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美대선 D-5] 해리스 "모두의 대통령 될 것"…바이든 "트럼프 지지자 쓰레기" 말실수와 거리두기

기사입력 : 2024년10월31일 03:12

최종수정 : 2024년10월31일 08:01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대선이 채 일주일도 남지 않은 30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자신을 뽑지 않은 사람을 포함해 모두의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상대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을 "쓰레기"에 비유한 것과 거리를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매체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주요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로 향하면서 기자들을 만나 "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나는 나를 뽑지 않은 이들을 포함해 모든 미국인을 대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분명히 말하겠다"며 "나는 누구를 뽑았는지에 근거해 사람들을 비판하는 것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바이든 대통령은 "저번에 그(트럼프)의 유세장에서 한 연설자는 푸에르토리코를 '떠 있는 쓰레기 섬'이라고 불렀다"며 "떠 있는 유일한 쓰레기는 그의 지지자들(supporters)이고 그의 라틴계 악마화는 비양심적이며 미국인답지 않다"고 했다.

이는 지난 27일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진행된 트럼프의 선거 유세에서 찬조 연설자로 참석한 코미디언 토니 힌치클리프가 푸에르토리코를 "쓰레기 섬"이라고 부른 데 대한 비판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발언은 코앞으로 다가온 선거를 앞두고 경합주의 부동층 표심을 공략하려는 해리스 부통령에게 역풍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에어포스2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10.31 mj72284@newspim.com

백악관과 해리스 캠프는 논란이 거세지는 것을 막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백악관이 공개한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문은 그가 "떠 있는 유일한 쓰레기는 그의 지지자들의(supporter's), 그의 라틴계 악마화는 비양심적이다"고 발언한 것으로 기록했다. 바이든 대통령 역시 자신이 힌치클리프의 발언에 관해 이야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도 CBS 뉴스와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그가 수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음을 매우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전히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전날 로이터와 입소스가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는 44%, 트럼프는 4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날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선거 운동에 나선다. 지난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상대 후보인 바이든 대통령을 1.5%포인트(%p) 차로 이겼다. 이곳에서 마지막으로 승리한 민주당 대선 후보는 2008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다. 선거 예측 사이트인 파이브서티에이트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곳에서 해리스 부통령보다 1%p 높은 지지율을 기록 중이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