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종합] LG전자, 3Q 최대 매출…B2B·생활가전이 이끌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영업익 7519억원 중 생활가전 비중이 74%
가전구독 사업 해외 진출 확대...인도에서도 사업성 검토 중
中 업체에 보급형 TV 확대로 대응 계획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LG전자가 3분기 22조1764억원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기업 간 거래(B2B)와 생활가전이 실적을 견인했다.

LG전자는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2조1764억원, 영업이익 7519억원의 확정실적을 24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7% 늘었고 영억이익은 20.9% 줄었다. 역대 3분기 경영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최대치이며 영업이익은 4번째로 높은 수치다.

LG전자 본사 전경. [사진=뉴스핌DB]

사업별로는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 사업본부가 3분기 매출액 8조3376억 원, 영업이익 527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7%, 영업이익은 5.5% 증가했다. 전체 매출의 38%, 전체 영업이익의 74%에 해당하는 수치다.

생활가전 사업은 어려운 대외 환경에서도 동종업계 대비 돋보이는 성과를 기록했다. 글로벌 가전 수요 회복이 지연됐음에도 B2B 냉난방공조(HVAC) 사업과 가전구독 사업의 빠른 성장이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특히 물류비 부담이 증가했음에도 매출 성장과 재료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 등 원가 개선 활동으로 전년 동기 수준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내수 시장의 정체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해외 시장은 글로벌 교역량 증가 등 주요국 경기 선행 지수 개선과 선행 지수 개선, 금리 인하 등으로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이권 LG전자 H&A 경영관리담당 상무는 이날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물류비 상승은 올해 지정학적 이슈로 지역별 해상운임 재계약을 하며 주요 선사의 운임 인상으로 3분기 손익에 영향을 줬다"며 "7월부터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SCFI)가 하락하고 있으며 고운임 선사들과 운임 조정을 협의 중이다. 4분기 해상 운임 인상 영향은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가전구독 사업의 해외 진출도 확대한다. 국내 시장에서 올해 3분기까지 가전구독 누적 매출은 1조3000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성장한 수치다. 구독 매출의 비중도 지난해 15% 수준에서 올해는 20%를 넘어서고 있다. LG전자는 말레이시아, 대만, 태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의 가전구독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인도에서도 사업성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HE(Home Entertainment) 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3조7473억원, 영업이익 494억 원을 기록했다. 올레드 TV 주요 시장인 유럽 지역의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다. TV 재료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LCD 패널 가격이 오르면서 원가 부담이 가중됐지만 수익성 기여도가 높은 web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이 지속 성장하며 손익 영향을 최소화했다.

LG전자는 웹OS 플랫폼을 탑재한 보급형 TV의 확대로 중국 시장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TV 시장 수요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한편 웹OS 파트너십 확대를 통한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정희 HE경영관리담당 상무는 "중국 업체들은 보급형 제품과 초대형 라인업을 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는 올레드, QLED 등 프리미엄 TV 제품군에서 경쟁 우위를 지속하고 보급형 TV 시장에서도 구매 생산 효율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로 중국 업체들에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장사업의 수주 잔고는 100조원을 유지 중이며 내년에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정체에 따라 매출 감소와 지연이 예상되지만 수주 잔고는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주용 VS경영관리담당 상무는 "9월말 기준 차별화된 제품 및 시장 입지에 기반한 적극적인 신규 수주로 100조원 가량의 수주 잔고를 기록 중"이라며 "전기차 시장 정체로 매출 감소와 지연이 예상돼 수주 잔고에 영향이 있을 수 있으나 올해 수주 잔고는 늘어나고 있으며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