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랠리팀, WRC 4년 연속 제조사 부문 우승

기사입력 : 2024년11월25일 17:23

최종수정 : 2024년11월25일 17:23

엘핀 에반스 시즌 첫 우승…오지에 종합 2위 차지
토요타 아키오 회장 "현대차 팀 선수 타이틀 획득 축하"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TOYOTA GAZOO Racing World Rally Team, TGR-WRT)이 2024년 FIA 세계 랠리 선수권(WRC)에서 4년 연속 제조사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25일 토요타에 따르면 제13차전 '랠리 재팬' 최종일인 지난 24일 경기에서 엘핀 에반스/스콧 마틴 조(GR YARIS Rally1 HYBRID 33호차)가 우승했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TOYOTA GAZOO Racing World Rally Team, TGR-WRT)이 2024년 FIA 세계 랠리 선수권(WRC)에서 4년 연속 제조사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토요타]

아이치현 토요타시 토요타 스타디움을 기점으로 진행된 경기에서는 토요타 세바스티앙 오지에/뱅상 랑데 조(17호차)가 종합 2위를 기록했다. 카츠타 타카모토/아론 존스턴 조(18호차)는 종합 4위로 랠리를 마쳤다.

랠리 재팬 마지막 날은 아이치현 토요타시와 오카자키시에서 '누카타', '레이크 미카와코' 등 2개의 스테이지를 각 2회 주행하는 경기로 이뤄졌다.

지난 23일 경기 종료 시점에 선두인 현대차 오트 타낙과 38.0초 차이로 종합 2위를 달리고 있던 에반스는 4일 차 첫 번째 스테이지인 SS17에서 두 번째로 빠른 시간을 기록했다.

이 스테이지에서 타낙이 코스 이탈로 기권하면서 랠리 종료 전 현대차 티에리 누빌의 첫 드라이버 부문 우승이 확정됐다. 타낙의 기권으로 에반스가 1위로 올라섰고, 전날 종합 3위였던 오지에가 종합 2위로, 전날 종합 5위였던 카츠타가 종합 4위로 순위가 올랐다.

TGR-WRT는 3일 차 종료 시점에 제조사 부문 1위를 달리던 현대차와의 격차를 15점에서 11점으로 좁혔고, 타낙의 기권으로 인해 챔피언십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마지막 날인 지난 24일 합계만으로 경쟁하는 '슈퍼 선데이'에서 현대가 1-2, TGR-WRT가 3-4로 최종 '파워 스테이지'에서 동점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그리고 올 시즌 마지막 파워 스테이지에서는 에반스가 3위, 오지에가 베스트 타임을 기록해 총 8포인트를 획득했다. 현대차 팀은 누빌이 2위, 안드레아스 미켈센이 5위를 기록하여 합계 5포인트를 추가했다.

최종 결과 TGR-WRT가 3포인트 차로 챔피언십 선두에 올라 역전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TGR-WRT로서는 4번째, 토요타로서는 통산 8번째 제조사 부문 타이틀을 획득하며 시트로엥과 함께 WRC 역대 2위의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작년 랠리 재팬 이후 약 1년 만에 우승을 거머쥔 에반스와 마틴은 드라이버 및 코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 2위를 차지했다. 오지에와 랑데는 10번의 레이스에 출전해 3번의 우승을 포함해 7번의 입상을 달성하며 랭킹 4위에 올랐다. 파워 스테이지에서 4위를 기록한 카츠타와 존스턴은 순위가 한 계단 상승해 6위로 2024 시즌을 마무리했다.

랠리 재팬에 불참한 칼레 로반페라(Calle Robampella)와 코드라이버 욘네 할투넨(Jone Halutunen)은 7라운드에 출전해 4승을 거두며 TGR-WRT는 13라운드 중 8라운드에서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

서포트 챔피언십인 WRC2에서는, GR 야리스 랠리2(GR Yaris Rally2)의 사미 파야리/엔니 마르코넨 조가 2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7라운드에 출전하여 3승을 기록한 파야리는 라이벌을 3점 차로 따돌리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파야리는 금년 GR 야리스 랠리1(GR YARIS Rally1) 하이브리드로 최상위 카테고리에 세 차례나 도전했다. 핀란드 랠리에서 종합 4위, 칠레 비오비오 랠리에서 종합 6위를 기록하는 등 최상위 클래스에서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실력을 증명했다.

토요타 아키오 TGR-WRT 회장은 "'우리는 지지 않는 팀', 이 모토를 외치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웠던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의 모든 분들과 진심으로 기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 팀 여러분, 누빌 선수, 비데가 선수의 타이틀 획득을 축하한다. 최종전, 마지막 날, 마지막 스테이지까지 여러분과 겨룬 2024년의 WRC는 정말 흥미진진했다"며 "우리가 만드는 랠리카의 소리와 냄새를 동아시아의 도로에서 팬들께 보여드렸다는 것은 아시아의 자동차 제조사인 우리에게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