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반도체특별법 발의…반도체 기업에 대한 재정지원·근로 시간 유연화

기사입력 : 2024년11월11일 16:02

최종수정 : 2024년11월11일 16:09

"반도체 경쟁력 강화 및 혁신 성장을 위한 특별법"
특별회계 신설·반도체 지원 기구 구성·반도체클러스터 인허가 의제 등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의힘은 11일 반도체 기업에 대한 재정지원과 근로 시간 유연화 등을 골자로 한 '반도체특별법'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힘은 미래 신산업의 핵심이고 국가 경쟁력의 근간인 반도체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혁신 성장을 위한 특별법을 발의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철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혁신성장을 위한 특별법안'을 제출하고 있다. 2024.11.1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현재 반도체산업은 미·중 무역 갈등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면서 경제를 넘어 안보 영역의 핵심 분야가 되었고, 반도체산업 주도권 확보가 세계 경제와 안보를 지배하는데 관건이 될 정도의 엄중한 상황 속에서 선진 경쟁국 간 치열한 반도체 패권 경쟁이 전개되고 있다"며 "특히 주요 경쟁국들은 국가적 차원에서 천문학적인 보조금 지급 등 반도체산업 육성과 시설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민간의 대규모 투자에 비해 정부의 지원 정책은 투자세액공제 등에 한정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의 주력인 메모리 분야의 시장 규모에 3배가 되는 비메모리(시스템반도체) 반도체 경쟁력의 위축, AI 반도체 급부상, 중국의 레거시 공세 등으로 반도체산업 질서의 재편 및 반도체 동맹의 변화 등이 겹치면서 K-반도체는 국내외적으로 큰 시련과 도전에 맞아 이를 타개하기 위한 획기적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고 짚었다.

국민의힘은 "단순한 하나의 산업이 아닌 대한민국 수출의 20% 차지하고 있는 산업의 엔진인 K-반도체가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과 재편 과정에서 겪고 있는 현재의 난관을 극복하고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하여 글로벌 국가대항전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은 이번 반도체특별법에 혁신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법안의 주요 내용은 ▲보조금 등 재정지원 ▲특별회계 신설 ▲반도체 지원 기구 구성 ▲반도체클러스터 인허가 의제 ▲근로 시간 유연화 등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특별법을 통해 K-반도체가 세계 최강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미래 신산업은 물론 대한민국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적인 번영을 위한 소중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반도체특별법 국회 심사에서 반도체 세계 최강 실현을 위해 국민적 총의와 국가적 총역량을 결집해 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내용을 담은 여러 법안을 제출한 만큼, 국회가 초당적으로 한마음 한뜻으로 법안 심사에 생산적으로 임해주길 소망한다. 반도체특별법 심사를 통해 경제가 우선인 '선경후사(先經後私)'가 실천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인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번 정기회에 통과하게끔 신속 안건 지정받고자 협의하고 있다"며 "양당 정책위 회의 때도 반도체 산업 지원 특별법은 신속 지원하기로 이뤄진 거로 안다. 이번 정기회에 통과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rkgml9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