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소매 의류업체 갭(GAP)이 홀리데이 시즌을 앞두고 강력한 매출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5% 넘게 추가로 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갭은 2024 회계연도 매출이 1.5~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전망치 0.4%를 웃도는 성장 속도다.
갭은 총이익률과 영업 이익 전망치도 종전보다 상향했다.
이달 2일로 마무리된 3분기 순이익은 2억 7400만 달러, 주당 72센트로 1년 전의 2억 1800만 달러, 주당 58센트보다 늘었다.
이 기간 매출은 38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 증가했고, 동일점포 매출은 1% 늘었다.
앞서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 주당순이익 58센트와 매출 38억 1000만 달러를 모두 웃도는 결과다.
리처드 딕슨 갭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예년보다 더운 날씨와 허리케인 등의 영향으로 지난 분기 매출이 줄었지만, 날씨가 정상화되면서 매출도 반등하고 홀리데이 시즌도 강력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규장서 6.89% 뛴 22.04달러로 거래를 마친 갭 주가는 실적 공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15% 넘게 추가 상승했다.
갭 매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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