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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중국태평양보험' 재평가② 실적·주가 개선+배당·밸류 매력

기사입력 : 2024년11월13일 08:13

최종수정 : 2024년11월13일 08:13

중국태평양보험 성장성과 투자가치 진단
최근 기관 매수 의견 봇물, 관심도 급상승
3분기 우수 실적, 성장 지속 낙관론 영향
올해 주가 63%↑, 배당과 밸류 매력 보유

이 기사는 10월 18일 오전 11시1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태평양보험' 재평가① 기관 매수평가+목표가 상향조정>에서 이어짐.

◆ 기관 추천 '3대 보험주 투자키워드' 모두 충족

전문가들은 보험섹터에서 주목할 투자방향으로 △신계약가치(NBV, New Business Value)의 뚜렷한 상승세가 기대되는 업계 대장주 △국유기업 개혁 가속화 속 핵심 투자키워드로 떠오른 '중쯔터우(中字頭, 중국 국유기업 대형주)' △중국본토와 홍콩증시에 동시 상장돼 있는 A+H주 등을 주목한다.

중국태평양보험(中國太保∙CPIC 601601.SH/2601.HK)은 이러한 조건들을 모두 만족하는 보험사 종목 중 하나다. 

동오증권(東吳證券)에 따르면 중국태평양보험은 지난 8개 분기 연속 NBV에 있어 개선세를 보여왔다. 가장 최신 수치인 올해 2분기 NBV는 13.6%를 기록했다. NBV는 신규 계약으로부터 창출되는 미래수익에서 비용을 제한 가치로 보험사, 그 중에서도 생명보험사의 영업 성과를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개원증권(開源證券)은 2024~2026년 중국태평양보험 NBV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을 각각 35.2%, 16.9%, 10.9%로 추산했다. 이에 따른 보험회사의 가치 측정 지표 중 하나인 EV(Embedded Value, 내재가치) 증가율은 9.1%, 7.1%, 7.7%로 예상했다. 

◆ 올해 들어 주가 63%↑, 관련 펀드 주가도 껑충

올해 들어 보험섹터의 주가는 눈에 띄게 올랐다.

중국 A주 대표지수 산출기관인 중정지수유한공사가 상하이·선전·홍콩의 3대 시장에 상장돼 있는 14개 대형 보험주의 주가를 반영해 산출한 '중정 상하이·홍콩·선전 중국본토 보험지수(930626)'의 주가는 올해 들어 10월 17일까지 47% 이상 올랐다.

해당 지수의 구성종목 중 중국태평양보험(601601.SH) A주가 차지하는 가중치는 14.87%로 중국평안보험(601318.SH) A주(15.33%)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올해 3개 분기 주식형 펀드의 성적표를 살펴보면 우하오(吳昊) 펀드매니저가 관리하는 '팡정푸방중정보험지수펀드(方正富邦中證保險指數基金)'의 순자산가치가 49.72% 올라 1위를 차지했다. 해당 펀드는 국내 유일의 순수 보험 테마주 추종 펀드 상품이다.

해당 펀드에서 상위 5위권의 가중치를 차지하는 종목은 중국평안보험, 중국태평양보험, 중국생명보험, 신화생명보험, 중국인민보험으로 6월 30일 기준 76%의 가중치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중국태평양보험의 주가는 63% 이상 올랐다. 특히 지난 2분기부터 주가는 뚜렷한 우상향 곡선을 그렸고, 특히 중국 당국이 지난 9월 24일 금리∙부동산∙자본시장에 포커스를 맞춘 초대형 금융지원 패키지 정책을 발표한 이후 주식시장의 불마켓 장세가 연출되며 중국태평양보험의 주가 또한 9월 24일 이후 최고 33% 가까이 급등했다.

화태증권(華泰證券)은 3분기 실적 전망치 공개 후 2024~2026년 중국태평양보험의 주당순이익(EPS)을 기존의 4.15위안, 3.86위안, 4.2위안에서 5.38위안, 3.9위안, 4.24위안으로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중국태평양보험 홍콩주의 주가 목표치 또한 기존의 28 홍콩달러(HKD)에서 33 HKD로 높이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현지 5대 증권사가 내놓은 중국태평양보험에 대한 투자의견에 따르면, 보험사의 대표 밸류에이션 평가지표 중 하나인 '시가총액 대비 내재가치(P/EV) 비율'은 2024년 0.6배 정도로 책정됐다. P/EV가 낮다는 것은 그만큼 가치가 저평가 돼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만큼, 미래 성장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 배당매력도 우수, 배당수익률 5대 보험주 중 2위 

올 한해 중국 본토 A주 시장의 핵심 투자방향인 배당매력 또한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최근 들어 우수한 배당 매력을 가진 종목들은 A주의 핵심 투자대상으로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전세계적인 기준금리 인하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비교적 나은 수익률을 안겨주는 고배당주의 매력이 높아진다. 기준금리가 낮아지면 채권금리와 예금금리도 떨어지는 만큼,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처의 선택지가 줄어들게 된다. 이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안겨줄 수 있는 자산인 고배당주가 핵심 투자방향으로 조명된다.

여기에 금리인하를 단행한 배경은 경기침체로, 현재 전세계 경기가 여전히 불안정한 가운데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면서 대표적인 '안전 투자노선'인 고배당주는 A주의 여전한 인기 투자방향으로 주목받고 있다. 

A주를 대표하는 5대 상장 보험사의 배당 현황을 비교해보면, 중국태평양보험은 중국생명보험(601628.SH/2628.HK)과 함께 상장 이래 누적 배당액 1000억 위안을 돌파했다. 중국태평양보험의 누적 배당액은 1088억9100만 위안 수준이다. 

6월 28일 종가 기준 중국태평양보험의 배당수익률(시가배당률, 주당 배당금/기준일 주가)은 3.66%로 5개 보험사 중 중국평안보험(601318.SH/2318.HK)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연간 배당성향(배당금/순이익)은 36%로 중국생명보험, 중국평안보험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화복증권(華福證券)은 A주 외에 H주 보험사 종목 또한 높은 배당 매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생명보험(2628.HK), 중국평안보험(2318.HK) 중국태평양보험(2601.HK), 신화생명보험(1336.HK), 중국손해보험(2328.HK)의 배당수익률은 각각 4.3%, 7.5%, 5.9%, 6.3%, 5.5%다.

아울러 현재 주식시장에서 배당 시행 빈도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보험 상장사의 배당수익률 또한 점점 더 높아지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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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스테이지' 첫 주자 민주·김마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개최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가 드디어 막이 오른다. 20일 오후 4시 10분 유튜브 '뉴스핌TV'를 통해 공개되는 '히든스테이지'는 미래의 한국 대중음악을 이끌어갈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경연 대회다.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24팀(명)이 매주 2명(팀)씩 출연하여 실력을 겨룬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의 첫 경연 주자는 민주와 김마누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싱어송라이터 민주가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 스튜디오에서 노래하고 있다. 2025.06.19 oks34@newspim.com 민주(본명 김민주·24)는 스스로를 자유로운 싱어송라이터라고 소개했다. 그만큼 아직까지 정형화된 음악 대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만들고 부른다는 뜻이다. 지금까지는 고향 부산에서 어쿠스틱 기타 한 대로 세상 사람들과 만나왔다. 이번 '히든스테이지' 출전을 계기로 부산을 벗어나 더 넓은 세상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다섯 살 때 김종국의 '사랑스러워'를 불러서 칭찬을 받은 것이 노래를 시작한 계기가 됐다. 7살 무렵부터는 빅뱅의 열렬한 골수 팬이 됐다. 피아노와 클라리넷을 연주했고, 성악을 공부하면서 합창단에서 활동하는 등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쌓아왔다. 자연스럽게 음대에 진학하여 음악 공부를 이어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김마누가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 스튜디오에서 노래하고 있다. 2025.06.19 oks34@newspim.com 밴드 '밍글'로 활동할 당시에 KT&G 상상 라이브 연습실 우승(2023)을 차지했고, 부산 MBC '마이스테이지' 가을 특집 출연(2024), KNN '마실가요, 따스함으로 물들다'에 출연(2024)하는 등 지역에서 음악 활동을 해왔다. 본인이 하고 있는 음악과 달리 개성이 넘치는 영국 싱어송라이터 에이미 와인하우스를 좋아한다. 또 강렬하면서도 파워풀한 여성 로커 제니스 조플린의 음악도 좋아한다. 자신이 갖고 있지 못한 그 '어떤 것'에 대한 갈망의 또 다른 표현인 셈이다. 참가곡은 '언젠가 별이 될 우리에게'와 '수도 없이'라는 곡이다. '너가 외롭고 아프지 않았음 해/ 내가 외로워져 아파지더라도 말야/ 넌 좀 달랐으면 해. 나와는 말야/ 내가 흘린 눈물의 반의 반만 흘렸으면 해'라는 노랫말을 담고 있는 '언젠가 별이 될 우리에게'는 이타적 감성이 돋보이는 노래다. '수도 없이 많은 밤을 새웠어/ 수도 없이 많은 꿈을 꾸어 왔어/ 수도 없이 많은 사람 만나왔고/ 수도 없이 별 수도 없이/ 이제 나는 빈껍데기만 남아/ 아직도 꿈을 꿔/ 아직도 사람들을 만나며/ 밤을 새워'라는 노랫말을 가진 '수도 없이'는 코로나 시국에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에 대해 만든 노래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기타를 들고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민주. 2025.06.19 oks34@newspim.com 김마누(본명 김지범 ·34)는 보컬 트레이너로 일하는 싱어송라이터다. 4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면서 언젠가는 음악을 하게 될 거라는 예감이 한다. 몽환적이면서도 따스한 분위기의 음악인 베드룸팝과 인디록을 지향한다. 베드룸팝의 대표주자인 Mac de Marco의 노래를 좋아한다. 엄청난 훅을 가진 그의 노래들과 일상 하나하나가 밈이 되는 스타일까지 마음에 든다. 제28회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으며 JTBC '슈퍼밴드 1'에도 출연했다. 멜로망스의 7집 앨범 '너랑'의 작곡자이며,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OST에서 작사와 작곡, 노래까지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2022년도 1월 'I'll Be There'로 데뷔했으며 올해 또 다른 앨범 발표와 공연을 준비 중이다. '히든스테이지' 출연을 계기로 국내뿐만이 아니라 크게는 해외 페스티벌 참가 및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의적인 사운드와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한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활동을 이어가는 것이 꿈이다. 오랫동안 곁을 지켜주고 있는 부모님, 연인, 친구들에게 주는 노래 'I'll Be There'는 김마누의 대표곡이다. '이제 내게 기대/ 내가 늘 옆에 있어 줄게'라는 노랫말처럼 한 편의 멜로영화처럼 아련하고 고요하다. 여기에 비 오는 날의 숨결과 사랑의 리듬을 표현한 'Tiny Couch'를 부른다. 'Tiny Couch'에서 김마누는 사랑이란 거창한 말 없이도 마음을 나누는 일이라고 속삭인다. 'You hum that tune like you always do/ And I'll sing low, just like I promised to/ Your laugh fills me, baby I won't let go'라는 노랫말처럼 말 없이 건네는 따뜻한 위로이자 포옹과 같은 노래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싱어송라이터 김마누.2025.06.19 oks34@newspim.com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히든스테이지'는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녹화 경연을 진행 중이다. 9월 첫째 주 본선 경연이 끝나면 심사위원과 응원단의 점수를 합산하여 톱 10 진출자를 결정한다. 10월 1일 오후 서울 홍릉 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 문화광장에서 마지막 톱 10 경연대회를 펼친다.  '히든스테이지' 대상(1명)은 500만 원, 최우수상(2명)은 각 300만 원, 우수상(1명)과 루키상(1명)에게는 각 200만 원 등 총 1,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상이 주어진다. 본선 진출자 모두에게 포트폴리오로 활용 가능한 라이브 클립 제작, 각종 공연 참여 기회 및 언론 인터뷰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 최종 우승자인 대상 수상자에게는 음원 발매를 지원한다.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하는 '히든스테이지'는 대중음악계에서도 이미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는 대회로 손꼽히고 있다. 제1회 대회에서는 대상을 수상한 에이트레인과 최우수상 수상자인 파일럿과 우수상을 탄 미지니가 배출됐다. 지난해 2회 대회에서는 뉴스핌 '히든 스테이지' 대상에 이찬주, 최우수상은 헤밍·채겸이 차지했다.  oks34@newspim.com 2025-06-2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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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의 깊어가는 '당권 고민'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당권 도전을 놓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초 한 전 대표의 출마에 무게가 실렸으나 최근 '친한(친한동훈)'계 측근들 다수가 출마를 만류하고 있어서다. 출마 땐 승산이 있지만 당내 다수파인 구 '친윤(친윤석열)'계의 벽에 가로막혀 당 쇄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선 참패에도 구 주류는 건재하다. 원하는 후보를 쉽게 원내 사령탑으로 만들었고, 당 개혁안을 다수의 힘으로 저지하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한계와 쇄신파가 밀었던 김성원 의원이 친윤계의 지원을 받은 송언석 의원에게 완패했다. 30대 60으로 사실상 게임이 되지 않았다. 구 주류가 지배하는 당의 세력 분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개혁안은 이들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경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5.03 photo@newspim.com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어렵사리 당 대표 자리에 오른다 해도 이들이 비토할 가능성이 높다. 영남 중심의 다수파인 이들이 반대하면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없다. 전당대회에서 63%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가 이들에 의해 쫓겨난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 전 대표의 출마를 강력히 주장했던 측근들조차 신중론으로 입장을 선회한 배경이다. 물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알 수 없다. 측근들 다수가 반대해도 본인이 출마를 결심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이라고 보는 게 맞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안 나온다고 하다가 나올 것"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고, 결국 당 대표로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한 전 대표가 패배한 것에 대해 "누군가는 '한동훈 비토가 세기 때문에 최종 결선 투표에서 진 게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지만 그때 실제로 한덕수 총리에 대한 지지세라는 게 있었다"면서 "그런 분들이 아무래도 단일화나 이런 것에 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문수 후보한테 갔던 것"이라고 봤다. 이 의원은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와 일대일로 만약에 붙는다고 봐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기류는 출마 만류 쪽이다. 원내대표 선거 완패가 결정적 계기였다. 당 개혁안 표류도 한몫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설령 대표가 돼도 현실적으로 당 쇄신은 요원하다고 본 것이다.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은 1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안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인다든지, 또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송언석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치열한 접전이 있었다든지 이런 식으로 당의 변화가 느껴지는 상황에서 한동훈이 등판하면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줄 수 있다"며 "지금 당내 분위기가 아직까지 많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만약 출마를 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히 제일 높다고 본다"면서도 "지금 굉장히 복잡해졌다. 의견들이 5대 5라고 봤는데, 요즘은 주변에서 '출마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그러다 보니 한 전 대표가 나와서 이런 당을 이끌어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라며 "저항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역시 친한계 핵심인 신지호 전 사무부총장도 이날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전당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좀 신중해야 된다는 의견"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번 출전할 수는 없다. 현실은 그렇다"고 했다. 그는 "친한동훈 그룹 내에서는 신중파가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이라는 존재는 보수 재건의 최강병기인 동시에 최종병기, 마지막 보루"라며 "한동훈이 무너지면 보수 혁신, 보수 재건은 거의 물 건너간다. 그러니까 소중한 만큼 아껴 써야 한다"고 했다. 친한계 인사 중 강력한 출마론자였던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김 전 최고위원은 20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당의 최대 위기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출마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었지만 최근 원내대표 선거와 당 개혁안 표류 등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대표가 돼도 구 친윤계의 반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출마를 권유하는 게 맞는지 고민스럽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고민이 깊어간다. 한 전 대표는 출마 쪽에 무게를 싣고 조직 확산 작업 등을 해왔으나 측근 그룹의 만류와 쇄신과는 거리가 먼 당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출마냐, 포기냐의 기로에 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leejc@newspim.com 2025-06-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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