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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독일·한국, 보건의료 혁신 방안은…"다양한 접근법 수용해야"

기사입력 : 2024년11월11일 20:11

최종수정 : 2025년01월16일 16:24

11일 2024 세계 바이오 서밋 개최
세계, 투자 규모 큰 시대로 변화해
독일 SPRIN-D "실패 통해 기술 촉진"
한국 "올해 말 10개 프로젝트 출범"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EU·독일·한국은 보건의료 혁신을 위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은 다양한 접근법을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드레 로제크루그-피에트리(André Loesekrug-Pietri) EU JEDI 의장과 Patrick Rose(패트릭 로즈) SPRIN-D 혁신 관리자, 성창모 K-헬스미래추진단 PM센터장은 1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24 세계 바이오 서밋(WORLD BIO SUMMIT 2024)'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 세계, 투자 규모 큰 시대로 변화…위험 크고 장기적

피에트리 EU JEDI 의장은 이날 "펀드와 연구 지원은 같은 방식으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앞으로 폭발적인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세계는 투자 규모가 큰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며 "많은 기관도 조직화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에트리 EU JEDI 의장은 "첨단 산업을 시작했는데 위험이 크고 장기적이라 민간이 하기에 부담스러운 프로젝트라고 느꼈다"며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은 주제, 발전, 기회가 될 수 있는 것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안드레 로제크루그-피에트리(André Loesekrug-Pietri) EU JEDI 의장이 1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24 세계 바이오 서밋(WORLD BIO SUMMIT 2024)'에 참석했다. 2024.11.11 sdk1991@newspim.com

피에트리 EU JEDI 의장은 승자독식의 세계는 심화된다며 판을 뒤집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전문화된 시대에 맞춰 투자를 높일 수 밖에 없고 의료 분야에서도 이같은 현상이 나타난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투자를 받기 어렵다며 중요한 것은 속도라고 강조했다.

피에트리 EU JEDI 의장은 "우리 핵심 역량 지표는 최선의 연구 아이디어"라며 "제대로 된 구조를 만들어 전 세계에 적용할 수 있다면 많은 효과를 걷을 수 있다"고 했다.

◆ 새로운 시도 중요…독일 "시장 실패 받아들여야"

독일과 한국 정부는 이같은 세계 흐름에 실패에 대한 도전을 계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K-헬스미래추진단은 기술이 유효하지 않아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로즈 SPRIN-D 혁신 관리자는 "혁신을 위한 시급성이 있지만 위험을 감수해 새로운 것을 시도해야 한다"며 "실패를 통해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는 혁신을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Patrick Rose(패트릭 로즈) SPRIN-D 혁신 관리자는 1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24 세계 바이오 서밋(WORLD BIO SUMMIT 2024)'에 참석했다. 2024.11.11 sdk1991@newspim.com

구체적인 사례에 대해 로즈 SPRIN-D 혁신 관리자는 "우리는 과제에 상향식과 하향식 접근 방법을 사용한다"며 "상향식은 기업을 창출하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기술 전망이 좋을 경우 경진 대회를 개최해 기존 접근법보다 새로운 접근법에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즈 SPRIN-D 혁신 관리자는 "팬데믹과 백신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시장의 실패를 받아들이고 시장에 바로 출시할 수 있는 기술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범위가 넓은 항바이러스제를 개발해 어떤 질병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진 발표를 맡은 한국의 성 센터장도 보건의료 혁신 비결에 대해 "실패를 성공이라고 말하고 싶다"며 "실패를 해야 성공할 수 있기 떄문"이라고 했다. 성 센터장은 "실패를 하지 않는다면 과학자가 아니다"라며 "(추진단)은 임무 중심의 목표를 세웠다"고 했다.

성 세터장은 "올해 10개 프로젝트를 출범하고 각 프로젝트에 1500만 달러를 투자한다"며 "성공률이 15% 정도 밖에 되지 않을 수 있지만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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