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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호주 총리와 1년만에 정상회담..."더 많은 제품 수입하겠다"

기사입력 : 2024년11월19일 08:50

최종수정 : 2024년11월19일 08:50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1년 만에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를 방문 중인 시진핑 주석이 18일(현지 시간) 앨버니지 총리와 회담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19일 전했다.

신화사에 따르면 시 주석은 "우리는 지난해 11월 베이징에서 양국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했다"며 "지난 1년 동안 양국은 긴밀한 소통을 유지했으며, 우리의 합의를 적극적으로 이행하는 등 긍정적인 발전을 이뤘다"고 발언했다.

이어 시 주석은 "중국과 호주 사이에는 근본적인 이해 충돌이 없다"며 "중국은 호주와 함께 더욱 안정되고 더욱 풍부한 성과를 내는 전면적 전략 파트너 관계를 건설해 나가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더욱 많은 호주의 고품질 제품을 수입하고, 중국 기업의 호주 투자를 장려할 것이며, 호주가 중국 기업에 공정하고 투명하며 차별하지 않는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지난해 중국을 방문한 이래로 양국 관계는 무역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고무적인 진전을 이루었고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창출했다"며 "중국의 발전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장기적인 안정과 성장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한편 앨버니지 총리는 지난해 11월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당시 앨버니지 총리의 방문은 호주 총리가 7년 만에 베이징을 방문한 것이었으며, 그동안 냉각기를 겪던 양국 관계가 전면적으로 호전되는 계기가 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양국 정상은 1년만에 정상회담을 개최했으며, 지난 1년간의 양국간 협력의 성과들을 긍정 평가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4.11.19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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