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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가족 여론조작 논란에 "위법 있다면 철저히 수사"

기사입력 : 2024년11월21일 10:35

최종수정 : 2024년11월21일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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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히 수사되고, 진실 드러날 것"
"이재명 선거법 중요 시기, 자중지란 안돼"

[서울=뉴스핌] 채송무 이바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당을 흔들고 있는 가족의 당원 게시판 논란에 대해 "위법이 있다면 철저히 수사하고 (그러면)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 대표는 21일 최고위원회가 끝난 후 기자들에게 "제 입장을 이미 말씀드렸고, 당에서 법적 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11.21 leehs@newspim.com

한 대표는 그동안 관련 질문에 답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회피하는 것처럼 하는데 지금은 결국 변화와 쇄신, 민생을 약속한 때이고 실천할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불필요한 자중지란에 빠질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 사안 관련 당무 감사에 소극적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당 시스템에서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한동훈 대표 가족 논란은 한 대표의 가족들이 지난 9월부터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집중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 및 기타 정치인 비방, 한동훈 대표 칭찬 글을 집중적으로 올려 여론조작에 나섰다는 것이다. 한 대표 가족들은 이 글을 대형 커뮤니티에 다시 올렸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친윤계 중진들과 무소속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 문제를 거론하며 당무감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친윤계 권성동 의원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희 가족과 보좌진 중에 당원게시판에 글을 쓴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라며 "사실 여부를 판단하고 싶다면, 저와 관련해 당무 감사를 해도 좋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역시 "당원게시판 논란의 본질은 누구라도 그런 말을 할 수 있다가 아니라 당 대표 가족들이 그런 짓을 했다면 숨어서 대통령 부부와 중진들을 욕설로 비방하는 비열함과 비겁함에 있다"라며 "그렇게 해서 여론 조작하는 것은 명태균, 김경수, 드루킹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하고 있는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보수당의 대표니까 도망갈 구석을 열어드리는 차원에서 차라리 가족 중 1인인 것이 낫다"며 "가족 명의를 가족 중 1인인 진은정 변호사나 다른 사람이 한 것이 아니라 외부 누군가에게 가족 명의로 인증을 받아주면서 맡겼다고 하면 심각한 조직 범죄"라고 지적했다.

그는 "양가 부모님의 명의에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딸의 명의까지 동시에 인증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상식적으로 진은정 변호사 외에는 없다"며 "당원 게시판 뿐 아니라 DC인사이드 같은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당원 게시판에 올린 것과 똑같은 글들을 100개 이상 올렸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친한계 김종혁 최고위원은 지난 20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 라디오에서 "익명 게시판에서 대통령이나 여사를 비판하는 것이 잘못된 것인가"라며 "당무감사는 당직자나 국회의원 등 당에서 지위를 가진 사람들이 문제가 있을 때 하는 것으로 일반 당원들이 댓글을 달았고 어떻게 당무감사를 하나"라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누군가 고발을 해 경찰 수사를 하고 있다. 위법행위가 있으면 경찰 수사에서 나올 것"이라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논란에 대해 총력을 집중하면서 공격하고 있는데 왜 느닷없이 당 대표를 공격하고 뒤통수를 치는 행동을 하나"고 해 당내 내분 양상이 일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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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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