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민주, '김건희 특검' 네번째 광화문 집회…주최측 추산 10만명 참석

기사입력 : 2024년11월23일 19:10

최종수정 : 2024년11월23일 19:17

민주당 연 네번째 장외투쟁
박찬대 원내대표 "특검 거부하면 들불이 횃불로 타오를 것"
이재명 대표, 행사 참여했지만 연설 안해
광화문 인근서 집회 연이어 이뤄져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특검하라는 장외 집회가 더불어민주당 주최 하에 열렸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체 집회를 30분 만에 종료하고 시민단체가 연 집회에 동참하며 정치색을 줄이고 시민들과 함께 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23일 오후 5시30분부터 6시까지 서울 광화문 북측광장 앞 도로에는 더불어민주당이 개최한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 촉구 제4차 국민 행동의 날'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는 민주당이 지난 2일과 9일, 16일에 이어 '김건희 여사 특검' 수용 등을 촉구하고자 서울 도심에서 여는 네 번째 장외투쟁으로 약 30분간 진행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열린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4차 국민행동의 날 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1.23 mironj19@newspim.com

집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곳곳에서 "조작검사 탄핵하라" 등 깃발을 들고 모인 사람들이 포착됐다. 현장에서는 이재명 당대표 무죄 탄원서명부스에서 사람들이 서명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집회가 시작되자 참가자들은 한 손에 촛불을 들고 "윤석열 정권을 규탄한다" "김건희를 특검하라" "국민의힘 공범이다" 등 구호를 외쳤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이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고 했는데, 민주당의 당원 동지가 그렇다"며 "김대중 대통령은 행동하는 양심이 되자고 했는데,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야말로 행동하는 양심"이라고 운을 띄웠다. 

그는 "윤석열 정권 2년 만에 국가시스템이 완전히 고장났다. 민주주의, 민생경제, 외교안보 어느 것 하나 성한 데가 없다"며 "나라가 갈 길을 잃고 국민의 삶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 진짜 주인은 김건희 씨와 윤석열 대통령이 아니라 바로 우리 국민이다. 진짜 주인인 우리 국민이 가짜 주인이 망쳐놓은 것들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는 "주가조작, 여론조작, 공천개입, 국정농단은 도저히 봐줄 수 없는 범죄 아니냐. 누구든지 잘못했으면 처벌받아야 한다. 김건희도 예외가 아니며, 똑같이 수사받고 처벌받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특검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떳떳하다면 거부 이유가 없으며 죄를 지었기 때문에 특검을 거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 등 소속 의원들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열린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4차 국민행동의 날 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11.23 mironj19@newspim.com

또한 "윤석열 대통령은 들불처럼 번지는 시국선언의 엄중함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광장에 모이는 시민의 분노를 두려워해야 한다"며 "김건희 씨가 특검을 또 거부하면 들불은 횃불로 타오른다. 국민이 당신은 더 이상 우리의 대통령이 아니라고 통보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집회에는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전원이 참석해 단상 위에서 인사했다. 이재명 대표는 행사에 참석했지만 별도로 연설은 하지 않았다. 

이날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가 오후 4시부터 진행됐다. 촛불행동과 더불어민주당, 진보 성향 시민단체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비상행동'이 집회를 개최했다.

특히 촛불행동과 민주당은 집회 종료 후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비상행동'이 주최하는 시민행진에 합류했다. 더불어민주당 집회 후 같은 자리에서 시민단체 집회가 이어진 만큼 참석 인원이 속속 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시민사회 연대 주최로 '윤석열을 거부한다 2차 시민행진'이 열리고 있다. 2024.11.23 mironj19@newspim.com

이번 집회에는 경찰 기동대와 교통 경찰들이 투입돼 곳곳에 배치됐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도심에는 40~50개 부대에서 약 3000명의 인원이 투입됐다.

이날 2차 시민행진 참여 인원은 비상행동 추산 10만명이고 민주당은 별도로 인원을 집계하지 않았다.

현장 경찰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는 대략 1만명 정도가 참석한 것으로 추산됐다. 경찰도 아직 공식집계를 발표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열린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4차 국민행동의 날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11.23 mironj19@newspim.com

hell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