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웰타워, '실버 쓰나미' 올라탔다…AI 항해술 주목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노인주택 리츠 웰타워, 주가 아웃퍼폼 상당
외형 외 내형도 견실, 이익률 20%대 증가
가팔라지는 노인 증가 속도, 추세 '훈풍'

이 기사는 10월 16일 오후 3시3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노인주택 투자·운영회사인 웰타워(종목코드: WELL)에 대해 월가에서 장기적인 고성장 관측과 함께 큰 폭의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의견이 제시됐다. 고령화라는 대외적 추세가 주는 기회를 인공지능(AI)을 통해 효율적으로 포착하는 소위 '실버 쓰나미' 속에서의 웰타워 만의 'AI 항해술'이 주목받고 있다.

웰타워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웰타워]

1. 상당한 '아웃퍼폼'

웰타워는 주택뿐 아니라 노인용 의료 인프라 시설을 소유·임대해 수입을 얻는 부동산신탁투자(리츠) 회사다. 총 2100여곳에 해당하는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보유 중이고 관련 사업은 미국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캐나다와 영국에도 진출한 상태이지만 매출의 85%가 미국에서 창출된다.

구체적으로 웰타워의 사업은 4가지다. ①노인주택 운영 ②노인주택 임대(트리플넷) ③외래 의료시설 임대 ④장기·급성 후 요양시설 임대 등이다. 이 가운데서 비중이 큰 것은 ①인데 관련 시설이 1005곳으로 직접 운영과 운영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한 관리 방식을 섞어 사업을 전개한다. 그 다음으로 큰 게 664곳을 보유한 ②다. 총 부동산 가치의 약 80%가 노인주거 부문이다.

*트리플넷 임대는 임차인이 임대료뿐 아니라 부동산 세금·보험·유지보수 비용을 모두 부담하는 형태를 일컫는다. 일반적으로 기본 임대료가 낮게 책정되고 주로 장기(10~20년) 계약으로 체결돼 임차인으로서는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임대인은 추가 비용 부담 없이 안정적인 임대 수입을 얻을 수 있고 대규모 사업자일수록 시설 여러 곳을 일관되게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웰타워 주가는 현재 129.25달러(15일 종가)로 올해 들어 43% 상승해 같은 기간 주가지수 S&P500의 22%나 미국 리츠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USRT의 12%, 경쟁사 벤타스(VTR) 29%를 대폭 상회한다. 최근 3년 사이 웰타워의 주가는 2022년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인 정책금리 인상 때 하락했다가 당해 10월 저점을 찍고 우상향하고 있다. 최근 3년 수익률 아웃퍼폼 정도도 상당하다. 웰타워의 수익률은 68%인 한편 USRT는 9%, 벤타스는 29%, S&P500은 31%다.

웰타워(노란색)과 S&P500(보라색), 벤타스(붉은색), USRT(파란색)의 3년 총수익률 비교 [자료=코이핀]

2. 안정적이고 고수익

웰타워 주가가 큰 폭으로 아웃퍼폼이 가능했던 것은 단연 우수한 경영 실적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매출액이 작년 연간 14% 증가한 가운데 올해 들어서도 분기별로 1분기와 2분기 각각 19%와 14%라는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고령 인구 증가 추세와 이를 활용하려는 웰타워의 적극적인 자산 인수 실적이 맞아떨어진 결과다. 예로 웰타워는 2분기에만 약 17건의 거래를 통해 82개의 노인 주거시설(주거공간 총 7000곳)을 인수했다.

노인 주거시설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웰타워는 주력 사업부인 노인주택 운영, 즉 시니어주택 운영포트폴리오(SHOP) 사업에서 가격결정력을 갖게 됐다. 기존시설의 올해 2분기 입주율(=입주된 시설÷전체 사용 가능 시설×100%)이 전년동기 대비 280bp 상승한 가운데 입주공간당 매출액(RevPOR)은 5.3% 늘었다. 입주율을 통해 관련 시설에 대한 수요를, 입주공간당 매출액 증가율을 통해 단가 인상의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분기별 입주공간당 매출액 증가율은 5% 내외의 증가세를 꾸준히 기록 중이다.

외형뿐 아니라 내실도 견실하다. 웰타워의 SHOP 사업부의 NOI의 증가율이 올해 2분기 22%를 나타내 6개 분기 연속 20% 이상의 증가율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NOI는 순영업이익을 뜻하는 영문 'Net Operating Income'의 약어로 총운영수입(임대료 등)에서 운영비용(유지보수·재산세·보험·관리비·공과금 등)을 차감해 계산한다. 채무 원리금 상환이나 감가상각비는 제외하는 수치로 부동산 수익성을 판단할 때 일종의 지표처럼 쓰인다.

웰타워 주가 5년 추이 [자료=코이핀]

관련 사업부의 수익성은 높은 편이다. 웰타워는 노인주택 입주자의 초점을 '저요양 수준'의 노인에게 두고 있는데 관련 입주자의 시설은 운영 비용이 낮다. 이들은 일상생활에 큰 도움이 필요 없고 의료 지원의 경우 급성 질환용 서비스보다 예방적 관리가 주되기 때문에 인력 투입이 비교적 적고 장기 거주 의향이 높다. 이런 특성의 조합은 장기적으로 수익성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 2분기 입주공간당비용 증가율이 1%로 낮아진 데서 이를 짐작할 수 있다.

3. 직접운영의 강화

웰타워를 둘러싼 거시적 추세의 방향은 훈풍이다. 미국에서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1990년 12.5%, 2010년 13.3%였다가 2022년 17%로 증가했다. 버지니아대학교 산하 연구기관인 웰던쿠퍼센터에 따르면 2030년에는 관련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 초고령 사회 진입이 예상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증가 속도가 가팔라지는 모습으로 그 이유는 베이비붐 세대(1946년~1964년 출생)의 고령화다.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