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박수현 의원 "문체부 예산 15년 만 최저...예술강사 존속 어려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문체부 예산 7조 1214억원, 전체예산 중 1.05% 그쳐"
"예술강사지원 예산 대폭 감액...정권홍보 예산은 올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2025년도 정부안 기준 국가 전체 예산 중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15년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수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공주·부여·청양)이 6일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은 '2020년부터 2025년(정부안)까지 문체부 예산 현황'자료에 따르면, 2025년 정부안에 담긴 문체부의 예산은 7조 1214억원으로 국가 전체예산 677조원의 1.05%에 그쳤다.

[뉴스핌=대전] 김수진 기자 = 박수현 국회의원이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신교통수단 도입 활성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09.11 NN0416@newspim.com

이는 2020년 1.27%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한 결과로, 예산 축소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2024년도 1.06% 보다도 0.01%p,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678억원이 줄어든 것이다.

국가 전체에서 문체부 예산의 비중이 1.05%보다 더 낮았던 시기가 2010년 1.04%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15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박수현 의원은 관련 산업 종사자들이 심각한 위기상황에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월 평균 77만원 급여로 살아가는 예술강사들의 상황은 처참하다. '인건비' 등을 지원하는 '학교예술강사지원사업' 예산이 25년 만에 처음으로 대폭 감액돼 존속이 어려운 상황이다. 사업 예산이 2023년 574억원, 2024년 287억원에서 2025년 정부안은 81억원으로 동기간 86%가 삭감됐다.

정부가 2023년 기준 264억원 규모였던 '영화관 입장권 부과금' 폐지를 추진하면서 영화계도 비상이다. 현실화될 경우 부과금을 재원으로 사용하는 '영화발전기금'의 제작, 유통, 정책지원 사업들이 난항을 겪을 수 있다. 문체부는 부과금을 국고로 대체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문체부 예산 홀대 상황에서 추가 국비 확보의 지속가능성이 있을지 의문이다.

또, 문체부는 올해 7월부터 시행된 '항공 출국 납부금'에 대한 경감조치로 '연간 1300억원의 기금 손실이 예상된다'고 하면서도 명확한 재원 보완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납부금을 재원으로 사용하는'관광진흥개발기금'사업들도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박 의원은 정부의 지원 약속도 말뿐이었음이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국정과제 62번에서 '전통문화유산 보수정비 지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했지만, 2024년 277억원이던 '전통사찰 보존 예산'은 2025년 정부안에는 10%가 감액된 250억원이 반영되는데 그쳤다고 비판했다. 

또 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전통사찰 보수정비 사업의 '자부담 비율 폐지'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2023년과 2024년 10%였던 자부담 비율은 2025년 정부안에 20%로 오히려 부담이 늘었다.

반면, 정권의 관심 사업인 '청와대 복합문화예술공간 조성'은 2024년 300억원에서 2025년 정부안에 420억원으로 39%가 대폭 증액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권 홍보를 위한 문체부 '국정홍보 예산'도 증가추세를 유지했는데, 2020년부터 2025년 정부안까지 문체부 연평균 예산 증가율이 1.9%에 그치는 동안 7.4%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020년 300억원이었던 국정홍보 예산은 2025년 정부안에는 429억원이 담겼다.

박수현 의원은 "정권 관심 사업 예산을 대폭 늘리는 동안, 최저 임금에도 턱없이 부족한 급여 수준의 '학교예술강사'들의 밥그릇을 빼앗는 예산 편성은 예산 참사에 다름없다"며 "문체부 예산 회복을 통해 관련 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과 종사자들의 인간다운 삶이 유지 될 수 있도록 국무위원으로서 문체부 장관이 나서 적극 해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gyun5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사진
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