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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집권] 미국이 트럼프를 다시 선택한 이유 "경제·이민 이슈가 결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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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에 대한 유권자 불만
강경 이민 정책으로 지지 확보
해리스, 블루 스테이트서도 지지율 후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5일(현지시간) 치러진 대선에서 승리했다. 끊임없는 각종 자격 논란에도 미국인들이 더욱 강력한 지지로 그를 다시 백악관으로 보낸 배경에는 경제와 이민 문제 해결에 대한 강력한 요구가 있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전 5시 35분께 경합주 중 한 곳인 위스콘신주에서 승리를 확정 지으며 선거인단 277명을 확보해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제치고 당선됐다. 현재 추세대로 애리조나와 알래스카, 미시간, 네바다에서도 승리할 경우 2020년 자신이 확보한 232명은 물론 대선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가져간 306명보다도 많은 312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게 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6일 승리 선언 연설에서 "미국은 우리에게 전례 없는 강력한 권한을 줬다"고 말했다.

매번 논란이 많은 선거인단만이 아니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권자 투표에서도 우세하다.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은 51.0%를 기록해 47.5%를 얻은 해리스 부통령에 우위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1기를 만들어준 지난 2016년 대선에서 그는 선거인단 투표에서 승리했지만, 유권자 투표에서는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패했었다.

1.6 의회 난입 사건과 대선 패배 불복, 성 추문 논란, 중범죄 유죄 판결 등 자격 논란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전보다도 더욱 확고히 미국인들의 지지를 받는 배경으로 전문가들은 경제와 이민 문제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을 지목한다.  

6일(현지시간)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 비치의 팜 비치 카운티 컨벤션 센터에서 대선  조기 결과 발표 후 연설하고 춤을 추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11.06 mj72284@newspim.com

◆ 미친 물가 상승…"그리운 트럼프 경제"

미국인들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급등한 인플레이션에 신물을 느끼고 있다. 최근 들어 물가 상승률이 완만해지기는 했지만 이미 급등해 버린 물가에 미국인들은 트럼프 시대가 살기 좋았다고 기억한다.

뉴저지주 사전 투표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뽑은 에드워드 장 씨는 "트럼프가 말하는 것들은 정말 싫다"면서도 "요즘 식료품 쇼핑을 가면 이전보다 모든 것이 2배 비싸고 나는 트럼프 경제가 그립다"며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선거운동이 지속되는 동안 경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대 강점으로 꼽혔다. 로이터와 입소스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들은 경제와 일자리를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이들은 이와 관련해 바이든 행정부를 비난하면서도 해리스 부통령보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신뢰를 보냈다.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거주하는 저스틴 뉴하우스 씨는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나는 바이든 행정부에서 고통받은 많은 사람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보수 성향 주간지 '더스펙테이터'는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It's the economy, stupid!)"라는 슬로건을 만든 것이 바로 그들의 캠페인 중 하나였다는 것은 민주당원들이 기억하기 충격적일 것"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슬로건은 지난 1992년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빌 클린턴이 이용한 것이다.

이 매체는 "미국 유권자들이 개인의 경제적 상황 외에 다른 어떤 것에 의해 이끌릴 것이라는 생각은 어리석었다"며 "미국이 경기 침체를 겪고 있지 않고 팬데믹 이후 영국이나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에 비해 더 강력하게 회복됐지만 인플레이션의 괴물(beast of inflation)로부터 미국인들을 보호하지는 못했다고"고 강조했다.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히스패닉과 저소득층이 이번 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준 것도 같은 이유로 분석된다. 이들은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가장 고통받은 집단으로 꼽힌다.

기뻐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11.06 mj72284@newspim.com

◆ "지긋지긋한" 불법 이민도 승패 가른 이슈

지난 4년간 미국인들을 끊임없이 괴롭힌 중남미 불법 이민 문제 역시 이번 선거에서 큰 쟁점 중 하나였다. 유권자들은 집권 1기 이민에 강경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줬다.

바이든 집권기 미국에서는 불법 이민자 문제가 미국인들의 생활 속으로 파고들었다. 바이든이 집권한 지난 2021년 1월 이후 약 1000만 명이 불법으로 국경을 넘은 것으로 추산되며 이 중 800만 명은 미국 서남부 지역의 멕시코 국경을 넘어왔다. 반면 트럼프 집권 1기 당시 미국의 남부 국경을 넘은 이민자는 240만 명이었다.

텍사스주 중 친공화당 성향의 주들은 남부 국경을 건너온 불법 이민자를 대규모로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등 이른바 성역 도시(Santuary City, 불법체류자 보호 도시)로 보냈고, 이는 민주당 우세 지역에서도 불법 이민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감으로 이어졌다.

폭증한 불법 이민은 미국인의 생활 속에 깊게 파고들었다.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일하는 49세의 편의점 직원 헤더 토머스는 트럼프를 지지하는 이유의 핵심이 불법 이민과 그것이 초래한 경제적, 사회적 황폐화라고 말했다. 그는 "무너진 국경은 우리나라의 끝을 의미한다"며 ""바이든과 다른 민주당원들로 인해 국경은 거의 열려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선거 운동 내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불법 이민 척결을 공약했다.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로 건너온 아이티 이민자가 애완동물을 잡아먹는다는 가짜 뉴스를 퍼뜨리기도 했지만, 트럼프는 불법 이민자 대규모 추방을 약속했다. 멕시코가 불법 이민을 멈추지 않으면 멕시코에서 수입하는 모든 물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지난 4일 마지막 유세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은 점령된 국가"라며 "점령된 모든 도시와 마을을 구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11.06 mj72284@newspim.com

◆ 블루 스테이트마저 민주당 심판론…해리스 설득력 부족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와 이민 정책에 대한 미국인들의 불만은 민주당이 우세한 블루 스테이트에서조차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율을 떨어뜨렸다. 대표적인 블루 스테이트인 뉴욕과 캘리포니아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55%대의 지지율을 기록 중인데 이는 2020년 바이든 대통령의 60.8%보다 낮아진 수치다. 캘리포니아주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57%대로 2020년 바이든이 기록한 63%에 한참 못 미친다. 민주당에 유리한 결과를 내줬던 블루월도 무너졌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블루월에 속한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위스콘신을 모두 가져가게 된다.

이처럼 '민주당 텃밭'으로 여겨지는 지역에서 해리스의 부진한 성적은 트럼프의 강세 때문만이 아니라 해리스 부통령 자체의 설득력 부족에 원인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바이든을 대신해 민주당 후보가 된 후 15주 동안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약점으로 평가받는 경제와 이민 이슈에서 거리를 두려고 했지만, 결국 해리스 후보가 바이든 행정부의 부통령이었다는 사실은 해당 이슈에서 유권자들의 신뢰를 얻기는 역부족이었다.

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해리스 부통령이 자신을 '변화의 후보'라고 선전해 왔다면서도 "하지만 현직 부통령으로서 해리스는 전통적인 '변화의 후보'의 틀에 절대 맞지 않았고, 미국인들이 인플레이션과 남부 국경에서의 이주 문제 처리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를 명확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바이든과 긴밀히 연결된 상태를 유지하며 그에게 충성심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포린폴리시(FP)의 칼럼니스트인 마이클 허시는 "해리스는 트럼프가 부적합하다고 주장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했고, 자신이 왜 더 나은 선택인지에 대해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는 너무 적은 시간을 사용했다"며 "9월 10일에 열린 단 한 번의 토론에서 트럼프를 압도하고, 불과 3개월 만에 10억 달러 이상의 기부금을 모집하며 신기록을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해리스는 경제와 이민과 같은 중요한 문제에 대한 자신의 의제를 설득력 있게 요약해달라는 도전에 자주 당황했다"고 평가했다.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해리스가 패한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수압 파쇄법(프래커링)에 대한 입장 변경에 대해서도 대중에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허시는 "해리스는 또한 수압 파쇄법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는 데 크게 실패했는데 기술 발전으로 환경 측면에서도 더 안전했다는 간단한 사실을 지적하지 않았다"고 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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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AI 반감' 급속도로 확산"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인공지능(AI)의 성지인 미국 안에서 대중들의 AI 반감이 확산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간 18일 보도했다. 고용 불안과 전기료 상승에 대한 불만, 자녀 교육에 미칠 부정적 영향 등이 한데 버무려지면서 AI 산업의 고속 성장세가 무색할 만큼 AI에 반감을 드러내는 저항군들의 기세가 급속도로 자라나고 있다고 신문은 짚었다.  ◆ 미국 대중들의 AI 반감...중간선거 이슈로 부상 구글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에릭 슈미트는 최근 AI에 대한 청년들의 반감을 온몸으로 실감했다. 애리조나대 졸업식 연설자로 나선 슈미트가 연설을 이어가던 중 AI가 가져올 장밋빛 미래를 설파하는 대목이 나오자 학생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AI가 인간 삶을 더 나은 쪽으로 이끌 것이라는 빅테크 업계의 주장 혹은 낙관과는 판이한 민심이다.  지난달에는 텍사스의 20세 남성이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의 자택에 화염병을 투척한 사건도 있었다. 그는 오픈AI의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도 위협 행위를 벌인 혐의로 고소된 상태다. 인디애나폴리스의 시의원인 론 깁슨의 경우 데이터센터 건립안 승인 후 자택 현관문에 13발의 총구멍이 나는 것을 경험했다. 현관 매트 아래에는 "데이터센터 반대(NO DATA CENTERS)"라는 메모가 나왔고, 이틀 뒤에도 'F'자로 시작하는 욕설이 적힌 쪽지가 발견됐다. AI에 대한 대중들의 반감은 통계 수치로도 확인된다. 스탠퍼드대와 UC버클리가 진행한 최근 여론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미국이 AI 혁신을 가능한 한 더 빠르게 가속화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0%에 그쳤다.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대략 절반만 호응했다. 데이터센터가 들어섰거나 들어설 예정인 동네의 민심은 더 흉흉하다. AI발 전력 수요 증가로 전기요금이 오르자 '이런 민폐도 없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미주리주 페스터스에서는 시의회가 60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립을 승인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유권자들이 시의원 4명을 전원 축출했다. 메인주에서 애리조나에 이르는 여러 주의 지자체에서 신규 데이터센터 설립을 금지하는 조례안 제정이 진행되고 있다. 에릭 슈미트 전(前) 알파벳 회장 <출처=블룸버그> ◆ 일자리 불안·교육 불신이 만든 피로감 AI 확산에 따른 고용 불안은 언론 지상을 통해 시시각각 유권자들에게 전해지고 있다. 여러 기업들에서 감원 소식이 잇따르자 AI 자동화가 결국 사회적으로 감당하기 힘든 수준의 대량 실업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노동자들 사이에서 늘고 있다. 학부모와 교육계에서는 AI가 교육의 질을 훼손하고, 학생들의 학습 태도와 정신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걱정이다. AI를 이용해 과제를 수행하는 것이 학생들의 일상이 되면서 'AI는 점점 똑똑해지는데 아이들은 갈수록 바보가 되어 간다'고 학부모들과 교육 종사자들은 한탄한다. 생성형 AI가 만들어낸 유해 콘텐츠(성적이고 폭력적인 콘텐츠) 때문에 내 아이가 오염될까 걱정하는 부모들도 늘고 있다. 이런 불안이 누적되면서 미국인들 사이에서는 "AI가 삶을 편리하게 만들 수는 있어도, 자녀 세대의 미래까지 맡길 수 있는 기술인지는 의문"이라는 회의론이 퍼지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대중의 불만이 쌓이면 정치를 움직이고 규제를 만들어 내기도 하지만 마가(MAGA) 진영 내 트럼프 행정부에 영향을 미치는 실리콘밸리 출신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은 게 현실이다. 가을 중간선거가 다가올수록 전통 마가 지지층인 백인 블루칼러와 뒤늦게 마가와 결탁한 실리콘밸리의 규제 해방론자들 사이에 반목 또한 커질 수 있다. 메타플랫폼스 AI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우리 집 뒷마당에는 No...빅테크 여론전 나서 대형 AI 기업과 인프라 사업자들의 경우 막대한 자금을 마련해 데이터센터 증설에 나섰지만 지역사회 반발이라는 벽 앞에 가로막힐 때가 적지 않다.  해당 동향을 추적하는 '데이터센터 워치'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사회의 반대로 차단됐거나 지연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는 최소 48건, 사업비 규모로는 총 1560억 달러에 달했다. 올해 1분기에만 지역 사회의 반발로 취소된 프로젝트는 20건에 달해 분기 기준 가장 많았다. AI 인프라 컨설팅업체 세미애널리시스의 딜런 파텔 CEO는 "몇 달 안에 오픈AI와 앤스로픽을 겨냥한 대규모 시위가 벌어질 것"이라며 "사람들은 AI를 싫어한다. AI의 인기는 이민세관단속국(ICE)이나 정치인보다도 낮다"고 꼬집었다. 민심이 나빠지자 AI 빅테크들은 여론전과 정치권 로비에 수억 달러의 자금을 들이고 있다. 전력 사용료를 더 내겠다는 약속과 함께 데이터센터는 많은 일자리와 풍요를 가져올 것이라는 홍보전도 병행 중이다. 오픈AI의 글로벌 대외 담당 책임자인 크리스 리헤인은 "AI를 두려움의 관점에서 쉼없이 이야기하면 당연히 두려움을 증폭시키게 된다"며 "에너지 비용과 아동 보호 등 구체적 문제 해결에 집중해 왜 이 기술이 국가와 세계에 이로운지 더 정교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osy75@newspim.com 2026-05-1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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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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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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