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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A주] 3분기 GDP 불안감에 하락...철강주는 대거 상승

기사입력 : 2024년10월17일 16:39

최종수정 : 2024년10월17일 16:39

상하이종합지수 3169.38(-33.57, -1.05%)
선전성분지수 9891.76(-73.26, -0.74%)
촹예반지수 2033.48(-6.47, -0.32%)
커촹반50지수 879.10(+3.41, +0.39%)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17일 중국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05% 하락한 3169.38, 선전성분지수는 0.74% 하락한 9891.76, 촹예반지수는 0.32% 하락한 2033.48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니훙(倪虹) 중국 국무원 주택 도시 농촌 건설부 부장(장관)은 17일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말까지 화이트리스트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규모를 4조 위안(767조 원)까지 늘릴 것"이라며 "조건에 맞는 모든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를 화이트리스트에 추가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또한 개조가 필요한 노후 주택 100만 호에 대한 정책 지원 강도를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주무 장관이 이러한 부양책을 발표했지만, PF 대출 규모가 시장 예상치를 벗어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시장의 반응은 따뜻하지 않았다. 이에 이날 부동산 관련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에 더해 중국의 3분기 GDP가 저조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3분기 GDP를 발표한다. 블룸버그는 3분기 성장률을 4.5%로, 중국 매체 차이신은 4.4%로 각각 예상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1분기(4.5%) 이래 6개 분기 만의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이날 특징주로는 철강주가 대거 상승했다. 시닝특강(西寧特鋼), 푸순특강(撫順特鋼)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중난주식(中南股份), 사강주식(沙鋼股份) 등이 5% 이상 상승했다.

호주의 광산 기업인 BHP가 올해 3분기 철광석 생산량은 6460만 톤이었으며, 전년 대비 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BHP는 중국의 부양책으로 인해 현지 건설 시장에 활력이 주입될 것이며, 철광석 수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BHP의 철광석은 주로 중국에 수출된다.

레저주도 이날 상승했다. 시위려유(西域旅游)가 10% 이상 상승했고, 쥔팅호텔(君亭酒店), 중신려유(眾信旅遊) 등도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중국은 16일부터 포르투갈, 그리스, 키프로스, 슬로베니아 등 4개국에 대해 일방적인 비자면제 조치를 시행했다. 4개국 여권 소지자는 비자 없이 1개월 이내의 기한으로 중국을 방문할 수 있다. 비자면제 조치는 내년 연말까지 이어진다.

궈하이(國海)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9월 24일을 기점으로 급등했던 중국 증시는 가파른 하락기를 거친 후 이제 강세장 2단계에 진입했다"며 "현재 증시는 여전히 열기가 높고, 가성비도 좋은 상태인 만큼 투자하기 좋은 시기"라고 평가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중국의 경제가 명백한 회복을 보인다면 증시는 또다시 진정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 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220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7.1191) 대비 0.0029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는 0.04% 하락한 것이다.

[그래픽=바이두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17일 추이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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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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