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중동

속보

더보기

이스라엘, 베이루트 인구밀집 지역 폭격...22명 사망

기사입력 : 2024년10월11일 12:04

최종수정 : 2024년10월11일 12:04

헤즈볼라 고위 간부 암살 노려
이스라엘 포격으로 평화유지군 2명 부상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인구 밀집 지역에 있는 2개의 건물을 공습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요 외신이 전했다. 이스라엘이 베이루트 중심 주거 지역을 공습한 것은 처음이다.

레바논 보건부는 22명이 죽고 117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레바논 국영통신사는 라스 엘 나바 지역의 8층 건물에 폭탄이 떨어지고 바스타 지역의 4층 건물이 파괴돼 무너졌다고 보도했다. 폭격으로 두 개의 건물에서 거대한 연기와 화염이 치솟았다.

레바논 보안 소식통은 이스라엘의 공습이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의 고위 간부 와피크 사파를 겨냥했다고 말했다. 사파는 헤즈볼라와 레바논 보안당국간 연락 책임자로 이스라엘의 암살 시도를 피해 살아남았다.

1960년생인 사파는 2008년 헤즈볼라에 생포된 이스라엘 군인과 이스라엘내 레바논 수감자 간 맞교환 협상을 주도했다. 이스라엘은 최근 몇 주 동안 최고지도자 하산 나스랄라 등 헤즈볼라의 고위 간부들을 잇따라 제거했다.

레바논 남부에서는 이스라엘 탱크가 레바논 유엔평화유지군(UNIFIL) 본부가 있는 라스 알 나코라의 감시탑을 포격, 인도네시아에서 온 평화유지군 2명이 부상당했다. 인근의 다른 기지에서는 이스라엘 병사가 평화유지군이 머물고 있는 벙커 입구를 사격해 차량과 통신장비들이 파괴됐다.

UNIFIL은 이스라엘의 공격이 "국제인도주의법의 중대한 위반"이라고 비난했다.

미 백악관도 이스라엘군이 유엔 기지에 발포했다는 보도에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이스라엘에 해명을 요구했다.

이스라엘군은 평화유지군 기지 옆의 나쿠라 지역에서 작전 중이었고 평화유지군에 지정된 공간에 머물도록 통보한 후 사격을 했다고 해명했다.

UNIFIL은 1만 400명 규모로 1978년부터 '블루 라인' 불리는 75마일 길이의 지역에서 평화유지 임무를 띠고 있다. 이 지역은 이스라엘이 2000년 남부 레바논 점령을 끝내고 철수한 곳이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전투가 격화되면서 사실상 9월 하순 이후 활동이 중단된 상태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평화유지군이 헤즈볼라가 무기를 비축해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하는 것을 막지 못하고 있다고 불만이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10일 190기의 로켓 등 발사체를 이스라엘에 발사했다고 밝혔다.

대니 다논 주유엔 이스라엘 대사는 성명을 내고 헤즈볼라와 전투 격화를 이유로 UNIFIL이 현 주둔지에서 북쪽으로 5km 후퇴할 것을 요구했다.

10일 이스라엘의 공습 후 베이루트 하늘에 연기와 화염이 치솟고 있다.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