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트럼프 재집권] 전문가들 "트럼프 2기에도 반도체법 유지될 것"

기사입력 : 2024년11월08일 13:39

최종수정 : 2024년11월08일 13:3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후에도 바이든 행정부가 만든 반도체법(칩스법)은 일부 조항만 수정되고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다고 미 경제 매체 CNBC가 7일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기간 중 "보조금 대신 관세 부과가 더 낫다"며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는 외국 기업에 막대한 액수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반도체법을 비판했다.

그는 10월 팟캐스터 조 로건과의 인터뷰에서 반도체법을 "잘못된 거래"라고 비판했다. "수십억 달러를 부자 기업들에 주고 돈까지 빌려주며 미국에 반도체 기업을 세우게 할 뿐 미국에 좋은 기업을 주는 것은 아니다"라며 "보조금 대신 관세를 올리면 돈 안들이고 반도체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도 트럼프에 동조해 공화당이 나서 "법을 폐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가 나중에 한 발 물러나 "법안의 주 목적을 수정하고 규제를 철폐하고 그린 뉴딜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반도체 전문가들은 TSMC나 삼성같은 아시아의 반도체 기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반도체법이 당분간은 유지될 것으로 본다.

트럼프 정부에서도 반도체법은 자금 할당과 우선 순위와 관련된 일부 조항만 개정하고 대부분은 건드리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올브라이트스톤브리지의 폴 트리올로 수석부사장은 "트럼프 당선인이 반도체법을 못마땅하게 보고 있으나 원래대로 철회하지는 않을 것"이며 "미국 내 첨단 반도체 제조 시설을 지지하는 의견도 많다"고 CNBC와 인터뷰에서 말했다.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의 아담 포센 소장은 트럼프 행정부는 "법안을 재해석해 자금 배분 방식을 바이든 정부와 약간 다르게 하겠지만 완전히 원상복구 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산업 정책보다는 관세 확대에 더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칩 전쟁' 저자인 크리스 밀러는 반도체법이 미국 내 반도체 제조 시설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공화, 민주 양당의 지지로 만들어 졌음을 상기시키고 선거와 상관없이 어떤 제한이라도 서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바이든 정부가 2022년 8월 입법한 반도체법은 미국 내 반도체 제조 시설과 연구에 530억 달러를 지원하도록 했다. TSMC와 삼성에 각각 66억 달러, 64억 달러가 이미 제공됐다.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은 미국이 2030년까지 세계 첨단 로직 반도체의 5분의 1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그는 올 초 TSMC와 삼성 공장의 생산 지연과 인텔의 자금난으로 목표 달성이 어려워지자 "미국이 반도체에서 세계를 리드하려면 제2의 반도체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올브라이트의 폴 수석부사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제2의 반도체법은 지지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컴퓨터 회로판 위 반도체 칩 [사진=로이터 뉴스핌]

kongsik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