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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쇠락한 명가' 맨유, 39세 젊은 감독에 지휘봉 맡기나

기사입력 : 2024년10월30일 10:23

최종수정 : 2024년10월30일 10:23

루벤 아모림 스포르팅 감독 영입 수순... 이적료 150억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13년 알렉스 퍼거슨 감독 퇴임 이후 쇠락의 길을 걷는 EPL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39세의 젊은 감독에 지휘봉을 맡길 모양이다. 영국 BBC는 "스포르팅 CP는 맨유가 루벤 아모림 감독을 영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맨유가 아모림 감독 이적료 1000만 유로(약 150억원)를 지불하겠다는 서류를 포르투갈 금융 당국에 제출했다"고 30일(한국시간) 전했다.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맨유가 아모림을 새 감독으로 데려오기 위해 1000만 유로(150억원)를 지불할 예정"이라며 "아모림은 이미 맨유의 제안과 프로젝트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썼다.

루벤 아모림. [사진 = 로이터]

맨유는 지난 28일 에릭 텐하흐(54) 감독을 경질했다. 2022년 맨유 지휘봉을 쥔 텐 하흐 전 감독은 카라바오컵, FA컵 우승 트로피를 팀에 안겼지만 중요한 리그 성적은 기대를 밑돌았다. 첫 시즌은 리그 3위에 올랐으나 지난 시즌 8위로 떨어졌다. 이번 시즌엔 개막 9경기 동안 3승 2무 4패(승점 11)에 그치며 14위로 추락했다.

아모림 감독은 나시오날과 리그컵 경기를 마친 뒤 "아직 (맨유에 관해) 말할 것도 없고, 발표할 것도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여러 현지 매체는 이른 시일 내에 아모림 감독의 맨유행 공식 발표가 날 것으로 예상한다.

아모림 감독은 유럽 무대에서 떠오르는 '젊은 피' 사령탑 중 한 명이다. 현역 시절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아모림 감독은 2020~2021시즌 스포르팅을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면서 2021년 프리메이라리가 올해의 감독으로 뽑혔다. 2023~2024시즌에도 스포르팅의 프리메이라리가 정상 등극을 이끌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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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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