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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권 퇴진 집회' 민주노총 조합원 4명 구속 갈림길

기사입력 : 2024년11월12일 10:02

최종수정 : 2024년11월12일 10:02

12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서 영장실질심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지난 주말 서울 도심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퇴진 1차 총궐기' 집회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구속 갈림길에 놓였다.

서울중앙지법 김미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오후 3시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민주노총 조합원 박모 씨와 강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같은 법원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같은 시각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민주노총 조합원 황모 씨와 김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 윤석열 정권 퇴진운동본부가 9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2024 전국노동자대회·윤석열 정권 1차 퇴진 총궐기를 연 가운데 참석자들이 손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11.09 leemario@newspim.com

전날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김태훈 부장검사)는 경찰이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민주노총 조합원 6명 가운데 이들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지난 9일 민주노총이 서울 숭례문 일대에서 개최한 '전국 노동자 대회·윤석열 정권 퇴진 1차 총궐기' 집회에서 경찰관을 밀치는 등 폭행하고 시정 요구와 해산 명령에 불응한 혐의 등을 받는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은 "평화롭게 진행 중이었던 집회를 폭력적으로 진압했다"며 "몇 주간 이어지고 있는 윤석열 정권 퇴진 집회에 대한 탄압이고 정권에 대한 과잉 충성"이라며 비판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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