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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G20서 다자개발은행 개혁 로드맵 촉구…한국 경제 설명회도 개최

기사입력 : 2024년10월20일 12:00

최종수정 : 2024년10월20일 17:15

APEC 재무장관회의 등 참석
뉴욕 한국 경제 설명회 개최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 다자개발은행(MDB) 개혁방안을 제시한다.

기재부는 최 부총리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 한국 경제 설명회(IR) 개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 세계은행(WB) 개발위원회 회의, 무디스, 유로클리어 등 글로벌 신용평가사 및 금융기관 면담 등을 위해 전날(19일) 출국했다고 20일 밝혔다.

최 부총리는 먼저 20~21일 페루 리마에서 개최되는 2024년 APEC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21개 APEC 회원국과 IMF·OECD·ADB 등 주요 국제기구 대표는 물론 APEC의 공식 민간자문기구인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 위원 등이 참석해 역내 및 세계경제 상황과 지속가능금융, 디지털 전환 등에 대해 논의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인천공항에서 페루 리마와 미국 워싱턴D.C.에서 각각 열리는 'APEC 재무장관회의와 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4.10.20 plum@newspim.com

한국은 내년도에 20년 만에 APEC 의장국으로서 10월 인천에서 재무장관회의를 개최할 예정으로, 이번 회의에서 최 부총리는 내년도 APEC 재무장관회의 의장직을 공식 수임하고 2025년 논의 비전과 의제를 회원국들에 소개하고 페루 등 주요국 재무장관들과 면담을 진행한다.

이어 22일에는 글로벌 금융중심지인 미국 뉴욕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취임 후 첫 한국경제설명회를 개최한다.

최 부총리는 이번 한국경제설명회를 통해 건전재정 기조 등을 바탕으로 한 한국경제의 견조한 펀더멘털과 함께 역동경제, 자본·외환시장 선진화 등 우리 정부의 정책방향을 충분히 설명할 예정이다.

아울러 투자자들이 제기하는 한국경제에 대한 관심·우려사항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한국경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긍정적 시각이 유지·강화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23~24일에는 '2024년도 제4차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IMF·WB의 연차 총회와 연계해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되며 올해 의장국인 브라질이 개최하는 마지막 재무장관회의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다자개발은행(MDB) 개혁, 세계경제 협력방안 등 총 2개 세션에서 올해 성과 점검과 향후 추진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 부총리는 세션 1에서 국제금융체제 실무회의의 공동의장국으로서 선도발언을 통해 금번 마련된 MDB 개혁 로드맵의 의의를 강조하고, 차질 없는 이행을 요청할 계획이다.

마지막 날인 25일 최 부총리는 WB 개발위원회 회의에 참석하여 미래 준비된 WBG(세계은행그룹)에 대해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최 부총리는 변화하는 글로벌 개발 환경에 대응하여 저소득국 및 중진국을 지원하고 민간 부문의 개발도상국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WB의 역할에 대해 제언할 예정이다.

또 WB 총재와 지난 1월, 4월, 7월에 이은 올해 4번째의 면담을 갖고 한-WB 간 협력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같은 날 최 부총리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의 마리 디론(Marie Diron)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만나 주요 경제정책 방향 등에 대해 설명하고, 앞으로도 우리 경제에 대한 해외기관 및 투자자들의 견고한 신뢰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최 부총리는 유로클리어에서 국채통합계좌 관련 그룹 내 최고 책임자인 이사벨 델롬 전략 및 상품개발 부문 총괄을 만나 내년 하반기 실제 WGBI 편입 자금 유입에 대비해 마지막으로 점검해야 할 사항들과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인천공항에서 페루 리마와 미국 워싱턴D.C.에서 각각 열리는 'APEC 재무장관회의와 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4.10.20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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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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