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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티빙 성장 등으로 3분기 연속 흑자…영업이익 158억

기사입력 : 2024년11월07일 14:57

최종수정 : 2024년11월07일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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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CJ ENM이 초격차 콘텐츠 경쟁력으로 3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티빙 유료 가입자가 증가하며 이익이 개선됐으며 프리미엄 콘텐츠 IP의 글로벌 영향력 강화, 대표 아티스트의 선전에 힘입어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CJ ENM은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연결기준으로 2024년 3분기 매출 1조 1246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티빙의 가입자 증가와 프리미엄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 확대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으며, 커머스 사업은 원플랫폼 2.0 전략 기반 플랫폼 역량 가속화에 따라 영업이익이 신장됐다.

CJ ENM 로고 [사진=CJ ENM]

부문별로 보면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드라마 '엄마친구아들'과 예능 '서진이네2' 등 프리미엄 콘텐츠의 교차 편성 전략과 '2024 KBO 리그' 등 킬러 콘텐츠 및 광고 요금제(AVOD)로 유료 가입자를 끌어 모은 티빙 효과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 2024년 3분기 매출은 전년비 13.4% 증가한 3565억원, 영업이익은 471.5% 증가한 10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티빙의 3분기 월간 활성화 이용자수(MAU)는 모바일인덱스 기준 780만을 돌파해 넷플릭스의 MAU를 턱 밑까지 추격했다. 특히 매출액은 지난 3분기 780억원에서 1년 사이 55.6% 증가한 1213억원으로 집계됐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피프스시즌(FIFTH SEASON)의 딜리버리 지연으로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22.9% 감소한 2516억원, 영업손실은 6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누적 관객수 750만명을 돌파한 영화 '베테랑2'은 손익분기점을 넘어섰으며, 부산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전,란'과 티빙 오리지널 '우씨왕후' 등 킬러 콘텐츠의 제작 매출이 강화되었다. 또한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및 예능 '서진이네2' 등 히트IP의 글로벌 플랫폼 동시 방영과 콘텐츠 라이브러리의 해외 패키지 판매가 지속 확대되며 손실을 방어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미니 3집 '유 해드 미 앳 헬로우(You had me at HELLO)'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타이틀곡 '필 더 팝(Feel the POP)'은 디앤비(D&B), 유케이 개러지(UK garage), 저지 클럽(Jersey club) 등 다양한 리듬이 섞인 핍 장르다. 청춘이라면 누구나 직면하게 되는 망설임, 걱정, 고민 등을 제베원과 함께 하는 순간만큼은 모두 잊고 날려버릴 최고의 시간을 선물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2024.05.13 pangbin@newspim.com

음악 부문은 자체 아티스트 선전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3분기 매출 1827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데뷔 이후 발매하는 앨범마다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5세대 대표 보이그룹 'ZEROBASEONE'은 미니 4집(초동 판매량 111.2만장)을 선보이며 음악 사업 성장을 견인했다. 또한 일본 걸그룹 'ME:I'의 2번째 미니앨범(초동 판매량 24.9만장) 출시 및 'INI'와 'ZEROBASEONE''ATEEZ'의 글로벌 콘서트 확대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커머스 부문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강화를 통한 앱 신규 고객과 신규 브랜드 증가에 힘입어 매출 3338억 원, 영업이익 92억 원을 기록하며 3분기 연속 이익 성장을 시현했다. 전년 동기 대비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취급고는 88.6%, 신규 입점 브랜드 수는 164% 증가했다. 한예슬, 소유, 안재현 등 유명 셀럽을 기용한 초대형 모바일 라이브쇼가 선전하며 콘텐츠 경쟁력을 높인 전략이 주효했다. 그 결과 지난 9월 모바일 앱 평균 일간활성이용자(DAU)는 역대 9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품 측면에서는 '최화정쇼', '한예슬의 오늘 뭐입지' 등 카테고리 특화 대형 IP 영향으로 프리미엄 뷰티 상품과 패션, 건강식품, 리빙 상품군이 매출 호조를 보였다.

CJ ENM 관계자는 "티빙 유료 가입자의 지속 증가로 이익이 개선되는 가운데 프리미엄 콘텐츠 IP의 글로벌 영향력 강화, 대표 아티스트의 선전에 힘입어 흑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4분기에는 매력적인 콘텐츠 선구안을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하는데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진=티빙] 2024.01.05 alice09@newspim.com

CJ ENM은 4분기 초격차 콘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흑자 기조를 굳히겠다는 목표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4분기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등 웰메이드 드라마와 화려한 출연진으로 기대를 모으는 '핀란드 셋방살이' 등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티빙은 야구팬들을 사로잡을 오리지널 스포츠 시리즈 '퍼펙트리그 2024'와 겨울 스포츠의 꽃이라 불리는 프로농구 'KBL', 최상위 여성 테니스 플레이어가 참가하는 'WTA투어' 등 스포츠 콘텐츠와 '좋거나 나쁜 동재', '랩:퍼블릭' 등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확대해 가입자와 트래픽을 모두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콘텐츠 유통 전략을 다각화하고 딜리버리 속도를 높여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피프스시즌은 인기 시리즈 '세브란스 시즌2(Severance S2)', '치프 오브 워(Chief of War)' 및 영화 '프렌드십(Friendship)'과 '노나스(Nonnas)'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12월 개봉하는 영화 '하얼빈', 히트 뮤지컬 '킹키부츠'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일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퍼펙트리그 2024' 포스터 [사진=티빙] 2024.10.17 alice09@newspim.com

음악 부문은 주요 아티스트의 활동을 전방위로 지원하며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지난 9월부터 해외투어를 시작한 'ZEROBASEONE'은 연말까지 아시아 각국에서 팬들을 만날 예정이며, 신규 앨범을 발표한 'INI'와 'JO1'은 각각 팬콘(FAN-CON)투어와 아레나 투어를 진행한다. 또한 Mnet 걸그룹 데뷔 서바이벌 '아이랜드2'를 통해 결성된 'izna'가 데뷔를 앞두고 있어 아티스트 라인업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한편 '2024 MAMA AWARDS'가 최초로 미국과 일본에서 동시 개최되며 음악 사업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커머스 부문은 FW시즌 성수기를 맞아 프리미엄 뷰티, 패션 등 고마진 상품과 신규 브랜드 입점, 편성을 확대하며 수익성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CJ온스타일의 하반기 시그니처 행사인 '컴온스타일(10월)', '온스타일 패션위크(11월)', '온스타일 어워즈(12월)' 등 대형 프로모션을 통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또한 독보적인 콘텐츠 경쟁력을 지속 고도화하며 모바일 앱 신규 고객과 신규 브랜드 증가세를 지속 이어감으로써 미디어 커머스 큐레이션 플랫폼 사업자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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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 반응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에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다. 현재 설계 공모 단계다. 하지만 녹지 공간 축소 등 시민들의 우려가 높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에 건립될 예정이다. 여의대로와 여의서로가 맞닿아있는 여의도공원 북측 3만 4000㎡ 공간이다. 서울시는 2023년 국제 설계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국내외 유명 건축가 5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지난 7월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오는 11월 초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 [사진=서울시] 최초 계획은 영등포구 문래동의 방림방적 공장 부지였으나 서울시가 공간 협소 및 지역 예술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부지를 변경했다. 문래동 부지의 대지 면적이 비교적 좁고, 주변 아파트 소음피해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회는 오 시장이 공약과 달리 부지를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며 2024년 11월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요구안을 의결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이 건에 대해 "지자체장이 공약을 이행할 정치적 의무를 지는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선거 전 내세운 공약을 이행해야 할 법적의무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판단,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은 2023년부터 논의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11월 초 건립 설계 공모 사업자가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은 연면적 6만6,000㎡에 대공연장(1800석), 중공연장(800석), 소공연장(400석), 전시장(5670㎡), 교육시설, F&B 등 복합 인프라로 지어진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그간 여의도공원으로 부지 변경 과정을 거치면서 녹지 공간 축소, 주차 등 교통문제 우려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됐다. 가장 큰 문제는 녹지 공간 훼손이다. 공연장 설립이 공원 내 한국 전통 숲 부지에 추진되며 도심 숲·공원 훼손 등을 환경 단체 및 시민사회가 2023년부터 문제 삼았다. 한강 수변 개발의 안전성, 시민 공론화 부족 등의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도시계획, 건축·교통·조경 등을 포함한 전략환경영향평가(SEA) 용역에 착수해 주요 사업 영향을 분석했다. 연내 설계 공모와 함께 세부 환경영향평가 및 행정 심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오 시장 당선 이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끼워넣으며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닌지 의심하는 시각이 없지 않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yym58@newspim.com 서울시는 도심 여의도의 위상을 반영해 여의도공원을 국제적 도심문화공원으로 재편하며, 세계적인 관광문화명소를 조성해 도시경쟁력 향상,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의 문화 균형발전 등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편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A씨는 "점심때마다 산책삼아 들르는 곳이다. 쉼터 역할을 한 수많은 나무들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굳이 여의도공원에 건물을 지을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여의도 인근에 거주하는 B씨는 "공원 내 러닝이나 농구 등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공연장이 들어오면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 싶다"며 "공원이나 야외 운동을 위한 시설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여의도 공원 전경. 여의도 인근이 이미 도심지역인 만큼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병목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다. 서울 내에서도 물가가 높은 지역이라 주차난 해소에도 시 차원의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미 여의도 인근의 대형 쇼핑몰의 높은 주차료는 악명 높은 수준인데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조차 지역 내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광화문, 대학로 등 서울 내 도심지역과 다른 권역에 비해 문화 시설이 부족한 서남권 대표 문화시설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공연계에서는 마곡에 입지한 LG아트센터, 신도림 디큐브링크아트센터와 함께 서울 서부, 경기남서부의 공연 수요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대형 공연장 관계자는 "여의도 부지가 문제가 되는 점은 출퇴근 시 교통체증이 있다는 점"이라며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건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2025-10-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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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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