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김관영 전북지사, 2036하계올림픽 유치도전 '나홀로' 논란

기사입력 : 2024년11월14일 08:46

최종수정 : 2024년11월14일 08:46

전북도의회 "협력해도 어려운 일인데, 의회 배제하고 비밀리 추진...심각한 문제" 지적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2036년 하계 올림픽의 전북 유치 도전과 관련 도의회를 배제하고 졸속으로 발표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7일 전북자치도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S, 4W'라는 핵심 전략을 바탕으로  전북의 문화유산과 대한민국의 첨단기술을 결합해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올림픽을 준비하고자 한다고 2036년 하계유치를 선언했다.(뉴스핌 11월 7일 및 12일자 보도)

14일 전북자치도의회에 따르면 전날 전북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 행정사무감사에서 "하계 올림픽 유치 추진을 도의회와 협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채 진행했다"며 집행부에 대한 강한 질타가 이어졌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통해 2036 하계올림픽 전북유치 도전을 공식 선언하고 있다.[사진=전북자치도]2024.11.14 gojongwin@newspim.com

이명연 의원(민주당·전주10)은 "의회를 배제한 채 중간 보고도 없이 비밀리에 추진된 점은 심각한 문제"라며 "올림픽 유치를 위해서는 철저한 대비와 의회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임에도 이를 배제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강조했다.

또다른 의원은 "집행부가 상의도 없이 결정해 놓고 뒤늦게 의회가 '병풍'이 돼달라는 것이냐"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그는 또 "올림픽 유치는 국가차원에서 나서도 될까말까한 사안인데 지자체에서 나서면서 그나마도 졸속으로 추진한 것은 '희망사항'을 표현한 것에 불과하다"며 "특히 국내에서도 서울시와 경쟁해야 하는 마당에 집행부 단독 결정은 추후 망신을 자초할게 뻔하다"고 지적했다.

gojongwi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