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극장서 야구장 VIP가 된 기분"…CJ CGV, 세계 첫 스크린X

기사입력 : 2024년10월24일 13:37

최종수정 : 2024년10월24일 13:38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실제 야구장 VIP 석에서 야구를 관람한 것 같은 현장감을 느낄수 있다."

CJ CGV가 전 세계 최초 좌, 우로 펼쳐지는 스크린 X 야구 생중계를 시작으로 스포츠 라이브 생중계의 글로벌 확산을 추진한다. 미국, 유럽, 일본을 아우르는 해외 상영관 확대, 일본 법인 설립과 더불어 천장 스크린을 더한 4면 스크린 X관을 도입하는 기술 혁신에도 나선다.

CJ CGV는 24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기자긴담회에서 "기술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체험형 라이프스타일 공간사업자로 계속 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CJ CGV 조진호 국내사업본부장, CJ 4DPLEX 심준범 대표, CJ 4DPLEX 스튜디오 오윤동 담당이 참석해 직접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CJ CGV 조진호 국내사업본부장 [사진=CGV]

이날 CJ CGV 조진호 국내사업본부장은 "CGV는 기술의 진화가 적용된 ScreenX, 4DX, ULTRA 4DX 등 다양한 기술특별관을 통해 영화 그 이상의 경험을 만드는 '딥 다이브 스페이스(DEEP DIVE SPACE)'로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ScreenX는 임영웅, 방탄소년단, 세븐틴, 블랙핑크 등 아티스트 공연 실황 콘텐츠를 더욱 생생하게 즐기는 포맷으로 자리잡았다"며 "축구, 야구를 비롯해 다양한 e스포츠 경기 생중계를 통해 극장에서 스포츠를 함께 즐기고 응원하는 관람 문화를 정착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의 ScreenX 관람 비중은 30%로 나타났으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생중계 객석률은 일반관 평균 수치를 훨씬 뛰어넘는 37%(10월 2~21일 기준)를 기록했다.

이어 CJ 4DPLEX 심준범 대표는 "할리우드 및 오리지널 콘텐츠 외에도 콘서트,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다각화를 통해 ScreenX만의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해 오고 있다"며 "CJ 4DPLEX만의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콘텐츠의 가치를 높이고, 관객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제공하도록 지속적으로 진화 및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CGV]

CGV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진행되는 한국시리즈 4차전을 세계 최초로 ScreenX로 생중계한다. CGV신촌아트레온, 영등포, 왕십리, 광주터미널, 대구월성, 상봉, 등촌 등에서 선보이는 ScreenX 생중계는 좌, 우 벽면까지 확장되는 파노라마 영상을 통해 스크린 프레임을 공간 전체로 확대해 넓은 시야각을 선사한다. 

◆ 미국 대형 극장들과 스크린X 상영관 확대 '빅딜' 예고…천장까지 4면 스크린 확장 계획

심 대표는 또 "최근 미국의 1위 극장사인 AMC, 2위 극장사 니갈, 3위 극장사 씨네 마크하고도 스크린X 관을 확대하는 빅딜을 협의 중이다"라며 "현재 전 세계 400개 관 수준에서 20206년 680개 관 이상으로 확장을 예상하고 있고 그럴 경우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스크린X관에서 창출하는 박스오피스 규모가 지금 현재 9000만 불에서 2배 이상 실적 확장을 예상하고 있다. 올해 전체 글로벌 박스오피스가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스크린X는 작년보다 오히려 성장했다"면서 글로벌에서 인정받는 기술 경쟁력을 설명했다. 

특히 스크린X 관 특성을 활용해 3면으로 스포츠를 생중계한다는 것을 강조하며 "프로야구 경기장에 9개 이상의 별도 카메라를 설치해서 관객들이 실제 야구장의 VIP 석에서 야구를 관람한 것 같은 굉장히 프리미엄하고 현장감 있는 그런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테스트를 거쳐서 특히 미국 시장에선 미식축구, 야구, 농구 등 스포츠가 굉장히 대중화 돼있다. 스크린X에서 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럽 축구, 일본 야구도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CJ 4DPLEX 심준범 대표[사진=CGV]

또 심 대표는 "말씀드리기 조금 이른 감은 있지만 지금 현재 지금 용산 4관을 공사 중이다. 최초로 3면을 통해 영화 관람을 넘어 천장까지 화면을 확대해서 역시 글로벌 최초로 스크린 4면의 화면을 관람하는 글을 통해서 정말 극강의 이너시브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관람관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CJ 4DPLEX는 전 세계 46개국 417개의 ScreenX 상영관에서 할리우드 및 로컬 영화,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한 오리지널 공연 실황 영화를 상영하며 그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글로벌 박스오피스 기준으로 ScreenX는 지난 2019년부터 5년 간 연평균 성장률이 13.5% 수준이며 내년과 2026년에는 이를 뛰어넘는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기준 전 세계 417개 수준의 상영관 수 역시 내년에는 569개, 2026년에는 673개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전 세계 극장 파트너사들과 손잡고 ScreenX PLF(Premium Large Format) 상영관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대만의 쇼타임 극장사(Showtime Cinema)와 협력해 신규 ScreenX PLF관 4개관을 순차 오픈해 2D 일반관 대비 2배 이상의 관당 매출액를 기록하기도 했다.

심 대표는 "야구를 비롯해 미식축구가 활성화된 미국과 유럽의 축구, 일본의 야구 등 글로벌에서도 ScreenX를 통해 스포츠 경기를 생중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사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3면 스크린을 넘어 천장까지 스크린이 확장되는 기술 혁신을 통해 4면 ScreenX관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세계 시장에서 가장 사랑받는 특별관 플랫폼 사업자로 계속 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한국시리즈' 첫 극장 라이브 중계…"연내 일본 법인 설립, 스크린X 콘텐츠 확장할 것"

당장 운영되는 한국시리즈 극장 생중계와 관련해, 경기 진행상 예상치 못하게 이루어지는 우천 취소, 서스펜디드 경기 등이 극장 라이브 상영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조진호 본부장은 "저희도 예상치도 못한 1차전 서스펜디드 때문에 다 비상이 걸렸었다. 일단은 6회 초까지 하고 중단됐을 때 고객들에게 환불은 할 수가 없어 관람권을 지급해 드렸다. 실제 야구 커뮤니티에선 CGV에서 고객들을 위해 나름 대응을 잘 했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향후 다양한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강화해 나가고 기준을 정립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답변했다. 

또 최근 몇 년 사이 극장에서 영화 외에 상영되는 얼터 콘텐츠와 관련해 조진호 본부장은 "장르 측면에서는 케이팝 콘텐츠의 영역이 가장 크다. 그 다음 스포츠, 뮤지컬이다. 극장 공간 자체가 오프라인 공연에도 부합하는 부분이 있어 작년에 저희가 십센치(10cm)가 전국에 한 40여 개 지점을 다니면서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에도 방문해 오프라인 공연했던 사례가 있다. 극장에서 고객과 만날 수 있는 콘텐츠의 한계는 없다고 생각하고 계속 영역 확장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CGV의 얼터 콘텐츠 매출은 약 300억 수준으로 전체 상용 매출의 5% 정도로 예상된다.

[사진=CGV]

미국과 유럽, 일본으로 확대될 스크린X 상영관 매출과 관련해서도 자세히 답했다. 조 본부장은 "현재 스크린X는 미국, 유럽, 일본의 반응이 좋다. 저희가 타겟팅하는 국가이기도 하다. 미국 빅 트레이더들과 확장 협의를 하고 있다. 내년에 스크린엑스를 한 570개 관, 2026년에는 지금 670개 관을 목표로 확장 예정이다. 특히 일본 시장이 스크린X 콘텐츠 호감도가 높다. 최근 케이팝 중심으로 블랙핑크, 세븐틴 같은 경우 3면 스크린X 포맷으로 글로벌 배급을 했는데 일본에서 반응이 좋아 J팝을 이미 올해 두 편 정도 스크린X 포맨 개봉을 했다. 내년에도 4편 정도 라인업이 확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시장을 좀 더 빠르게 공략하기 위해서 올해 연내에 일본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라며 "법인 설립이 되면 목표하고 있는 거는 2026년까지 매년 제이팝을 20편 정도 그다음에 일본의 로컬 영화를 스크린엑스 포맷으로 10편 정도를 그렇게 소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계획을 밝혔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