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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트럼프노믹스 2.0' 자산시장에 미칠 영향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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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노믹스 2.0 하의 자산시장 시나리오 진단
'트럼프 트레이드'에서 사전반영된 시장별 영향

이 기사는 11월 7일 오후 4시3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트럼프 집권 2기 시대'의 도래로 글로벌 정치∙경제 정세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전세계는 '트럼프노믹스(트럼프 경제정책) 2.0' 하의 손익계산을 따져보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트럼프노믹스 2.0이 불러올 변화는 무역, 산업, 환율, 채권, 주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데,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변화의 격랑이 일 것으로 예상되는 영역은 무역이다.

미국 우선주의에 기반한 '보호무역주의'는 트럼프노믹스 2.0에서 가장 강조되는 정책방향으로, 일부 국가와 산업에 대한 관세 폭탄을 예고하고 있다. 이는 수출 환경을 악화시키고 특히 중국, 한국, 대만, 멕시코 등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의 경제성장률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가장 민감한 사안으로 받아들여진다.

◆ 초대형 관세폭탄 예고, 무역지형도 재편 기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기간 내놓은 공약을 바탕으로 향후 트럼프노믹스 2.0 하에서 추진될 관세정책 시나리오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①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대해 10~20%의 보편과세를 부과한다.

②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최소 60%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 자동차들이 멕시코를 통해 우회수출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멕시코산 자동차에 대해 최대 200%의 관세를 부과하며, 4년 내 전자제품∙철강∙의약품 등 주요 품목의 중국산 수입을 전면 금지한다.

③ 중국의 미국 내 '광범위한 자산' 소유권에 대한 새로운 규제를 도입하고, 미국 기업들의 대중국 투자를 제한한다. 최근 미국은 자국 기업과 개인에 대해 중국 반도체, 양자역학,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 분야 투자를 제한하는 조치를 발표했는데 이는 트럼프의 공약과 맥을 같이 한다.

만약 미국이 최종적으로 중국산 제품에 60%, 기타 국가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게 될 경우, 수입 가치 가중 평균 기준으로 미국의 평균 관세율은 2023년 2.3%에서 17%로 급등하며 대공황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관세정책은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와 산업에 직격탄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되는 국가는 단연 중국이다.

민생은행연구원(民銀研究)은 새로운 관세정책 하에서 중국이 받을 수 있는 영향을 다음의 4가지로 압축했다.

첫째, 중국 상품의 대미 수출 시 현재의 3배가 넘는 높은 관세율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중국 제품의 가격경쟁력에 심각한 타격을 줄 전망이다.

둘째, 중국의 우회 수출에 대한 감시가 강화되면서 미국의 니어쇼어링(인접국으로 생산 거점 이전)이나 프렌드쇼어링(동맹국끼리 공급망 구축)을 통한 수출방식이 제약을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

셋째, 규제 범위가 무역에서 투자로까지 확대되면서 미국 제조업의 리쇼어링(해외 생산기지의 본국 복귀)이 가속화, 미국의 수입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넷째, 중국 첨단기술 산업의 대외경제 협력에 대한 제재가 강화되면서 중국의 산업 고도화가 외부적 역량을 활용하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미국의 관세 인상은 중국의 수출과 경제를 직접적으로 압박할 수 있는 초강력 규제 카드다.

2018~2019년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미국의 관세 부과 후인 2019년 미국의 중국산 제품 수입은 2017년 대비 11.1% 감소했고, 수입 관세율은 3.1%에서 21%로 상승했다. 관세가 1% 상승할 때마다 미국의 대중국 수입은 0.6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관세율이 현행 19%에서 60%로 인상될 경우, 미국의 대중국 수입은 25.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중국 전체 수출액의 약 3%, 국가 국내총생산(GDP)의 약 0.6%를 낮추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이 추정치는 우회 무역을 통한 대미 수출 등의 상황을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실제 수출에 대한 관세의 영향은 -3%보다 약할 수는 있다.

상하이푸둥발전은행(SPDB) 인터내셔널은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가 모든 중국 상품에 대해 관세를 60%까지 인상할 경우, 중국의 무역과 GDP 성장률은 2018~2019년 미중 무역분쟁 당시 보다 두 배 이상 확대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트럼프의 관세 공약은 빠르면 2025년 중반에 실현될 수 있으며 단계적으로 인상할 지, 한번에 60%까지 전면 인상할 지는 불확실한 가운데, 후자의 경우 받을 영향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는 중국을 기준으로 한 분석 결과이긴 하나, 새로운 관세정책이 시행된 이후 중국처럼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와 산업이 받을 타격의 정도는 그만큼 심각할 수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주요 산업군 중에서는 트럼프노믹스 2.0이 시행될 경우 자동차·배터리·친환경·철강 등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멕시코와 일본은 경우 자동차와 부품 산업이, 대만과 한국은 반도체와 자동차, 전기차 배터리 업종 등이 미국의 관세인상에 따른 타격이 우려된다. 

그 중에서도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미칠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서 멕시코 국경을 통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자동차에 대해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것에 더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와 관련해 일본 자동차 제조사 혼다의 아오야마 신지 부사장은 11월 6일 실적발표회에서 "혼다는 멕시코에서 연간 약 20만 대의 차량을 생산하고, 그 중 약 16만 대를 미국으로 운송하고 있다"면서 "고율 관세가 부과될 경우 혼다뿐만 아니라 제너럴모터스, 포드, 기타 일본 자동차 제조사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트럼프의 강경 관세정책이 현실화될 경우 각국이 취할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대응책으로는 미국 대체 시장과의 협력 강화를 통한 수출시장 다변화가 거론된다. 

중국의 경우 대중 무역 규제 압박이 커지며 수출과 경제 성장이 위협을 받을 경우, 중국 내부에서 경제성장 안정화 정책을 더욱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중론을 이룬다.

특히, 내수 확대 관련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향후 중국의 거시경제 조절은 전통적인 투자 중심에서 민생 중심으로 점차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인프라·부동산·전통 제조업에서 신형 인프라·첨단 제조업·소비 및 서비스 산업으로 전환되는 시대적 트렌드에 부응하는 정책 마련에 더욱 포커스가 맞춰질 전망이다. 

아울러 미국 대체 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하며 글로벌 무역지형도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다.

현재 중국 제품은 개발도상국 시장에서 큰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대미 수출이 관세 장벽에 직면해 크게 줄어들 경우, 중국 수출기업들은 미국을 대체할 다른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 2018년 미중 무역분쟁으로 대미 수출이 줄어들었던 당시 중국은 아세안과 인도를 중심으로 한 신흥 국가와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수출량을 늘렸다. 

<[트럼프 재집권] '트럼프노믹스 2.0' 자산시장에 미칠 영향②>으로 이어짐.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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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원대 5G 요금제 나온다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동통신 3사 대표가 첫 공식 회동에서 2만원대 5G 요금제 출시와 AI 서비스 공동 개발에 합의하며, 통신 산업의 민생 기여와 AI시대 선도를 위한 민관협력의 출발점을 공식 선언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배경훈 부총리가 9일 오후 2시 과총회관에서 이동통신 3사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통신 요금 체계 개편과 AI 서비스 공동 개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SK텔레콤과 KT의 신임 대표 공식 취임 후 부총리와 이통3사 대표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자리로, 급변하는 통신 환경 속에서 국민 신뢰 회복과 미래 협력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09 gdlee@newspim.com 이날 간담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합의 사항은 통신 요금 체계 개편이다. 이통3사는 어르신 대상 음성·문자 서비스 확대와 함께 2만원대 5G 요금제를 포함한 통합요금제를 신속히 출시하기로 했다. AI 활용이 일상화되는 시대에 기본적인 데이터 이용을 보장하는 정부의 기본통신권 정책에 대해 이통3사 모두 공감을 표하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미래 협력 측면에서는 통신사 플랫폼을 활용한 독자 AI 모델 기반 대국민 서비스를 공동 개발·제공하기로 했다. 정부는 AI 네트워크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R&D와 대규모 실증사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며, 이통3사도 AIDC 투자뿐만 아니라 차세대 통신네트워크 투자를 적극 확대하기로 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AI시대를 뒷받침할 차세대·지능형 네트워크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국가 인프라 투자"라고 강조하며, 이통3사의 통신 본연의 투자 확대를 강력히 촉구했다. 배 부총리는 이어 "지난해 해킹 사태를 겪으며 통신사들의 책임과 역할의 무게가 더욱 분명해졌다"며 "이제는 과오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넘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골탈태 수준의 쇄신과 기여로 답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하철 와이파이의 LTE에서 5G로의 고도화, 고속철 품질 개선 등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에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산불·화재 등 대규모 재난 상황에서 소방청 긴급구조 통신이 상용망에서 우선 처리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도 밝혔다. 간담회 직후 이통3사는 국민 신뢰 회복, 민생 기여, 미래 선도를 위한 쇄신 의지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며 협력을 공식화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오늘 간담회 의제들이 일회성 논의에 그치지 않도록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가 현장에서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민관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통신은 국민 생활과 국가 경쟁력의 핵심 기반인 만큼, 통신 산업이 민생 안정과 AI시대 글로벌 리더십 강화에 기여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6-04-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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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설문] 바람직한 정당체제는? [서울=뉴스핌] 김종원 정치부장 = 22대 현역 국회의원 10명 중 6명(60%)은 한국 정당의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와 관련해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치학자 10명 중 5명(49%)도 현역 국회의원과 동일하게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이원적 지도체제'를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라고 답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은 올해 창간 23주년을 맞아 14회 서울이코노믹 포럼을 오는 4월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면서 한국정치학회(회장 윤종빈)와 공동 기획으로 국회의원·정치학자를 대상으로 정치개혁 인식 심층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현역 국회의원 50명·정치학자 100명 심층 설문 올해 6·3 지방선거를 50여 일 앞둔 상황에서 뉴스핌과 한국정치학회 공동기획 설문조사 결과는 적지 않은 시사점을 준다. '정치 정쟁에서 실용으로 대전환'이라는 대주제 속에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는 현재 한국의 정치개혁이 '정당의 민주주의, 당내 민주주의'가 선결되지 않고서는 실질적인 정치개혁을 이룰 수 없다는 문제 인식 속에서 진행됐다. 현역 국회의원 50명과 정치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25일까지 한 달 간 ▲정당 민주주의 ▲정치신뢰 ▲정치제도 ▲국회 입법 생산성 분야로 나눠 심층적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특히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의 정당들이 크고 작은 공천 잡음과 난맥상을 보이는 가운데 이번 정치개혁 인식 설문조사 결과가 한국 정치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 정당 민주주의 선결돼야 실질적인 정치개혁 가능해 무엇보다 한국 정당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낮은 편이라고 답한 현역 국회의원 중 '당내 민주주의를 가장 저해하는 요인'으로 61.9%가 '후보자 공천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이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정당 구조' 47.6%, '당론 결정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 47.6%, '특정 계파 또는 정치세력 중심의 정당 운영' 47.6%로 비슷하게 뒤를 이었다. 7개 예시 중 최대 3개까지 선택할 수 있는 이번 조사에서 '공천의 중앙집중'이 정당 민주주의 저해 1순위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역 국회의원들은 가장 바람직한 공천 방식과 관련해 '완전 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를 40%로 가장 선호했다.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34%)도 비교적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12%)가 대안으로 선택됐다. 현행 공천 관행이 폐쇄적이고 중앙집중적이라고 의원들은 봤다. ◆현역 의원 70% '현행 정당 지도체제 제도적 변화 필요' 특히 현역 의원들은 '현행 정당의 지도체제에 대한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는데 무려 70%('그런 편이다' 60%+'매우 그렇다' 10%)가 답했다. '향후 한국 정당의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에 대해서는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가 60%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번 설문조사의 책임연구원인 윤종빈 한국정치학회장(명지대 정외과 교수)은 "당 운영과 원내 운영을 분리해 각각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국회의원들의 문제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윤 회장은 "당대표는 당 전체의 비전과 조직관리, 원내대표는 국회 협상과 입법, 의원단 관리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책임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역 의원들은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이원화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원내대표의 권한을 강화하고 원내정당 체제와 상임위원회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윤 회장은 "균형 있는 지도부 수립을 위한 원내 정책 정당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의 공감대가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대표 중심 체제의 대안으로 당대표-원내대표 권한 분산과 원내 정당화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치학자 '공천 과정 중앙집중' 정당 민주주의 약화 핵심 정치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가장 바람직한 한국 정당의 지도체제'에서도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를 49%로 가장 선호했다. '당대표를 폐지하고 원내대표 중심으로 운영되는 원내 정당체제' 20%, '중앙당을 축소하거나 폐지하고 국회의원 중심으로 운영되는 분권형 정당체제' 20%로 비슷했다. 다만 '현행 당대표 중심체제' 존속에 대한 선호도는 9%에 불과했다. 일각에서 제기돼 온 '집단지도체제'는 1%로 미미했다. 한국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낮은 편이라고 답한 정치학자들의 10명 중 8명인 81%가 '당내 민주주의 발전을 가장 저해하는 요인'에 대해 '후보자 공천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이라고 답했다. '특정 계파 또는 정치 세력 중심의 정당 운영' 55.7%, '당론 결정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 49.4%,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정당 구조' 48.1% 순이었다. 정치학자들도 현역 국회의원들과 마찬가지로 '공천의 중앙집중'이 정당 민주주의를 약화하는 핵심 요인으로 봤다. ◆6·3 지선 정국 속 공천 방식 '완전국민경선' '상향식' 선호 '가장 바람직한 공천 방식'으로는 '당원 중심의 상향식 공천' 35%, '완전 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 31%,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 27%로 다소 비슷했다. 현역 국회의원들이 '완전 국민경선제' 40%,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 34%,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 12%인 것과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윤 회장은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과 오픈 프라이머리는 공천의 민주성을 강조하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독립적 공천기구 설치는 공천 과정의 공정성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정치학자들은 어떤 공천 방식이든 공천 과정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정치학자 79% '당내 민주주의 수준 낮다', 60% '당대표 권력 집중' 특히 정치학자의 무려 76%('매우 그렇다' 14%+'그런 편이다' 62%)가 '현행 한국 정당의 지도체제에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압도적으로 높은 의견을 보였다. 대다수 정치학자들은 현재 당 지도체제가 당내 갈등을 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데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구조를 개혁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공천 과정에서 당대표의 영향력을 축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정치학자들은 '현재 한국 정당은 당대표에게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는 것에 대해 60%('매우 동의한다' 8%+'동의한다' 52%)가 동의했다. '한국 정당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에 대해서도 무려 79%('매우 낮다' 22%+'낮은 편이다' 57%)로 10명 중 8명 가까이가 낮다고 평가했다.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높다는 응답은 3%에 그쳤다. 정당 민주주의 취약성과 수직적 당 운영 구조의 위기를 그대로 보여준다. 윤 회장은 "정당 의사결정 과정에서 당대표와 중앙당 지도부가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과 당대표에게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는 점에 현역 의원과 정치학자 집단 간에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두 집단 모두 정당 내 민주주의 수준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면서 "정당 지도체제에 대한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고 바람직한 지도체제로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권한 분담을 통한 이원화 체제'를 가장 선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한국 언론 첫 '4당 원내대표' 정책 토론장 마련 뉴스핌은 한국정치학회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포럼 당일인 9일 오전 11시부터 한국 정치의 개혁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정책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윤 회장 사회로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와 김영배 의원, 제1야당인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최형두 의원, 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가 한국 언론 사상 처음으로 4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참석하는 정책토론이 진행된다.  입법 당사자인 4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직접 정책토론에 나와 실질적인 정치개혁 입장을 밝힌다는 것은 그 의미가 적지 않다. 이번 토론은 뉴스핌TV 유튜브 방송으로도 실시간 라이브 중계된다. 이번 설문조사의 공동연구원으로는 한의석 성신여대 정외과 교수, 최현진 경희대 정외과 교수, 윤성원 한양대 정외과 조교수, 임희수 연세대 정치학과 BK21 박사 후 연구원이 참여했다. 뉴스핌은 설문조사 결과를 이번 포럼 토론 이후에도 뉴스핌TV '이슈터미네이터' '정국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정치개혁 차원에서 실질적 해법을 강구하는 정책 공론화의 장을 마련해 나간다.   kjw8619@newspim.com 2026-04-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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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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