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전동킥보드 이용 10명 중 8명 응급실행…대부분 헬멧 미착용

기사입력 : 2024년10월31일 15:20

최종수정 : 2024년10월31일 15:20

작년 손상 사망, 전년 대비 4.2% 증가해
18.3%, 개인형 이동장치 운전면허 없어
자해·자살인한 응급실 방문환자도 늘어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10명 중 8명은 전동킥보드를 타다가 손상으로 응급실을 방문했다.

질병관리청은 각종 손상 위험요인에 대한 대상별 맞춤형 손상예방관리대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고자 국내 손상 통계자료를 분석해 '손상 발생 현황 : 손상 팩트북(INJURY FACTBOOK) 2024'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 작년 손상 사망, 전년 대비 4.2% 증가…전동킥보드 이용 86.3% 응급실

작년 손상으로 응급실을 내원한 환자는 전년 대비 늘었다. 2023년 기준 손상으로 응급실을 내원한 환자는 20만3285명이다.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

손상으로 인한 입원 환자와 사망자도 증가세를 보인다. 2022년 기준 1년간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던 손상 경험자는 연 288만명이다. 이중 입원환자는 114만명으로 2021년 대비 19.5% 증가했다. 사망자는 2023년 기준 2만8000명으로 2022년 대비 4.2% 증가했다.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손상환자의 특성 [자료=질병관리청] 2024.10.31 sdk1991@newspim.com

2023년 손상에 의한 사망자는 인구 10만 명당 54.4명이다. 전체 사망원인의 7.9%로 사망 원인 중 4위를 차지한다. 특히 0세~44세의 경우 손상이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한다.

개인형 이동장치로 인한 손상환자는 총 1258명으로 집계됐다. 15~24세가 40.4%로 가장 많았다. 개인형 이동장치로 인한 손상환자 86.3%는 전동킥보드를 이용했다. 전기자전거로 인한 손상 환자는 10.2%다.

개인형 이동장치 손상 환자 중 헬멧 미착용자는 75%로 집계됐다. 착용자 11.2%보다 6.7배 많은 수준이다. 환자 47%는 운전면허를 보유하고 있으나 18.3%는 운전면허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75세 이상 71%, 추락·낙상…자해·자살 응급실 방문환자 늘어

연령별 손상 환자를 살펴보면 75세 이상의 경우 추락·낙상 손상으로 입원한 환자는 71.3%로 가장 많았다. 0~14세도 추락·낙상이 45.3%로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119 구급대에 의해 응급의료기관으로 이송된 중증외상 환자 중 추락·낙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40.5%다. 이 중 61.3%가 사망하고 생존환자 중 72.8%에서 장애가 발생했다.

75세 이상 고령환자의 경우 중증외상 발생은 38.6%로 낮았다. 70.1%는 사망하고 85.8%는 장애가 발생했다.

연령별 손상 입원환자 분포 [자료=질병관리청] 2024.10.31 sdk1991@newspim.com

작년 전체 응급실 내원환자 중 자해·자살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5년 대비 2배 이상으로 늘었다. 2015년 전체 응급실 내원환자 중 자해·자살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5%였으나 2023년 4.9%로 늘었다.

손상 사망에서도 고의적 자해·자살에 의한 사망도 늘었다. 2015년 인구 10만 명당 26.5명에서 2023년 27.3명으로 증가했다. 자해·자살로 입원 또는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의 손상기전을 분석한 결과 중독으로 인한 손상 발생이 가장 높았다.

특히 15~24세의 경우 중독 손상환자 중 88.7%는 자해·자살이 목적이었다. 여성 비율이 79.5%로 남성 20.5%보다 약 3.9배 높았다. 0~14세의 72.1%는 비의도적인 사고로 나타났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생애주기별· 분야별 특성을 고려하여 효과적인 손상예방관리대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국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