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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尹정부, 재건축 3대규제 등 부동산정상화·GTX시대 등 교통혁신 성과"

기사입력 : 2024년11월19일 14:00

최종수정 : 2024년11월19일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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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尹정부 반환점 3개 분야 8대 핵심성과 발표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국토교통부는 윤석열정부에서 부동산시장 정상화 및 주거안정, 광역급행철도(GTX) 시대 개막, 국토균형발전 기반 마련, 신성장 동력 확충 등이 핵심 성과라고 내세웠다.

국토부는 윤석열정부 임기 반환점을 맞아 19일 국토교통 분야 성과 및 향후 추진계획을 보도자료로 배포하고 3개 분야 8대 핵심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지난 2년 반 동안 수도권과 비(非)수도권, 아파트와 비아파트의 양극화 심화와 전세사기 후유증이 지속되고 있지만 부동산시장 정상화와 주거안정의 성과가 있다고 국토부는 자평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뉴스핌DB]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민간 분상제 해제 등 재건축 3대규제 대못 뽑았다  

국토부가 부동산시장 정상화로 꼽는 주요 성과 중 하나로 재건축 3대 규제를 합리화하고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 추진이 가능한 패스트트랙 제도 도입을 꼽았다.

재건축 부담금을 완화하고 준공 30년 경과된 주택은 안전 진단 통과 없이도 재건축 사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도 대폭 해제해 정비사업에선 필수비용만 분양가에 반영하도록 합리화하고 정비구역 지정 전이라도 추진위 구성을 허용 하는 등 재건축 사업 기간을 3~4년 단축되는 효과를 가져왔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특히 최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시정비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서울 지역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단지는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의 경우 2018~2022년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가 평균 4.4곳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한 해 동안 71곳이 통과됐다는 근거를 국토부는 제시했다.

문재인정부에서 추진했던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폐지함으로써 실수요자의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부담이 크게 완화된 것도 주요 성과로 내세웠다. 국토부는 2025년도 공시가격을 올해와 같은 시세반영률을 적용하는 것과 함께 부동산공시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공시가격 시세반영률은 2020년 69.0%였으나 2021년과 2022년 각각 70.2%, 71.5%으로 높아졌으나 지난해부터 2020년과 동일한 69.0%를 적용해 오고 있다.

국토부는 주택공급 활성화 대책도 주요 성과로 꼽고 있다. 4차례에 걸쳐 신규택지 후보지 21만5000가구를 발표했다. 이달 서울 서리풀 등 5만 가구를 비롯해 2022년 김포한강2 4만6000가구, 2023년 평택지제 3만3000가구, 구리토평2 등 8만가구 등 공급계획을 발표했다.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을 제정,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1기신도시의 재건축 추진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달 말 수도권 5개 1기신도시에서 2만6000가구+@ 규모의 선도지구 선정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뉴:빌리지 사업'을 발표해 정비사업 사각지대였던 노후 저층 주거지에 대해 기반·편의시설 설치와 주택 정비를 패키지로 지원한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화에 대응하기 위해 PF보증규모를 35조원 수준까지 확대하고 최근에는 자기자본비율을 최대 20%로 유도해 PF 부실 리스크를 낮추는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국토부는 주거안정을 위한 매입임대 확대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에 나선 점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내년까지 수도권 중심으로 신축매입임대주택을 11만가구 이상 공급하고 이 중 5만 가구는 분양전환형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지원을 위해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했다. 정부 안대로 피해주택에 대한 경·공매 차익을 피해자 지원에 활용하는 방안이 22대 국회 첫 여야 합의 민생법안으로 통과시키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이밖에 청년층의 자산 형성과 청약기회를 제공하는 청년 주택드림청약통장을 개설해 10월 기준 126만 계좌가 가입됐으며 청년월세지급 대상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GTX시대 본격화·K-패스 도입 등 교통인프라 구축…그린벨트 규제혁신, 전국 균형발전 기반 마련 

교통분야에서는 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 등 본격적인 GTX 시대를 열었다. 이 구간의 출퇴근 시간을 기존 70분에서 20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성과가 있긴 했으나 이용객은 당초 예상보다 못미치는 수준이다. 다만 연말 GTX-A 파주~서울역 구간이 개통되고 2026년(삼성역 정차 2028년 예정) 전 구간이 개통되면 이용객 수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는 권역별 맞춤 교통대책을 마련해 수도권 시민들의 출퇴근 교통불편을 완화했다고 했다. 대표적으로 김포골드라인 열차를 6편 증편하고 별내선 개통으로 별내~잠실구간이 17분 단축했으며 서울 5호선의 김포·검단 연장 사업도 예비타당성조사를 착수했다는 성과다.

대중교통비를 최대 53%까지 환급받을 수 있는 K-패스 출시도 국토부의 성과다. 10월 말 기준으로 K-패스의 이용객이 243만 명에 달해 이용자는 월 평균 1만 5000여 원의 교통비를 환급받고 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이밖에 전기차 화재로 인한 불안 해소를 위해 배터리 인증제 조기 시행 등 전기차 화재 안전 대책도 마련했다.

국토부는 지역경제 성장과 균형 발전을 위해 성장거점 조성과 교통 인프라 확충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용인 반도체 산단 등 신규 국가산단 15개 후보지를 지정하고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 빠른 속도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각 지역 혁신 성장거점 조성을 위한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도 16곳을 선정했으며 5대 광역시에는 판교형 테크노밸리 조성을 위한 도심융합특구를 지정했다. 특히 지역전략사업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가능총량과 관계없이 그린벨트를 해제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그린벨트 규제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철도지하화 통합개발사업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지방 대도시권을 하나의 경제생활권으로 연결하기 위한 지방권 광역급행철도(x-TX)사업을 도입했다. 충청권 CTX(대전~세종~청주)는 지난 4월 민자적격성조사에, 대구경북 신공항철도(대구~TK신공항~의성)는 지난 6월 예비타당성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국토부는 신성장 동력 확충을 위해 도심항공교통(UAM) 실증사업과 자율차 시범운행, K-드론 배송 등 상용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한국형 고속열차를 우즈베키스탄에 첫 수출하는 개가를 올리기도 했다. 이를 통해 해외건설 수주실적이 지난해 333억 달러를 달성해 누적 수주 1조 달러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 수도권, GTX·메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지방, 가덕도·TK신공항 등 적기 개항 추진…미래산업 집중 육성

국토부는 윤석열정부 후반기 정책 방향도 국토균형발전과 주거 안정 그리고 미래산업 육성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상위 국가공간계획인 제5차 국토종합계획 수정계획(2020∼2040년)에 반영할 지방 초광역권 계획은 혁신 성장거점 조성과 광역 교통망을 확충하고 수도권 수준의 경제생활권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수도권은 GTX 추가 개통, 신도시, 메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및 주거·교통·일자리 융합 개발 등을 통해 과밀·혼잡을 해소해 나가는 것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2021~2030년),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2030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 등을 수립해 간선 교통망도 지속 확충해 나간다.

특히, 가덕도신공항,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등 지역 경제성장을 견인해 나갈 지역 거점공항이 적기 개항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재건축 촉진법 제정 등을 통해 도심 내 수요에 부합하는 주택 공급을 추진하며 1기 신도시 재정비 선도지구 사업 추진과 함께 전국 노후계획도시에 대한 재정비도 본격화한다. 또 3기 신도시를 포함해 신규택지 공급을 가속화하고 주거 수요를 고려하여 추가적인 신규택지 발굴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부동산 시장 PF 부실화 우려와 지방 주택시장 침체 등에 대응해 금융·세제 지원 및 규제 개선 등 맞춤형 지원으로 시장 안정화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신혼부부, 청년, 노인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주거지원을 확대하고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로 인해 주거취약계층의 주거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주거안정망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청년층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해 출산가구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노인 주거공간 확대 및 서비스 개선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미래 산업 육성 및 국가 경쟁력 제고에도 적극 나선다. 도심항공교통(UAM)과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조기 상용화를 통해 실질적인 국민 체감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건설 분야는 빌딩정보모델링(BIM) 활용, 건설 자동화 등 스마트 건설을 활성화하여 미래 산업으로 전환을 본격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첨단 물류 인프라를 확충하고 R&D를 통한 신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택시 서비스 개선 및 다양화 등을 위해 택시산업도 지속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일자리 양극화에 대응해 택배·배달 종사자, 건설 근로자 등 현장 근로자를 위해 근로여건을 개선하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들을 추진키로 했다.

항공 분야에서는 인천공항 4단계 사업 준공을 통해 여객 1억 명 공항 시대를 열고 서남아·대양주 등 국제선 항공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한편, 저비용항공사(LCC)의 중장거리 운항 등 노선 다양화 등을 통해 글로벌 항공 시장에서의 우리나라 위상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dbman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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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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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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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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