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끊이지 않는 트럼프의 장관 인선 구설수...성폭행·성매매에 中과 사업 의혹등

기사입력 : 2024년11월22일 02:08

최종수정 : 2024년11월22일 03:39

헤그세스 국방, 게이츠 법무 장관 지명자, 성폭행·성매매 근거 공개
러트닉 상무 지명자는 中과 밀접한 비지니스
충성심 기준으로 즉흥적 인선...의회 장악 믿고 강행 의지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제47대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명한 차기 정부 요직 지명자들에 대한 구설수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자신에 대한 충성심을 최우선 인선 기준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장관 지명자들의 결점이 제대로 걸러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현지시간) CNN 방송은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지명자의 성폭행 혐의 내용이 담긴 22쪽 분량의 경찰 보고서가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시 검찰에 의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헤그세스는 지난 2017년 10월 캘리포니아 공화당 여성 연맹이 몬터레이시에서 주최한 행사에 참석한 뒤 한 여성을 자신의 객실에서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헤그세스가 호텔 방 밖으로 나가려는 자신을 몸으로 막았고, "손에 있는 휴대폰도 가져갔다"고 진술했다. 피해 여성은 당시 자신이 취한 상태에서 "안 된다"고 수차례 말한 것으로 기억하지만 결국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이와함께 확실하지는 않지만 헤그세스가 자신의 음료에 무언가를 탄 것 같다고 진술했다.  

맷 게이츠 미국 법무장관 지명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헤그세스는 당시 여성과의 관계가 합의에 의해 이뤄졌으며, 여성의 의사도 반복적으로 확인했다고 해명하고 있다.

이 사건은 당시 불기소 처분을 받았지만 헤그세스의 변호사는 당시 이 여성에게 금전을 지급하고 비밀 유지 계약을 맺은 점은 인정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법무장관 후보로 지명한 맷 게이츠 전 하원의원의 미성년자 등과의 성매매 의혹도 연일 불거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전날 게이츠가 성매매 대상 여성들에게 대가를 지급한 송금 서비스 벤모 내역을 입수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그는 여성 2명에게 여러 차례 성매매 대가로 총 4,025.27달러와 3,500달러를 각각 보냈다.

게이츠는 파티를 벌일 때 성매매 여성들을 불렀고, 이 과정에서 17세 미성년자와도 성관계를 가졌다는 목격담이 나오고 있다.

하원의 윤리위원회는 이미 이 문제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관련 자료를 확보해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게이츠는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 13일 자신을 법무장관으로 지명한 직후 의원 사직서를 제출, 조사 결과 발표를 무산시켰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이 상무장관으로 지명한 하워드 러트닉 캔터 피츠제럴드 최고경영자(CEO)는 중국과의 사업으로 인한 이해 상충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명 당시 "그가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대한 추가적인 직접 책임을 지고 관세 및 무역 의제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 뉴스 등 미국 언론들은 러트닉이 트럼프 2기 정부에서 상무 장관으로서 USTR까지 맡아 중국 등을 겨냥한 관세 및 기술 통제, 무역 관련 의제를 총괄할 것으로 소개했다.

하지만 러트닉의 금융 서비스 회사들이 중국 측과 여러 사업을 통해 수익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터 통신은 러트닉의 BGC 그룹은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신탁은행과 베이징에서 합작 투자했고, 캔터 피츠제럴드는 중국 기업들의 뉴욕 증시 상장 업무를 맡아 왔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러트닉이 상무부 장관으로서 중국에 새로운 관세와 수출 규제를 부과할지 여부를 결정할 때 중국의 과도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의 론 와이드 상원 재무위원장은 "러트닉의 중국에 대한 이해 상충은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국 정부의 급여를 받는 사람이 중국과 경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미국 국민들이 어떻게 기대할 수 있겠느냐"고 주장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지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5일 대선과 함께 치러진 의회 선거에서 공화당이 장관 등 주요 행정부 요직 인준권을 갖고 있는 상원 다수당으로 복귀하는 등 의회를 완전 장악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상원의 일부 공화당 의원들조차 게이츠 법무장관 지명자 인준 반대 입장을 시사했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인준을 재고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확인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