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내주 여론 추세에 정치권 희비...하락 땐 與 비상·반등하면 野공세 동력 약화

기사입력 : 2024년11월09일 16:25

최종수정 : 2024년11월09일 16:25

尹 회견에 대한 국민 평가 조사에 담겨
與, 특감 속도...대통령실 개편 앞당길 듯
野, 김 여사 특검법 처리·장외집회 여론전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여야의 최대 관심사는 다음 주 여론 추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한 국민의 평가가 다음주 나올 각종 여론조사에 담긴다. 10%대까지 추락한 윤 대통령의 지지율 추이에 여야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론 추세에 따라 여야의 희비가 갈린다. 하락 추세가 이어진다면 윤 대통령과 여당은 비상이 걸리고 야당의 탄핵 공세가 더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거꾸로 지지율이 반등하면 여권은 한숨을 돌리고 야당 공세의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

회견 직후인 8일 한국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17%로 나왔다. 지난주에 비해 2%포인트 하락한 최저치다. 갤럽이 지난 5일부터 3일간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란 조사(가상번호 전화조사, 응답률 11.8%,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서 ±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결과다. 부정 평가는 74%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36%로 국민의힘(29%)에 앞섰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김 여사 문제'가 19%로 가장 높았다. 김 여사 문제를 해소하지 않고서는 지지율 반등이 어렵다는 의미다. 윤 대통령의 회견은 이를 만회할 기회였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는 게 중론이다. 여권이 지지율 반등을 자신할 수 없는 이유다. 

여야는 여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여론추세에 영향을 미칠 가장 큰 변수로 윤 대통령 회견의 후속 조치를 꼽는다.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의 활동 중단, 인적 쇄신, 조건 없는 특별감찰관(특감) 임명을 약속했다. 이 가운데 김 여사의 활동 중단은 당분간이겠지만 일단은 현실화됐다. 이달 예정된 G20 정상회의에 동행하지 않기로 했다. 외교 일정까지 중단하는 모양새를 갖춘 것이다.

국민의힘은 다음주 의원총회를 열어 특감 임명의 당론화 여부를 결정한다. 한동훈 대표가 처음 이 문제를 꺼냈을 때 친윤(친윤석열)계가 북한 인권재단 이사 추천과 연계해야 한다고 강력 반발했지만 윤 대통령이 조건을 없앤 만큼 당론으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최대 난제는 인적 쇄신이다. 윤 대통령이 검증에 들어갔다고 밝혔지만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당장 내놓을 것이 없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대통령실은 선 대통령실 개편 후 개각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주 대통령실 전면 개편 입장이 나올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인적 쇄신도 속도를 내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민주당은 주말 장외 집회 등을 통해 김 여사 의혹에 대한 총공세에 나서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윤 대통령이 사과를 했다고 하는데 뭘 사과했는지 모르겠다"고 날을 세웠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회견은 아무말 대잔치"라며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성토하면서 김 여사 특검을 수용하라고 압박했다. 부정적인 여론을 확산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을 끌어내리기 위한 것이다.  

민주당은 오는 14일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을 처리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를 사실상 기정사실화한 만큼 이달 국회 재표결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사진= 대통령실]

leejc@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