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1천억대 손실이면 1조 거래 보일텐데" 신한증권 내부통제 지적 목소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장중 실시간 및 마감 기준 한도관리 등 내부통제 시스템 있어
일일정산으로 투자 손익 결산...1천억 손실 누적전 차단 못해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신한투자증권이 장내 선물 매매로 1300억원대의 손실을 본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상반기 순이익의 절반 이상이 손실로 증발된 상황에서 신한투자증권의 내부통제 시스템에 허점이 드러났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8월 2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장내 선물 매매 및 청산 과정에서 13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손실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 6월 말 기준 회사의 연결자기자본액의 2%를 넘는 수준이다. 금융투자업자는 금융 사고로 직전 분기말 자기자본의 2%를 넘는 손실이 발생했을 경우 공시할 의무가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ETF(상장지수펀드) LP(유동성공급) 목적에서 벗어난 장내 선물 매매로 과대 손실이 발생했고, 이를 감추기 위한 허위 스왑거래가 등록됐다고 공시를 통해 설명했다. LP는 원활한 ETF 거래를 위해 ETF의 순자산가치와 비슷한 수준에서 호가를 불러 안정적인 가격대를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신한투자증권 측은 "내부 감사를 진행하고 필요한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위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금융감독원으로 하여금 신한투자증권 사고를 철저히 검사·조사토록 하고,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2024.10.10 pangbin@newspim.com

이 사건으로 입은 손실 1300억원은 지난 상반기 신한투자증권이 얻은 순이익 1315억원 수준이다. 계좌 추가 은닉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감사 결과 드러난 손실액은 더 커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금융투자업계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는 분위기다. 이번 사건이 고의에 의한 일탈인지, 실수인지 여부와 관계없이 신한투자증권의 내부 통제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선물 거래로 손실을 입기 전 일일정산 과정에서 더 일찍 사태를 파악할 수 있지 않았나라는 지적도 있다. 일일정산은 시장이 끝나기 직전 1분간의 체결 가격을 거래량으로 가중 평균해 투자 손익을 결산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1000억원대 손실이 발생하려면 1조원 규모의 거래가 있지 않았겠나"라며 "내부 통제 시스템이 제 구실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개인이 이런 규모의 시도를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LP의 경우)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장중 실시간 모니터링, 장 마감 기준 한도관리 등 다양한 조치가 취해진다"면서 "트레이딩, LP쪽에서만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타 부서와도 크로스 체크를 하는 식으로 감시가 이뤄진다. 작정하고 시스템을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지만 왜곡될 수가 없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는(한투연)은 이날 입장문에서 금융감독원의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 투입을 요청하며 "2개월이 넘는 동안 불법 거래가 이어져 왔음에도 내부통제시스템이 전혀 작동되지 않았으며 손실을 감추기 위해 스왑 거래로 허위 등록까지 한 것은 담당자 개인의 일탈로만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은 신한투자증권에 대한 현장 검사에 나섰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금융감독원으로 하여금 이번 사고를 철저히 검사·조사토록 하고,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로 신한투자증권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 저하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넘어 LP 시장 전체에 대한 불신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개인투자자들은 LP가 수익을 목적으로 한 주문을 내고, 이를 통해 불법 공매도의 주범이라는 의혹을 제기해온 바 있다. 이로 인해 금융당국이 LP·시장조성자의 불법 공매도 의혹 등을 집중 조사하기도 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유조선 7척 호르무즈에 갇혀"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정유업계 원유 수송선 7척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황 및 대미 관세 협상 관련 현안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안 관련 더불어민주당-재계 긴급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의원은 "우리 기업 배 7척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다고 한다"며 "1대가 큰 규모로 보면 200만 배럴 정도 싣고 있는데 이는 대한민국 전체 석유 하루 소비량이다. 그게 많게는 7척까지 묶여 있는 상황이라 대책이 필요하다는 기업들의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HD현대오일뱅크 배 2척, GS칼텍스 배 1척 등이 묶여 있는 상황"이라며 "회사 입장에서는 정부 비축분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와 상황에 대해 계속 긴밀하게 협의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부에서는 208일치 비축분이 있다고 하지만 이것이 아주 구체적인 현장의 요구와 맞물려 시나리오가 작성될 필요가 있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또 가스, LNG의 경우에는 보관이 잘 안 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다변화가 점검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가스 수요가 피크인 겨울이 지나 봄으로 들어가는 시기여서 국내적으로는 민간 수요 부분이 어느 정도 적어질 것으로 생각이 돼서 그나마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3-05 09:55
사진
미 잠수함, 이란 구축함 격침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해역에서 이란 해군 구축함을 어뢰로 격침했다고 밝혔다. 승조원 180명 가운데 수십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으며, 스리랑카 당국은 현재까지 30여 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에서 이란 해군 군함을 어뢰로 공격해 침몰시켰다"며 "이번 작전은 대(對)이란 군사 작전 확대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군함은 국제 수역에 있어 안전할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대신 어뢰에 맞아 침몰했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뢰로 적함을 침몰시킨 첫 사례"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어 "미국은 결정적이고 파괴적이며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스리랑카 정부가 침몰한 선박이 이란 해군 구축함 아이리스 데나호(IRIS Dena)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비지타 헤라트 스리랑카 외무장관은 국회 보고에서 "아이리스 데나호는 스리랑카 영해 밖 남부 갈레(Galle) 인근 인도양 해역을 항해하던 중, 현지시간 오전 5시 8분 조난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 해군과 공군이 조난 신호를 접수한 뒤 함정과 항공기를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했다. 그는 "중상을 입은 승조원 32명을 구조해 남부 해안 도시 갈레의 카라피티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스리랑카 해군 대변인 부디카 삼파트 대위는 기자회견에서 "선체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사고 해역에서 기름띠와 구명정을 확인했고, 주변 해역에서 떠다니는 시신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승조원들을 찾기 위한 해상·항공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스리랑카 영해 밖 공해상에서 발생했지만,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는 국제 해상 수색 및 구조 협약의 서명국으로서 인도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개입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리스 데나호는 이란 해군이 운용하는 주요 구축함 가운데 하나로, 현지 매체와 스리랑카 당국은 이 군함에 약 180명의 승조원이 승선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선박은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국제 해군 합동훈련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이란의 군사·안보 기구를 겨냥한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시작한 이후, 이란의 해군 거점과 함정들을 잇따라 공격하고 있다.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공해상에서까지 이란 해군 구축함이 격침되면서, 전쟁이 이란 주변 해역을 넘어 원양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가 2026년 3월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펜타곤에서 미국·이스라엘의 대 이란 간 군사작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3-05 00: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