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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플라이, 7년 연속 영업손실... 무상감자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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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포스 리마스터'로 글로벌 시장 공략
경영 정상화와 수익성 회복이 관건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드래곤플라이가 자본구조 개선과 신작 게임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며 재도약을 노린다. FPS 명가로 불렸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드래곤플라이는 지난 19일 결손금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액면가 500원의 기명식 보통주식 5주를 동일 액면가의 기명식 보통주식 1주로 병합하는 내용의 무상감자를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감자로 발행주식수는 6938만 8973주에서 1387만 7794주로 80% 감소했으며, 자본금은 347억 원에서 69억 원으로 줄었다.

드래곤플라이가 자사의 대표작 '스페셜포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스페셜포스 리마스터'를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처음 공개했다. [사진=드래곤플라이]

드래곤플라이의 이번 무상감자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드래곤플라이는 지난 2017년 이후 7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재무건전성이 급격히 악화된 상태다. 올해 9월 30일 기준 드래곤플라이의 자본잠식률은 49%, 누적 결손금은 809억 원에 달한다.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주력 게임 IP인 '스페셜포스'의 경쟁력 약화다. 스페셜포스는 지난 2004년 출시 이후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서비스되며 한때 FPS 장르를 선도했으나, '배틀그라운드' 등 후발주자들의 약진으로 입지가 크게 좁아졌다.

여기에 잦은 최대주주 변경도 경영 불안을 가중시켰다. 현재 최대주주인 BF랩스는 올해 초 감사의견 거절로 거래가 정지됐으며, 이전 최대주주였던 피에이치씨(현 푸른소나무)와 시스웍도 모두 거래정지 상태다.

드래곤플라이는 위기 탈출을 위해 최근 게임 개발에 승부수를 띄웠다. 드래곤플라이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스페셜포스 리마스터'를 선보였다. 

스페셜포스 리마스터는 원작 스페셜포스 개발자이자 창립자인 박철승 상무가 직접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작품이다. 박철승 상무는 "스페셜포스의 강점이었던 스피디한 게임성은 유지하되, 최신 언리얼 엔진을 적용해 그래픽을 혁신적으로 개선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다만, 당장의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드래곤플라이는 무상감자로 자본잠식 해소는 기대할 수 있게 됐지만, 수익성 회복 없이는 근본적인 경영 정상화가 어렵다.

올 상반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1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했으나, 여전히 48억원의 영업손실과 8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게임 대회 등으로 인한 지급수수료가 전년 동기 대비 525% 급증한 115억원을 기록, 수익성 악화의 주요 원인이 됐다.

드래곤플라이 측은 "최근 FPS 시장은 배틀그라운드, 크로스파이어, 서든어택 등의 후발주자 게임들의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FPS 게임의 선구자라 할 수 있는 드래곤플라이사의 스페셜포스는 뛰어난 게임성에도 불구하고 주요 업데이트와 그래픽 개선 부족으로 경쟁사에 시장을 내주게 되었다"며 "최근 새롭게 교체된 경영진 하에 드래곤플라이는 빠르게 경영을 정상화하고, 신작 모바일 게임 출시 등으로 활로를 모색하며 과거의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특히 이번 스페셜포스 리마스터의 출시는 이러한 경영 정상화의 핵심적인 신호탄으로, 글로벌 시장 재진입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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