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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석 원장 대행 "콘텐츠 IP 마켓, 글로벌 종합 비즈니스 장으로 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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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이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이 주관하는 콘텐츠 IP 마켓이 개최됐다. '진격의 거인'을 제작한 일본 프로덕션의 노하우와 롯데월드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이종 산업 간 연계를 통해 비즈니스 확대 기회를 모색한다.

유현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대행은 이날 "콘텐츠 IP 마켓 2024에 참석해 주신 국내외 산업 관계자 및 내빈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면서 " 올해 3회째 개최되는 콘텐츠 IP 마켓은 콘텐츠 산업과 유통, 제조, 플랫폼 등 다양한 연관 산업과의 협업을 통해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콘텐츠 IP 산업의 확장과 다각적 연계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개회사를 했다.

콘텐츠 IP 마켓 개막식 유현석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대행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이어 "특히 IP와 관련된 인사이트와 비즈니스 전략을 공유해 주시기 위해 기조 연사로 참여해 주신 프로덕트 IG 및 WIT 스튜디오에 와다조지 대표님, 롯데월드의 최홍훈 대표님께 특별히 감사드린다. 오늘을 시작으로 3일간 웹툰, 스토리, 애니메이션, 캐릭터, 게임, 방송 등 콘텐츠 전 분야에 참가 기업 80개 사와 IP를 활용한 영상화, 상품화 등 사업화를 희망하는 국내외 바이어 450여개사와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루어질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 "올해는 국내 주요 비즈니스 리더 기업 10개사를 파트너사로 모셔서 다채롭고 우수한 국내 콘텐츠 IP를 바이어분들께 선보이고자 했다. 콘텐츠 IP 마켓을 통해서 다양한 산업군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상품화 가능성을 모색하며 더 넓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면 더 할 나위가 없겠다"고 바랐다.

끝으로 "앞으로도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콘텐츠 IP 마켓을 국내외 콘텐츠 산업과 연관 산업 키 플레이어를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 콘텐츠 IP 종합 비즈니스의 장으로 키워나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한국 콘텐츠 IP의 잠재력을 믿고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애정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콘텐츠 IP 마켓 개막식에서 일본의 와다 조지 프로덕션 IG, WOT 스튜디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2024.11.19 jyyang@newspim.com

첫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선 와다 조지 프로덕션 I.G, WIT 스튜디오 대표는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의 최전선'이라는 주제로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그는 "프로덕션 I.G에서 많은 작품을 만들었고 WIT 스튜디오에서 '진격의 거인'을 만들고 전 세계 분들에게 애니메이션을 선보이게 됐다"고 본인을 소개했다. 36년째 이어지는 일본 애니메이션 명가 IG

36년 된 일본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프로덕션 I.G는 현재 와다 조지 대표가 2대 사장으로 있다. 그는 "전 세계에 선보일 수 있는 애니메이션 만들고 스스로 확실하게 새로운 IP를 창출하자는 생각으로 애니메이션 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덕션 I.G의 최근 대표작은 하이큐, 괴수 8호로 글로벌 팬덤을 거느린 흥행작들이다. 또 '천국 대마전' '너에게 닿기를'이라는 작품을 준비 중이다.

와다 조지 대표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특징은 다양성이다. 20년간 이 스튜디오 일을 해왔고 이전과 지금의 환경은 급변했다. 당시에 그리던 세계가 지금 시대에 펼쳐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일본 애니메이션은 더빙을 함으로써 전 세계 사람들이 볼 수 있다는 것, 인종도 문화도 다 초월해서 움직이는 그림이라 즐길 수 있는 게 강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0년이 지나면서 전 세계 또 한국에서 일본 애니를 보시는 분들이 많아졌다. 최근엔 가장 일본 애니메이션이 핫해지는 곳은 중남미라고 회자되고 있다. 멕시코를 최근 방문해 얼마나 일본 애니가 확산되고 있는지 실감했고 패키지라 불리는 DVD, 비디오 등 기록매체부터 시작해서 넷플릭스를 비롯해 플랫폼이 발전하면서 전 세계 사람들이 볼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콘텐츠 IP 마켓 개막식에 참석한 와다 조지 대표, 최홍훈 롯데월드 대표, 메이 량 회장(중국완구유아용품협회), 유현석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대행, 김현목 문화체육관광부 대중문화산업과장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왜 일본 애니메이션이 사랑받는지에 대해서도 와다 조지 대표는 나름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한국의 실사 콘텐츠 원작이 웹툰이 대부분이라는 말씀을 들었다. 일본의 애니는 다양성이 있고 유일무이의 세계관이 있다. 우리같은 프로덕션이 애니화해서 전 세계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확고한 분담과 비즈니스 모델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편집부 시스템이 일본 애니메이션의 특징인데, 기획을 가지고 온 작가와 편집자라 불리는 사람이 일대일로 마주앉아 작품 세계 캐릭터 스토리를 깊이 파고 들어간다. 스토리를 만화라는 형태로 표현해 가게 된다. 보시지 못하는 부분에서 일본에서 히트작을 만들어내는 초보 작가와 편집자들의 콜라보가 이루어진다"고 했다.

또 "일본엔 애니 정책 위원회라는 방식이 있어 IP를 보유한 회사가 애니화를 할 수도 있지만, 다른 경우 영상의 라이센스만 가져가는 방식이 널리 활용된다. 애니메이션의 가능성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각각의 몫을 분담하면서 리스크를 줄일 수 있고 복수의 회사가 투자를 함으로써 각각의 회사가 IP 권리를 분할해서 갖고 확산하는 것이 정책위원회 방식이다"라고 일본의 방법론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콘텐츠 IP 마켓 개막식에서 최홍훈 롯데월드 대표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2024.11.19 jyyang@newspim.com

두 번째 기조연설에 나선 최홍훈 롯데월드 대표는 롯데월드의 캐릭터 IP를 언급하며 "캐릭터는 단순한 마스코트가 아니라 롯데월드의 상징적인 IP로서 고객들과의 감정적 유대를 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공간에서도 고객과 만나고 소통할 수 있게 해준다"면서 이를 활용한 온라인 채널 운영 성과를 설명했다.

최 대표는 "롯데월드의 에듀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인 로티 플랜트는 어드벤처, 아쿠림과 같은 사업자가 캐릭터 IP를 활용한 놀이 콘텐츠 등 다양한 영상을 선보이고 있다"면서 "올해 2월에 영문 채널의 골드 버튼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스페인어 채널까지 구독자 100만 명을 달성함으로써 글로벌 IP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카트라이드, 배틀 그라운드 등 게임과 결합한 콘텐츠 IP로 콜라보 상품을 선보인 사례와 더불어 웹툰 '세기물 풋사과 보스 학원', 일본 애니메이션 IP '명탐정 코난'과 협업해 오프라인 현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사례 등을 공유했다.

20일까지 이어지는 콘텐츠 IP 마켓에서는 만화·웹툰의 전 세계적 성장과 함께 이들이 게임, 영상화 등 2차 사업으로 확장한 사례를 조명하고 저작권위원회와 연계해 저작권 관련 콘텐츠 기업의 해외상표 출연과 케이-콘텐츠 상표 브랜딩을 위한 전략 기획도 지원한다. 기업 성장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된 가운데 '2024 빌드업 리더스 오디세이', 콘텐츠 기업과 구매자 간 1:1 상담 지원 등이 준비돼있다. 이번 행사의 진행 전 등록한 국내외 구매자는 635명이며, 상담 약 1000건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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