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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매치 50호골... 홍명보호, 쿠웨이트에 3-1 완승

기사입력 : 2024년11월15일 00:57

최종수정 : 2024년11월15일 01:29

오세훈 선제골, 손흥민 페널티킥 결승골, 배준호 쐐기골
한국 4연승 승점 13으로 B조 선두 질주... 본선행 8부 능선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홍명보 감독은 쿠웨이트전에서 먼저 '손'을 썼다. 손흥민은 A매치 50호골로 감독의 선발 부름에 응답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에서 쿠웨이트를 3-1로 물리쳤다.

4연승에 성공한 한국은 승점 13으로 B조 선두를 질주하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손흥민이 14일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쿠웨이트전에서 추가골을 넣고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 KFA]

홍 감독은 예상을 깨고 허벅지 부상에서 복귀한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좌우 공격수로 배치했다. 최전방엔 스트라이커 오세훈(마치다)을 내세운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이재성(마인츠)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가운데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아인)가 더블 볼란테를 구성했다. 왼쪽부터 이명재(울산), 김민재(뮌헨),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즈베즈다)가 포백 수비라인에 섰고, 조현우(울산)가 골문을 지켰다.

쿠웨이트는 경계 대상 1호로 꼽히던 베테랑 스트라이커 유세프 나세르 알술라이만을 벤치에 앉힌 채 경기에 나섰다.

한국은 전반 10분 오세훈이 시도한 첫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오른쪽에서 황인범이 자로 잰듯한 대각선 크로스를 올리자 오세훈이 수비수를 제치고 뛰어들어 강력한 헤더로 골문을 뚫었다. 오세훈의 A매치 2경기 연속 득점이다. 오세훈은 지난달 15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예선 4차전에서 이라크를 상대로도 선제골을 기록해 A매치 데뷔골을 신고했다.

전반 13분 이재성이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패스한 것을 오세훈이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대를 갈랐으나 심판이 파울을 선언했다.

14일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쿠웨이트전에서 페널티킥 골을 넣은 손흥민이 이재성과 어깨동무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 = KFA]
이강인이 14일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쿠웨이트전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 = KFA]

전반 19분 손흥민이 문전으로 돌파하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 득점으로 A매치 50호골을 채운 손흥민은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과 한국 A매치 통산 득점 순위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8골을 더 넣으면 1위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곧바로 공식 채널을 통해 그의 A매치 50호골을 축하했다. 토트넘은 "축하해 쏘니!"라는 글과 함께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의 사진이 여러장 합쳐진 사진 게시물을 올렸다.

[사진 = 토트넘 SNS]

한국은 후반 13분 쿠웨이트의 역습에 모하마드 모함에게 추격골을 허용했다.

홍 감독은 후반 17분 손흥민과 이재명을 빼고 배준호와 이태석을 투입했다. 이을용 용인시축구센터 총감독의 장남인 이태석은 2002년생 측면 수비수로 연령별 대표팀에서 14경기를 소화했으나 A대표팀에 승선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후반 28분 배준호가 황인범의 침투 패스를 받아 수비수 한 명을 벗겨내고 오른발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황인범은 이날 도움 2개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들이 14일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쿠웨이트전에서 배준호의 득점을 격려해주고 있다. [사진 = KFA]

후반 35분 홍 감독은 황인범과 이재성을 쉬게 하고 백승호와 이현주를 내보냈다. 이현주는 독일 하노버에서 뛰는 유망주로 이태석, K리그 강원의 이기혁과 함께 이번 중동 원정 대표팀에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후반 40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쿠웨이트 레다 하니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왔다. 후반 43분 쿠웨이트가 역습에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김민재가 놀라운 스프린트로 환상적인 커버를 보여줬다. 이후 추가시간 5분 동안 실점없이 2골 차 승리를 잘 지켰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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