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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수미 눈물의 발인식…용인공원 아너스톤에서 영면

기사입력 : 2024년10월27일 14:16

최종수정 : 2024년10월27일 19:04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배우 김수미(본명 김영옥)가 27일 가족과 동료들의 애도 속에 마지막 길을 떠났다.

유족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김수미의 발인식을 엄수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배우 고(故) 김수미(본명 김영옥)의 발인식이 27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되고 있다. 고 김수미는 지난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향년 75세. 2024.10.27 choipix16@newspim.com

이날 발인식에는 고인과 방송을 통해 인연을 맺은 후 각별한 관계를 이어왔던 방송인 정준하와 장동민, 윤정수가 참석했다. 배우 김나운과 이숙, 예능 '수미네 반찬'을 연출한 문태주 PD도 함께했다.

유족은 먼저 생전 기독교 신도였던 고인을 위한 예배를 올렸다.

그 뒤 정준하와 장동민, 윤정수, 문 PD와 함께 장지로 이동할 차에 관을 운구했다.

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유족과 지인들 사이에서 탄식과 통곡 소리가 터져 나왔다.

차량은 장지인 경기 용인공원 아너스톤으로 향했다.

유족의 손에 들린 영정사진은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2011) 포스터에 쓰인 사진이다.

고인은 25일 오전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75세를 일기로 유명을 달리했다.

유족은 고인의 사망 원인으로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해 몸에 이상이 생기는 고혈당 쇼크라고 밝혔다.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고인은 드라마 '전원일기'(1980∼2002년)에 '일용엄니' 역으로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아 1986년 MBC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이후 드라마 '안녕, 프란체스카'와 각종 예능, 영화 등에서 유쾌한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chogi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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