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CU vs GS25 편의점 3분기 승자 누구?…치열한 왕좌 경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7일 BGF리테일, GS리테일 3분기 실적 발표
매출액 GS가 여전히 높았지만 영업익 감소
사업별 매출 비슷할 듯…작년 이어 '박빙'
마케팅, 차별화 상품에서 나뉜다…양사 모두 "수익성 노력"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편의점 업계 성수기'로 꼽히는 3분기에 CU와 GS25의 편의점 1위 경쟁이 치열하다.

이번 분기 GS리테일은 연결 기준 매출 첫 3조원을 돌파하는 등 눈에 띄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아직 BGF리테일의 정확한 별도 실적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지만 CU와 GS25의 연간 매출액 격차가 1%대까지 초접전을 벌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CU와 GS25 매장. [사진=BGF리테일, GS리테일 제공]

◆ 매출 첫 3조원 돌파한 GS리테일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2조32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9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BGF리테일 측은 "7월 비우호적인 날씨와 소비심리 위축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3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같은 날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이 3.7% 증가한 3조547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이 3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 분기가 처음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3개 주력 사업(편의점·홈쇼핑·슈퍼마켓)이 3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주요 소비 채널로 영향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80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 감소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부동산 업황 악화에 따른 개발 사업 실적과 자회사 이익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홈쇼핑(GS샵) 매출 부진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 편의점 '박빙' 이어졌다

통상 연결 매출은 GS리테일이 높게 나온다. GS리테일의 경우 BGF리테일과 달리 슈퍼마켓, 홈쇼핑 등 다양한 수익을 내는 사업부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BGF의 경우 BGF네트웍스, BGF푸드 등이 있지만, 편의점 사업이 전체 매출의 95% 이상을 차지한다. 이 때문에 연결 매출과 편의점 별도 매출의 큰 차이는 없다.

GS리테일은 이날 사업별 매출도 발표했다. 편의점이 3.9% 신장한 2조3068억원, 슈퍼마켓은 8.5% 신장한 4235억원으로 집계됐다.

BGF리테일은 오는 14일 별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추정치로 매출액은 약 2조2093억원에서 2조2791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GS리테일과는 큰 차이가 나지 않아 올해도 여전히 '박빙'이 된 모양새다.

최근 5년 새 GS25와 매출 경쟁에서 뒤처져 있던 CU는 올해부터 격차를 줄이며 '편의점 업계 왕좌' 타이틀 쟁취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CU와 GS25의 연간 매출액 격차는 2019년 기준 9130억원으로 상당히 벌어졌으나, 작년에는 1140억원까지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BGF리테일 측은 "3분기에도 우량 신규점의 개점이 꾸준히 이어졌으며 특히, 두바이 초콜릿, 생과일 하이볼, 압도적 간편식, 득템 시리즈 등 업계 트렌드를 이끄는 차별화 상품들이 빅히트를 치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며 "꾸준한 사업 효율화를 추진해 고정비(임차료, 물류비, 인건비 등) 증가율이 둔화되며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 미세한 부분에서 갈린다…"수익성 전략 박차"

앞으로의 경쟁은 '차별화 상품' 및 '사업 효율화' 등에서 나뉠 것으로 전망된다.

BGF리테일의 경우 하반기 발 빠른 '흑백 요리사' 마케팅으로 화제가 됐다. 넷플릭스 예능인 '흑백 요리사'에 편의점을 통째로 등장시키는가 하면, 이후 우승자가 된 셰프와 독점계약을 통해 극찬을 받았던 '밤 티라미수'를 즉각 출시하는 등 마케팅 전략을 펼쳤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편의점 미션 1등을 차지한 '나폴리 맛피아'와 CU가 출시하는 밤 티라미수 컵. [사진=BGF리테일]

GS리테일의 GS25 또한 이후 흑백요리사 쉐프들과 대거 콜라보 제품을 출시했다.

GS리테일은 추후 객단가 높은 제품을 지속 출시하고 퀵커머스 및 주류 스마트 오더 '와인25플러스' 등을 통해 매출 1위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이끌어간다는 방침이다.

또 경쟁사 대비 압도적으로 다양한 카테고리의 특화 매장을 각 상권에 맞게 출점하는 '특화매장' 전략을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GS25는 편의점 산업이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만큼 점포 수나 매출 경쟁보다 가맹사업의 특성을 고려해 개별 점포 수익성 위주의 출점 전략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이를 위해 지속 노력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앞으로도 점포 매출 향상을 최우선으로 양질의 신규점 오픈을 지속하고 상품 및 서비스 차별화와 비용 안정화를 통해 질적 성장에 초점을 둔 경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