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KPGA] 5관왕 장유빈 꺾고...이대한, 15년만의 데뷔 첫승

기사입력 : 2024년11월10일 16:03

최종수정 : 2024년11월10일 19:07

"2년 시드 확보해 올겨울 따뜻... 오랫동안 뛰며 5승, 10승까지 해보고 싶어"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대한(34)이 2024 대상 장유빈을 제치고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데뷔 15년 만에 첫 우승을 따냈다.

이대한은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동·남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챔피언십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 나서 5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적어낸 이대한은 장유빈을 3타차로 제치고 감격의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대한. [사진 = KPGA]
이대한이 10일 KPGA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가족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KPGA]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2억2000만원을 보태 상금 랭킹 9위(4억2433만원)로 올라섰다.

이대한은 2010년 KPGA 투어에 데뷔했지만 시드를 지키지 못해 7년 동안 중국투어 등을 전전했다. 2019년부터는 6시즌 동안 KPGA 투어에서 줄곧 뛰었지만, 그동안 한 번도 상금 랭킹 50위 이내에 진입하지 못했다. 그동안 최고 순위는 지난 6월 KPGA 선수권대회에서 거둔 공동 2위였다.

이대한은 제네시스 대상을 확정한 장유빈과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서 끈질긴 투지로 승리했다.

이대한. [사진 = KPGA]

이대한은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고 장유빈이 더블 보기를 범해 한 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7번홀(파4)에서는 약 4.4m 버디 퍼트를 넣고 장유빈은 2.5m 버디로 응수했다.

운명의 18번홀(파4)에서 장유빈의 티샷이 OB가 되면서 승부가 갈렸다. 장유빈은 2타를 잃고 송민혁과 공동 2위로 밀렸고, 파를 지킨 이대한은 캐디를 맡아준 아버지를 부둥켜안고 승리를 만끽했다.

이대한이 10일 KPGA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캐디를 맡은 아버지와 포옹하고 있다. [사진 = KPGA]
이대한이 10일 KPGA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캐디를 맡은 아버지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KPGA]

이대한은 경기를 마치고 "아버님이 캐디를 하시면서 헛갈릴 때 조언해주시는 게 많은 도움이 됐다. 다만 그린에서 라인은 내가 직접 본다"며 "그동안 대회 때마다 티오프하기 전에 선수 소개할 때 '몇승 누구'라고 하는데 나는 그냥 '이대한 선수'였다. 나만 우승이 없는 것 같아서 너무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2년 시드를 확보했으니 올겨울은 따뜻하게 보내게 됐다"는 이대한은 "최대한 투어에서 오랫동안 뛰고 싶다. 우승도 더 하고 싶다. 5승, 10승까지 해보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이대한은 전날 3라운드에서 행운의 홀인원도 기록해 7800만원 상당의 생체보석 비아젬 13캐럿을 부상으로 얻었다.

장유빈. [사진 = KPGA]

장유빈은 시즌 3승은 놓쳤지만 2언더파 69타를 친 장유빈은 우승은 놓쳤지만 제네시스 대상, 상금왕, 평균타수상, 장타상, 톱10 피니시 1위를 차지하며 5관왕에 올라 2024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를 평정했다.대상, 상금왕, 덕춘상, 다승왕을 모두 석권한 건 1997년 최경주, 1999년 강욱순, 2007년 김경태, 2009년 배상문에 이어 5번째다.

송민혁은 15언더파 265타로 공동 2위에 오르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psoq133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