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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中 경기부양책 재평가하며 약보합 마감… 석유·가스 섹터가 하락 주도

기사입력 : 2024년09월26일 02:50

최종수정 : 2024년10월24일 04:53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25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큰 움직임 없이 소폭 하락하며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상승장을 촉발했던 중국 경기부양책의 효력이 지속되지 못하는 모양새였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보다 0.56포인트(0.11%) 하락한 519.14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78.13포인트(0.41%) 내린 1만8918.50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38.39포인트(0.50%) 떨어진 7565.62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도 14.06포인트(0.17%) 하락한 8268.70으로 마감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40.72(0.12%) 내린 3만3840.54로,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35 지수는 44.40(0.38%) 떨어진 1만1792.60으로 장을 마쳤다.

파리 증권거래소[사진=로이터 뉴스핌]

주요 섹터 중에서 석유·가스 섹터가 1.72% 하락하며 전체적인 지수 내림세를 이끌었다. 로이터 통신은 "투자자들이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실제로 중국 경제를 회생시키고 연료 수요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재평가하면서 국제 유가가 1% 이상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행보가 좀 더 긴 시각으로 봤을 때 유럽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RBC자산운용의 투자전략 책임자인 프레데리크 캐리어는 "중국 인민은행의 발표는 깜짝 놀랄 만한 조치였다"면서 "다만 유럽의 경기순환형 주식이 아주 침체된 시기에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당히 과매도된 섹터들에 긍정적인 촉매제가 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유럽 내부에서는 스웨덴 중앙은행이 이날 기준금리를 3.50%에서 3.25%로 인하했다. 스웨덴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전망이 지금처럼 우호적으로 유지된다면 앞으로 몇 개월 안에 통화정책을 더 빨리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웨덴 증시의 벤치마크 지수는 다른 유럽 주요국 움직임과 달리 0.7% 상승으로 마감했다. 

영국은 그 동안 주요 선진국 중에서 경제성장률이 바닥권에 속할 것이라는 전망을 뒤집고 견실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이날 영국 경제가 올해 1.1%, 내년 1.2%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에는 이 수치가 각각 0.4%, 1.0%에 그쳤었다. 로이터 통신은 (OECD)는 더 이상 영국 경제가 G7(주요 7개국)의 다른 나라에 비해 뒤처질 것이라고 평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향후 지속적으로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HSBC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경제지표 약세를 감안할 때 ECB가 다음달부터 내년 4월까지  매 회의에서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낮출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징주로는 독일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SAP가 2.4% 하락했다. 미국이 이 회사와 미국 IT서비스 제공업체인 카라소프트테크놀로지 등에 대해 지난 10년간 미국 정부에 과다 청구를 공모한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는 뉴스가 나온 데 따른 것이다. 

핀란드의 엔지니어링 업체인 발멧(Valmet)은 브라질에서 10억 유로(약 1조5000억원) 이상의 주문을 확보한 뒤 11.7% 급등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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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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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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