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종합] LG전자, 3Q 최대 매출…B2B·생활가전이 이끌었다

기사입력 : 2024년10월24일 17:42

최종수정 : 2024년10월24일 17:42

영업익 7519억원 중 생활가전 비중이 74%
가전구독 사업 해외 진출 확대...인도에서도 사업성 검토 중
中 업체에 보급형 TV 확대로 대응 계획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LG전자가 3분기 22조1764억원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기업 간 거래(B2B)와 생활가전이 실적을 견인했다.

LG전자는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2조1764억원, 영업이익 7519억원의 확정실적을 24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7% 늘었고 영억이익은 20.9% 줄었다. 역대 3분기 경영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최대치이며 영업이익은 4번째로 높은 수치다.

LG전자 본사 전경. [사진=뉴스핌DB]

사업별로는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 사업본부가 3분기 매출액 8조3376억 원, 영업이익 527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7%, 영업이익은 5.5% 증가했다. 전체 매출의 38%, 전체 영업이익의 74%에 해당하는 수치다.

생활가전 사업은 어려운 대외 환경에서도 동종업계 대비 돋보이는 성과를 기록했다. 글로벌 가전 수요 회복이 지연됐음에도 B2B 냉난방공조(HVAC) 사업과 가전구독 사업의 빠른 성장이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특히 물류비 부담이 증가했음에도 매출 성장과 재료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 등 원가 개선 활동으로 전년 동기 수준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내수 시장의 정체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해외 시장은 글로벌 교역량 증가 등 주요국 경기 선행 지수 개선과 선행 지수 개선, 금리 인하 등으로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이권 LG전자 H&A 경영관리담당 상무는 이날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물류비 상승은 올해 지정학적 이슈로 지역별 해상운임 재계약을 하며 주요 선사의 운임 인상으로 3분기 손익에 영향을 줬다"며 "7월부터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SCFI)가 하락하고 있으며 고운임 선사들과 운임 조정을 협의 중이다. 4분기 해상 운임 인상 영향은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가전구독 사업의 해외 진출도 확대한다. 국내 시장에서 올해 3분기까지 가전구독 누적 매출은 1조3000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성장한 수치다. 구독 매출의 비중도 지난해 15% 수준에서 올해는 20%를 넘어서고 있다. LG전자는 말레이시아, 대만, 태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의 가전구독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인도에서도 사업성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HE(Home Entertainment) 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3조7473억원, 영업이익 494억 원을 기록했다. 올레드 TV 주요 시장인 유럽 지역의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다. TV 재료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LCD 패널 가격이 오르면서 원가 부담이 가중됐지만 수익성 기여도가 높은 web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이 지속 성장하며 손익 영향을 최소화했다.

LG전자는 웹OS 플랫폼을 탑재한 보급형 TV의 확대로 중국 시장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TV 시장 수요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한편 웹OS 파트너십 확대를 통한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정희 HE경영관리담당 상무는 "중국 업체들은 보급형 제품과 초대형 라인업을 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는 올레드, QLED 등 프리미엄 TV 제품군에서 경쟁 우위를 지속하고 보급형 TV 시장에서도 구매 생산 효율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로 중국 업체들에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장사업의 수주 잔고는 100조원을 유지 중이며 내년에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정체에 따라 매출 감소와 지연이 예상되지만 수주 잔고는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주용 VS경영관리담당 상무는 "9월말 기준 차별화된 제품 및 시장 입지에 기반한 적극적인 신규 수주로 100조원 가량의 수주 잔고를 기록 중"이라며 "전기차 시장 정체로 매출 감소와 지연이 예상돼 수주 잔고에 영향이 있을 수 있으나 올해 수주 잔고는 늘어나고 있으며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