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워싱턴포스트도 "대선 후보 지지 없다"...'베이조스가 해리스 지지 막아' 논란

기사입력 : 2024년10월26일 04:39

최종수정 : 2024년10월26일 04:39

WP, 36년만에 '대선 후보 지지 없음'...'트럼프 눈치 보기' '비겁한 결정'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의 유력 언론 워싱턴포스트(WP)가 11월 5일 치러지는 올해 대선에서 '지지를 밝힐 후보'가 없다고 25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정치 전문 매체 더 힐 등에 따르면 윌리엄 루이스 WP 발행인은 이날 독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올해는 물론 향후 치러지는 대선에서도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 글이 한 후보를 암묵적으로 지지하거나 다른 후보를 비난하거나 책임을 포기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읽힐 것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면서도 "이는 불가피한 일이다... 우리는 이 글이 WP가 항상 지지해 온 가치와 일치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워싱턴포스트 사이트 캡쳐]

루이스 발행인은 "(WP의 임무는) 모든 미국인에게 당파적이지 않은 뉴스를 뉴스룸을 통해 제공하고, 독자들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생각을 자극하는 오피니언 팀의 의견을 전하는 것"이라면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의 수도 신문사로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독립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것이 바로 우리의 현재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이스 발행인은 향후에도 대선에서 지지 후보를 발표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이는 올해 대선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민주당 지지 성향의 유력지로 분류되어 온 WP가 대선에서 지지 후보를 밝히지 않는 것은 36년 만에 처음이다.

더구나 이와 같은 발표가 대선을 불과 10여 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보다 유리한 고지를 올랐다는 분석이 유력해지고 있는 가운데 나왔기 때문이다.

앞서 전통적으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해 온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도 전날 대선 후보 지지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LAT 사주의 결정에 마리엘 가르자 편집장이 반발, 사임을 발표하기도 했다.

WP는 현재 2013년 인수한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소유하고 있다. 베이조스는 지난해 11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발행인을 지낸 윌리엄 루이스를 새 발행인으로 영입했다.

WP의 이날 결정은 안팎에서 거센 비판과 논란을 불러오고 있다.

WP의 인터넷판은 이날 오후 관련 보도를 통해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논설진들은 해리스 부통령 지지 입장 초안을 이미 작성했지만 발표되지 않고 있다"면서 "소유주인 베이조스가 이를 게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마틴 바론 전 WP 편집장은 이에 대해 "이는 민주주의를 희생시키는 비겁한 어둠의 순간"이라면서 "도널드 트럼프는 소유주인 제프 베이조스(와 기타 미디어 소유주들)를 더욱 협박하기 위한 초대장으로 이를 축하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