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달러 뜬다"...美대선 앞두고 약세 베팅 공매도 80억달러 줄어

기사입력 : 2024년10월22일 10:48

최종수정 : 2024년10월22일 10:48

대선 '꼬리 위험'에 안전 자산 선호 강화 전망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투기 세력들이 달러 약세 베팅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에 헤지펀드와 자산운용사들은 달러 약세에 베팅했던 달러 공매도를 약 80억 달러어치 축소했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이 절정이던 2021년 이후 가장 큰 움직임이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발표하고 블룸버그가 집계한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파생상품 트레이더들은 이달 초만 하더라도 130억 달러 이상의 달러 약세 베팅을 보유했지만 현재는 거의 중립 포지션으로 바뀌었다.

앞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로 달러 약세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대선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안전 자산인 달러 인기가 커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러한 분위기 변화를 반영하며 블룸버그의 달러 지수는 10월 들어 약 2.8% 상승, 2년 만에 가장 좋은 한 달을 기록 중이다.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30일 동안의 달러 콜과 풋의 가격 비율도 지난달부터 급등하여 현재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달러 상승 헤지 비용 증가는 달러 강세 포지셔닝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다.

씨티그룹은 금리에서 외환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 및 자산군에서 노출을 줄이며 선거 리스크를 헤지 중이며, 단기 트레이더들이 달러를 사고 장기 채권이나 장기 자산에 대한 비중은 축소 중이라고 전했다.

TD증권 글로벌 외환 및 신흥시장 전략 책임자인 마크 맥코믹은 이날 노트에서 "대선까지 몇 주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시장은 더 이상 선거 리스크를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아니면 해리스라는) 뚜렷한 결과가 나오는 이벤트로, (시장을 뒤흔들) 꼬리 위험이 될 수 있다"면서 "달러를 고수하라"고 덧붙였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