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젬백스 PSP 2a상, 글로벌 3상 진입 근거 담았다"

기사입력 : 2024년11월11일 07:00

최종수정 : 2024년11월11일 07:00

"후속 임상 위한 탐색 역할 충분히 한 연구"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GV1001의 진행성핵상마비(PSP) 2a상 임상시험은 GV1001 투약군에서의 효과가 위약군과 매우 타당하고 일관성 있게 구분되고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점에서 제가 회사의 입장이라면 GV1001의 개발을 계속 진행해 3상 임상을 추진할 것이다."

10일 젬백스앤카엘 홈페이지에 게시된 '젬백스 PSP 2a상 임상시험의 톱라인(Topline) 결과'에 대한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아이콘(ICON)의 신약개발 수석부사장 피터 슐러(Peter Schueler) 박사의 평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이콘은 글로벌 톱5 CRO 중 하나이다. 슐러 박사는 신경과 전문의로, 지난 2015년부터 아이콘에서 신경과학 분야 약물 개발 솔루션을 담당하고 있다. 또 현재 독일제약의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젬백스 PSP 2a상 임상시험에 대해 슐러 박사는 앞으로 많은 자원을 투입해야 할 3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충분한 근거가 있는지, 또 어떤 환자 그룹에서 어떤 용량으로 어떤 샘플 사이즈를 이용해 3상을 설계하는 것이 확증적 임상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지에 대한 근거 데이터를 제공한 것으로 충분히 의도한 목적을 달성한 연구로 평가했다.

슐러 박사는 "이번 임상은 확증적 임상(confirmatory trial)의 시행 여부 판단 근거와 유의성 도출을 위한 바람직한 설계에 필요한 기초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탐색적 임상(exploratory trial)으로, 처음부터 통계적 유의성을 도출하기 위해 계획된 것이 아니었다"라며, "만약 샘플의 크기를 두 배 또는 세 배로 늘려서 각 치료군에 75명 정도를 배정했다면, 톱라인 결과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다는 것을 관찰했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임상에서 주목한 부분은 경향성조차 확인할 수 없었던 기존의 PSP 임상시험과 명확히 차별화된 긍정적 연구 결과였다. GV1001은 투약 초기(3개월)에 이미 긍정적 효과를 보였으며, 특히 PSP의 75% 이상을 자치하는 리처드슨(PSP-RS) 유형에서는 근본적인 치료제(disease-modifying drug)으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줬다는 것이다.

젬백스는 이번 임상시험에서 효능은 물론 안전성까지 확보하면서 PSP 글로벌 3상 진입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젬백스앤카엘 로고. [사진=젬백스앤카엘]

ssup825@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