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핌] 오병호 기자 = 강원도 원주가 현대 미술가 우고 론디노네의 개인전 <BURN TO SHINE>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뮤지엄산과 박경리 문학공원이 대표적인 명소로, 이곳은 자연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최근 웰니스 여행이 인기를 끌면서, 단순한 경관 감상을 넘어 다양한 문화와 예술 체험을 통해 정신적 안정과 휴식을 추구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원주는 수도권에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다양한 명소가 많아 여유로운 휴식을 원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여행지로 알려져 있다.
뮤지엄산은 해발 275m에 위치하여 가을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다.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이곳은 다양한 정원과 산책로가 조화를 이루며 방문객들에게 힐링을 선사한다. 특히, 가을에는 화려한 단풍으로 덮인 풍경이 펼쳐져 '단풍 명소'로도 유명하다.
뮤지엄산은 내면의 평화를 찾을 수 있는 '명상관'과 빛과 공간의 예술을 탐험하는 '제임스 터렐관'을 통해 웰니스 체험을 제공한다. 또한,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이 매월 기획되어 가족과 연인들이 함께 기념품을 만드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가을, 뮤지엄산을 방문해야 할 이유는 우고 론디노네의 개인전 <BURN TO SHINE>이 오는 12월 1일까지 연장 전시 중이라는 점이다. 이 전시는 조각, 회화, 영상 등 론디노네의 작품 40여 점이 자연과 완벽하게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큰 영감을 주고 있다. 지난 4월 개막 이후 8만 명이 방문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원주에는 박경리문학공원, 치악 예술관, 구룡사 등 다양한 힐링 명소가 있어, 가을철 사색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문화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원주의 여행 코스는 방문객들에게 마음의 평온과 영감을 찾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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