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뉴스핌] 강영호 기자 =경기 하남시의회 정병용 의원은 하남시의 종합운동장 이전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나섰다.
하남시의회 정병용 의원, 하남시 종합운동장 이전 문제점 지적[사진=시의회] |
정 의원은 제336회 하남시의회 제2차 정례회 체육진흥과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종합운동장 이전 계획의 문제는 ▲시민 의견 수렴 부족 ▲설문조사 방식의 공정성 논란 ▲재원 마련과 후보지 선정의 불투명성 ▲제2체육관 존치 여부와 관련된 행정 일관성 결여 등 주요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종합운동장 이전은 시민 생활체육과 복지에 직결된 중요한 사안임에도 시는 충분한 설명과 공감대 형성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계획은 신뢰를 잃게 하고 실효성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특히 "설문조사가 지나치게 복잡하게 설계되었고 찬성을 유도하는 방식이라는 민원이 다수 접수됐다"며 "시민 의견을 왜곡하거나 특정 결과를 도출하려는 시도는 공정성을 해치고 정책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행위"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종합운동장 이전에는 약 6천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재원 마련 방안, 부지 매각 계획, 이전 후보지 선정 등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 같은 불투명한 행정은 시민의 불신을 초래하고 사업 추진 동력을 약화시킬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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