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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가 노화를 늦출 수 있을까... 다큐 '독자생존'서 해답 구한다

기사입력 : 2024년10월10일 13:50

최종수정 : 2024년10월10일 13:50

'다큐멘터리 K - 독자생존' 1부 '감속 노화의 비밀'편
노화 속도에 브레이크를 걸 비법을 독서에서 찾는다
10월 10일 밤 10시 45분 EBS1 TV 방송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독서가 인간의 노화를 늦출 수 있을까. 이에 대한 해답을 구하는 다큐멘터리가 방송된다. EBS 1TV는 10일 밤 10시 45분 5부작 시리즈 '다큐멘터리 K – 독자생존(讀者生存)'을 방송한다. 급변하는 21세기에 적응해 진정으로 살아남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조건으로 '독서와 읽기'를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EBS 다큐 '다큐멘터리 K - 독자생존'. [사진 = EBS 제공]  2024.10.10 oks34@newspim.com

1부 '감속 노화의 비밀'에서는 미국 슈퍼 에이저들의 두뇌와 생활 연구를 통해 그들의 공통된 생활습관인 꾸준한 독서가 어떻게 인지능력을 향상시키는지 살펴보고, 일본의 노화 연구를 통해 건강수명과 독서의 상관관계를 알아본다. 이 과정에서 세월의 흐름에 따라 뇌의 퇴화를 막을 수는 없지만, 건강한 삶을 도와주는 '인지예비능'의 존재에 대해 조명한다. 한 발 더 나아가 독서가 어떻게 노년기의 신체활동을 증가시키고 사회적 관계망 확산까지 이뤄낼 수 있는지, 노화 속도에 제동을 걸고 풍요롭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비결인지 파헤친다.

■ 파워 노익장 '슈퍼 에이저'들의 공통점, 책읽기

80대 이상의 노인들 중 2~30년 더 젊은 나이의 인지 능력을 유지하며 건강하게 생활하는 사람들을 이른바 '슈퍼 에이저'라고 부른다. 제작진은 미국으로 날아가 110세의 노익장 에디스 스미스 여사와 다수의 슈퍼 에이저들을 만났다. 그리고 그들의 생활에서 공통점을 발견했다. 그들이 공통적으로 꾸준한 독서를 하는 독서광이었다는 점이다.

21년 간 90세 이상 노인 2,100여 명의 뇌를 연구한 캘리포니아 대학교 어바인의 '90+연구'팀을 만나고 일리노이 대학교 어바나-샴페인의 한 심리학 연구팀이 실시한 8주간의 독서vs 낱말 퍼즐 실험을 통해 독서가 노화와 두뇌 퇴화, 인지능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 결과를 공개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EBS 다큐 '다큐멘터리 K - 독자생존'. [사진 = EBS 제공]2024.10.10 oks34@newspim.com

■ 일본 건강수명 1위 야마나시현의 비결, 운동보다 독서

'다큐멘터리 K - 독자생존'은 세계 최장수국인 일본에서도 건강수명 1위를 자랑하는 야마나시현을 방문했다. 물리적 나이와 달리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생존하는 기간을 뜻하는 '건강수명' 조사에서 수년 간 상위권을 놓치지 않는 야마나시현에서 발견한 특징은 무엇일까. 놀랍게도 스포츠 참여율은 전국 최하위지만 도서관과 서점 숫자가 전국 1위라는 사실이다.

도쿄대학교에서는 65세 이상 노인 41만 명의 10년 치 데이터를 AI가 분석하게 했는데, AI가 내린 결론은 운동보다 독서가 건강수명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었다. 야마나시현의 노인들은 도서관과 서점을 어떻게 활용하며 건강수명을 연장하고 있는지 현지 취재를 통해 그 비밀에 다가간다.

■ 뇌의 노화를 지탱하는 근육, '인지예비능'을 키우는 독서

어떻게 독서가 노화를 막을 수 있는 것일까?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지원 교수는 이미 뇌의 노화가 어느 정도 진행된 사람이라도 독서 등의 노력을 통해 노화를 지연할 수 있다고 말한다. 바로 뇌의 노화나 손상에도 불구하고 인지 기능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인지예비능'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미 미국에서는 1980년대부터 연구가 시작되었고, 평범하게 살다 사망 후에야 알츠하이머병으로 뇌 손상이 있음을 알게 된 수녀들의 사례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감속 노화의 비밀'에서는 5년 만에 뇌 기능이 좋아진 사례자를 통해 인지예비능에 대해 소개하고, 초기 치매 사례자와 함께 인지예비능을 키우는 독서법은 무엇인지 찾아본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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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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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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