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일문일답] 두산 "밥캣 이전시 투자수익이 현재 배당수익보다 더 많아"

기사입력 : 2024년10월21일 18:09

최종수정 : 2024년10월21일 18:09

두산밥캣, 에너빌리티→로보틱스 이전 재편안
지난 8월 철회안보다 에너빌리티 주주 가치 높여
"밥캣, 사업 연관없는 에너빌리티보다 로보틱스 이전이 시너지"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두산그룹이 두산밥캣을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떼어내 두산로보틱스의 자회사로 두는 사업 구조 재편안을 다시 추진한다.

금융당국의 우려와 두산에너빌리티 주주들의 불만을 반영해 지난 8월 철회한 기존 방안보다 두산로보틱스 주식을 더 받도록 합병 비율도 재산정했다.

두산그룹 사업구조 재편안 [사진=두산그룹]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는 이날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두산로보틱스와 두산에너빌리티의 분할 합병 비율은 1:0.0432962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식 100주를 보유한 주주는 이번 분할 합병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 주식 88.5주와 두산로보틱스 주식 4.33주를 받게 된다. 지난 8월 추진했다가 금융 당국과 주주들의 반발로 철회했던 에너빌리티 주식 75.3주와 로보틱스 주식 3.15주를 받는 구조에서 로보틱스 주식을 더 받는 구조로 변경됐다.

두산은 두산밥캣의 이전 재편 이유에 대해 "사업적 연관이 전혀 없는 에너빌리티 아래 있는 것보다 로보틱스 쪽으로 이전되는 게 사업 시너지를 내기에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재편안으로 두산에너빌리티 주주들이 불리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번 사업 개편을 통해 확보하게 되는 재원을 미래 성장 동력에 투자할 경우, 현재의 배당 수익보다 훨씬 더 높은 투자 수익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더 많은 이익 창출은 곧 주주 가치 제고로 이어진다"고 했다.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 [뉴스핌DB]

다음은 두산그룹 사업구조 재편 관련 일문일답이다.

-밥캣과 로보틱스 간 포괄적주식교환은 철회한다고 지난 8월 29일에 발표했었는데, 이번에 진행하는 사업재편은 다른 사안인지.

▲에너빌리티 자회사인 밥캣을 에너빌리티에서 분할해 로보틱스 자회사로 이전하는 것까지의 재편입니다. 그 다음 단계로 당초 추진하려던 '로보틱스-밥캣 간 포괄적주식교환'은, 교환비율 등에 대한 문제제기에 따라 철회하기로 8월 29일 결정한 바 있고, 그 결정에서 달라진 건 없습니다.

-밥캣을 에너빌리티로부터 분할해서 로보틱스 자회사로 이전하는 재편은 계속 진행하는 이유는.

▲에너빌리티 입장에선 원전, SMR, 가스터빈, 수소터빈, 해상풍력 등 에너지 분야 사업기회가 커지고 있는 시점에 이번 재편으로 재원을 마련, 적기에 투자함으로써 시장을 선점하려는 것입니다. 에너빌리티는 이번 재편을 마치게 되면, 밥캣 때문에 안고 있는 차입금 7000억원을 로보틱스로 넘기는 것을 포함해 1조원 이상의 투자여력을 확보하게 됩니다.

밥캣은 사업적 연관이 전혀 없는 에너빌리티 아래 있는 것보다 로보틱스쪽으로 이전되는 게 사업 시너지를 내기에 유리합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밥캣과 경쟁하고 있는 캐터필러, 존디어 같은 건설기계 회사들도 로보틱스 업체를 인수해서 무인화, 자동화, AI 분야 시너지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로보틱스로선 최대 시장인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갖춘 밥캣과 사업적 결합을 함으로써 성장 속도를 단숨에 크게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밥캣을 로보틱스로 이전하는 목적을 '에너빌리티의 투자여력 확보를 위해서'라고 설명하는데, 투자 재원을 마련하는 다른 방법은 없나. 예를 들어, 밥캣 지분을 담보로 차입을 한다든지, 유상증자를 한다든지 하는 방식도 있지 않나.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면서 향후 신용등급 상향이라는 장기 목적에도 부합할 수 있는 이번 재편안이 현실적으로 가장 타당한 재원 확보 방안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추가 차입을 하게 되면 전체 차입금 증가 및 이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로 재무건전성이 나빠지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단기적으로 신용등급이 하락하고 기존 여신의 축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유상증자의 경우, 유통주식 물량이 증가함으로써 주주들의 이익을 침해할 수 있기 때문에 방안에서 제외했습니다.

이처럼 투자여력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재무건전성과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따졌습니다. 한편으로는 로보틱스 주식을 받게 되는 에너빌리티 주주 입장에선 로보틱스-밥캣의 시너지 효과로 인한 로보틱스 주식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에 본 재편안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밥캣을 매각해서 자금을 확보하는 방안도 있지 않나.

▲밥캣은 그룹 포트폴리오에서 중요한 회사이므로 외부에 매각하는 방안은 고려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로보틱스에 매각하는 방안을 거론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외부 매각이든 내부 매각이든)매각 대금은 주주가 아닌 회사에 귀속되기 때문에 에너빌리티 주주들에게 직접적인 이익 환원이 일어나지 않는 방안입니다. 그럼에도 매각 경우를 따져 보고자 하는 분들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한 가치'를 생각하시는 것으로 판단 됩니다. 이를 감안해서 이번에 새롭게 내놓은 재편안에서는 밥캣의 가치를 'M&A 거래에 준하여 매각 시 기대되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반영해서 좀더 높게 재산정했습니다.

에너빌리티 주주들은 이렇게 재산정된 밥캣 가치에 해당하는 로보틱스 주식을 보유하게 되며, 로보틱스-밥캣 간 시너지 효과에 따른 주가 상승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 로보틱스 주식은 언제든 매도해 현금화할 수도 있으므로, 매각 대금이 회사로 귀속되는 '밥캣 매각' 방안보다 주주들에게 직접적인 이익이 됩니다.

-밥캣 분할 및 합병비율을 새로 산정했다고 하는데, 기존안에 비해 어떻게 달라졌나.

▲먼저 밥캣을 에너빌리티로부터 분할하는 비율의 경우, 기존안에선 관례에 따라 순자산 기준을 적용했으나 이번에는 시가 기준을 적용했습니다. 인적분할은 하나의 회사를 두 개로 나누는 것이므로 주주가 보유한 전체 주식가치에는 변동이 없습니다. 다만, 순자산 기준을 적용할 경우 주식이 시가총액 대비 과다하게 감소한다는 시장 우려가 있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분할 기준을 변경했습니다. 이에 따라 분할비율은 기존 0.247에서 0.115로 바뀌었습니다.

다음으로, 밥캣 이전의 대가로 에너빌리티 주주에게 주어지는 로보틱스 주식수를 결정하는 합병 비율의 경우, '경영권 프리미엄'을 새롭게 적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합병비율은 0.1276에서 0.3740로 변경했고, 에너빌리티 주주가 받게 되는 로보틱스 주식수는 기존안보다 늘어나게 됩니다.

변경된 비율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 주식 100주를 보유한 주주의 경우 분할합병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 주식 88.5주(기존 75.3주)와 두산로보틱스 주식 4.33주(기존 3.15주)를 받게 됩니다. 비율 변경 전에 비해 주주들에게 더 많은 주식이 돌아가게 되는 것으로, 보유하게 되는 주식가치가 7월 11일(이사회) 종가 기준으로 단순 환산할 경우 기존 안보다 약 39만원 증가하는 셈입니다.

-그러면 처음부터 이런 방식을 적용할 수도 있었던 것 아닌가.

▲기존에는 로보틱스와 밥캣 간 포괄적주식교환 거래까지 포함해서 전체 재편방식을 정해야 했는데, 상장사인 로보틱스-밥캣 간 주식교환 시 양사의 가치는 관련 법규상 시가로 평가해야 합니다. 따라서 그 전 단계(에너빌리티로부터 밥캣 분할)에서 밥캣 가치를 산정할 때도 전체 일관성을 위해 시가로 평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제는 로보틱스-밥캣 포괄적주식교환 계획은 철회됐으므로 일관성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에서 벗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주식매매방식의 M&A 거래에 준해 경영권 프리미엄을 가산해서 밥캣 가치를 재산정했고, 이 과정에서 외부평가법인의 재검토 등도 관련 법령에 따른 절차를 거쳤습니다.

-금융감독원이 밥캣 가치를 현금흐름할인모형(DCF)이나 배당할인모형 등으로도 산정해볼 것을 제시했는데, 이 방식은 적용해 봤나.

▲분할을 통해 생기는 신설법인의 본질가치는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로 평가하는데, 여기서 수익가치는 통상 현금흐름할인모형(DCF), 배당할인모형 등 평가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타당한 방법입니다. 다만, 몇 가지 제약이 있습니다. 우선 현금흐름할인모형(DCF) 및 배당할인모형에는 많은 가정사항들이 적용되며 이러한 가정사항들은 평가주체의 판단에 따라 각각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가정사항에 사용되는 변수들은 본질적으로 시장가격에서 산출되는 값인데, 이번처럼 해당 회사의 시장가격 자체가 '저평가' '고평가' 논란이 있는 가운데 시장가격에서 비롯된 변수를 적용하는 것은 그 자체로 모순이 되므로 이런 방식을 적용해서 가치평가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대부분 회계법인들의 의견이었습니다. 이에 외부평가법인과의 협의 및 재평가 과정 등을 거쳐서 시가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반영한 평가 방식을 반영했습니다.

-이번 재편으로 인해 에너빌리티는 차입금이 줄어들고 재무여력이 커진다고 했는데, 부채비율은 오히려 높아진다고 지적된다. 재무구조가 더 나빠지는 것이 아닌가.

▲이번 재편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본감소(1.5조원)가 부채감소(1.2조)보다 커서, 부채비율은 일시적으로 나빠져 128%에서 142%로 상승하게 됩니다. 하지만 확보되는 투자여력을 고수익 미래사업에 투자하면 영업이익이 증가될 것이며, 중장기적으로 부채비율은 현수준 대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부채비율을 제외한 차입금의존도, 순차입금/EBITDA, EBITDA/금융비용 등의 중요한 다른 재무안정성 지표는 금번 분할합병을 통해 개선됩니다.

-에너빌리티 입장에서는 밥캣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게 더 좋지 않나. 밥캣에서 매년 올리는 배당을 누리는 게 더 낫지 않나.

▲배당수익은 영업실적에 따라 매년 변동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수준보다 늘어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반면, 이번 사업 개편을 통해 확보하게 되는 재원을 미래성장동력에 투자할 경우, 현재의 배당수익보다 훨씬 더 높은 투자수익이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더 많은 이익 창출은 곧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현재 밥캣을 통해 얻는 배당수익은 에너빌리티가 필요로 하는 투자재원에 많이 부족한 수준입니다.

-이번 사업구조 재편의 목적이 밥캣에 대한 ㈜두산의 지배력 강화를 위한 것이 아닌가.

▲밥캣에 대한 지배력 강화를 물어보는 것은 '이번 재편으로 밥캣에 대한 경영권을 강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질문으로 이해 됩니다. 그런데, 밥캣에 대한 의결권은 재편 이전(에너빌리티가 46% 보유)과 이후(로보틱스가 46% 보유)를 비교할 때 어느 계열사가 갖느냐의 차이일 뿐 수치상으로는 아무런 변화가 없고, 당연히 지배력도 동일합니다. 아마도 경영권과 연계된 지배력에 대한 질문이 아니라, 밥캣에 대한 ㈜두산의 간접지분율에 대한 질문인 것 같습니다. '이번 구조개편으로 간접지분율이 상승하면 밥캣으로부터 로보틱스를 거쳐 ㈜두산에게 돌아가는 배당도 커질 것 아닌가'라는 질문으로도 이해됩니다. 로보틱스가 밥캣으로부터 배당을 받더라도 이번 재편 과정에서 로보틱스가 가져오는 차입금(7000억원)에 대한 이자, 신사업 투자재원 등을 고려하면 ㈜두산에게 돌아가는 실질적인 배당수익은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