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정부, 내수 활성화 '총력'…건설 프로젝트에 24.4조 가동 지원

기사입력 : 2024년10월02일 08:00

최종수정 : 2024년10월02일 08:00

PF 조정 속도…4분기 민·관 건설투자사업 조정
범부처 지원 확대…11월 투자활성화 대책 발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정부가 침체한 내수를 살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건설 분야에 24조원 규모의 가동을 지원하는 등 투자 촉진에 힘을 쏟을 전망이다.

정부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내수경기 점검 및 대응방향'을 발표했다.

올해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며 내수 경기는 회복하는 중이지만 설비투자, 건설투자는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정부는 내수 전반에 대한 정책 방향을 마련했다.

김재훈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설비 투자 부분은) 수주 부족이 있기 때문에 공공 부문이 좀 역할을 해 적극적으로 보완을 하고, 민간에서 가장 애로를 표하고 있는 것들이 공사비 상승 부분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별도의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건설 현장 타워크레인 모습. [사진=뉴스핌 DB]

우선 수주 부진을 공공 8조원, 민간투자 30조원의 추가 투자해 보완한다. '공사비 3대 안정화 프로젝트'를 가동해 2025~2026년간 공사비 상승률을 최근 3년 평균(8.5%)보다 현저히 낮은 2% 내외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지역건설 위축 주요인인 미분양 해소를 위한 인센티브도 강화한다. 주택건설사업자 보유 준공 후 미분양 주택에 대한 종부세 합산 배제기간을 확대(5→7년)하는 등 지방 미분양 주택의 임대 활용 및 매입・보유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

현장 대기 프로젝트도 밀착 관리에 나선다. 최대 107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실행할 예정이다.

오는 4분기 총 24조4000억원을 8개 현장 대기 프로젝트(1~2차 투자 활성화 대책)에 지원할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62조원 규모의 10대 제조업 설비투자계획 이행을 관리할 계획이다.

4분기 주요 건설 프로젝트는 ▲청주 화장품 공장 신설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 ▲포항 수소환원제철 용지조성이 있다. 정부는 각각 1000억원, 2800억원, 20조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정에도 속도를 낸다. 2차 PF조정위원회를 통해 최대 62건(20조6000억원 규모)의 민·관 건설투자사업 조정안을 4분기 내 도출할 예정이다.

투자 활성화를 위해 범부처가 정책지원체계를 확대한다. 투자 활성화 장관회의를 창설하고, 확대 투자익스프레스(기재부 1차관, 관계부처 차관) 출범을 통해 핵심 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해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11월 중에는 3차 투자 활성화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공공투자도 확대한다. 하반기에 공공기관 7조원, 인프라 투자 확대 등 1조원을 추가 보강해 총 8조원을 추가 투자한다.

아울러 신축매입임대 등 주택공급 촉진을 위해 특례지원을 강화하고, 역대 최대 공공주택 공급(2025년 25만2000호)을 추진한다. 또 신축매입임대 11만호조기 공급을2025년) 조기 공급을 위해 약정체결기간 단축(7→4개월 이하) 시 올해 중 선금 지급률 인상 인센티브를 확대한다.

100wins@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