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8% 기침 증상에도 마스크 착용 안해
환자 면회시 예방 활동은 전년 대비 증가세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국민 25%가 의료기관 진료·대기 시 여러 사람이 접촉하는 공간을 이용하고 손 위생을 수행하지 않는다고 했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18일까지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주간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의료관련감염은 의료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새롭게 발생하는 감염이다. 의료행위뿐 아니라 의료기관 방문이나 간병 등을 통해 의료기관 내에서 전파된다.
의료기관 이용자 대상 감염예방 인식도 조사 주요 결과 [자료=질병관리청] 2024.10.14 sdk1991@newspim.com |
질병청의 의료기관 이용자의 감염예방 인식 현황에 따르면 국민 75%는 '의료기관 진료·대기 시 여러 사람이 접촉하는 공간을 이용 후 손 위생을 수행한다'고 답했다. 나머지 25%는 여러 사람이 접촉하는 공간을 이용하고 손 위생을 수행하지 않는 것이다.
국민 82.3%는 '기침, 재채기, 콧물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 마스크를 착용한다'고 답했다. 나머지 17.7%는 여전한 감염예방 노력이 필요하다.
반면 국민 95.6%는 '환자 방문·면회 시 화분·생화, 애완동물, 외부 음식 등 감염을 전파할 수 있는 외부 물품을 반입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전년(94.3%) 대비 상승했다. 환자를 돌 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인원 중 국민 96.1%는 '호흡기 질환 환자를 돌볼 때 마스크를 착용한다'고 답했다. 전년(92.3%) 대비 3.8%p(포인트) 높아졌다.
'다른 환자와 접촉하거나 다른 환자의 보호자와 함께 식사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국민은 83.1%다. 전년(76.5%) 대비 6.6%p 늘었다.
질병청은 오는 17일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를 위한 전문가 포럼을 개최한다.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을 수여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는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의료기관 이용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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