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상장리츠도 유상증자 확대, 대형 리츠 투자처는?

기사입력 : 2024년11월05일 09:29

최종수정 : 2024년11월05일 09:29

금리인하 시기 수익성 개선 기대로 유증 확대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하에 나서면서 부동산 대출 이자 부담이 낮아지자 국내 상장리츠사들이 유상증자를 통해 대형화에 나서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유상증자 절차를 진행 중인 상장리츠는 신한알파리츠(1905억원), 롯데리츠(1640억원), 한화리츠(4730억원)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시가총액 기준(10월 22일 종가 및 1차 발행가 적용), 롯데리츠(1조192억원)가 3위, 한화리츠(7681억원)가 4위, 신한알파리츠(7200억원)가 5위에 자리하게 된다.

아파트 전경 [사진=뉴스핌DB]

현 시점 상장리츠 중 규모가 가장 큰 곳은 SK리츠로, 시가총액은 1조3339억원에 달한다. ESR켄달스퀘어리츠가 1조654억원 규모로 2위다.

상장리츠의 유상증자는 일반 상장사의 유상증자와 달리 불가피한 측면이 있어 주주가치 희석이라는 부정적 관점으로만 바라볼 필요는 없다. 리츠는 부동산투자회사법상 배당가능이익의 90%를 배당해야 하는 등 돈을 쌓아두기가 어려운 반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우량자산을 편입하려면 자금 조달이 필수적이어서다.

리츠의 성장에는 다양한 이점이 따른다. 먼저 신용등급의 개선을 통해 조달 금리를 낮추는 등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아울러 자산 규모의 성장은 배당 안정성 향상과 지급여력의 확대로도 이어질 수 있다.

기관 투자자의 글로벌 리츠 투자를 위한 대표적인 벤치마크인 'FTSE EPRA Nareit' 지수 편입을 통한 패시브 자금 유입 및 주가 상승도 기대해볼 수 있다. 현재 해당 지수에 편입된 국내 상장리츠는 시총 순으로 SK리츠, ESR켄달스퀘어리츠, 롯데리츠, 신한알파리츠, 제이알글로벌리츠 등 5곳이다.

이 같은 이점을 고려한다면 상장리츠의 유상증자로 인한 주가 하락은 투자를 고려하던 잠재적 투자자들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 우량 자산 편입을 통한 리츠의 성장 등 이점에 비해 유상증자로 인한 부정적인 면이 부각되며 주가 하락폭이 다소 과한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한화그룹 계열사 사옥 등 우량 오피스 자산을 편입하고 있는 한화리츠의 경우 지난해 3월 상장 이후 줄곧 5000원 부근에서 주가를 형성하며 변동성이 없었지만, 최근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며 31일 종가 기준 주가가 3730원까지 떨어졌다. 한화리츠가 목표로 하는 주당 270원의 배당이 이뤄질 경우, 31일 종가에 진입한 투자자라면 배당수익 만으로도 약 7.2%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IB(투자은행) 업계 관계자는 "상장리츠 투자 시에는 안정적인 자산과 배당금을 보고 장기적인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며 "스폰서 리츠의 경우 주가와 배당이 안정적인 편이기 때문에, 유상증자 이벤트로 가격이 떨어질 때 매입하는 것이 배당률을 높일 수 있는 전략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hkj7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