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미래도시펀드·HUG보증 확대로 분담금 낮춘다...공공기여금도 선대여

기사입력 : 2024년11월27일 13:30

최종수정 : 2024년11월27일 14:53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12조원 규모의 미래도시펀드를 조성해 1기신도시 선도지구 재건축 사업 초기자금 부담을 덜어준다. 학교문제를 사전에 해소하고 분담금으로 인한 갈등을 줄이기 위해 분담금 산출 업무를 지원한다. 아울러 사업비에 대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특화보증으로 금융비용을 줄인다. 

미래도시펀드 도입 시 개선 사항 [사진=국토부]

27일 국토교통부는 이날 선정된 1기 신도시 선도지구의 신속하고 성공적인 재건축 사업추진을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행정·금융지원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선도지구는 선정 즉시 예비시행자지정, 내년 상반기 중 정비계획안을 마련해 주민제안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비계획의 신속한 심의를 위해 지방도계위 분과위원회도 운영한다.

그리고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통해 사업지연 요인을 제거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정비사업에서 장기간이 소요된 학교문제의 사전 해소를 위해 국토부와 교육부, 경기도교육청 간 업무협약을 12월 중 체결하고 1기 신도시 정비 전 과정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추정분담금 산정 결과에 대한 공신력 문제로 주민 간의 갈등과 민원이 발생하는 것을 줄이기 위해 부동산 가격조사 전문기관인 부동산원을 통한 분담금 산출 업무도 지원할 계획이다.

정비사업 추진 시 반복되는 동의서 작성과 검증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자체와 주민의 피로감을 줄이기 위해 스마트도시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전자 동의방식을 선제 도입한다.

통합심의 결과를 반영하기 위한 정비계획 변경 시 사업비 10% 미만 증가는 경미한 변경으로 간주하기로 한다. 

통합정비에 필요한 대규모 자금을 안정적으로 적기에 조달하기 위해통합정비사업이 추진되는 각 단계별로 맞춤형 금융지원 방안도 도입한다. 통합정비 맞춤형 금융지원 방안을 위해 12조원 규모의 미래도시펀드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투자설명회 등을 거쳐 내년에 모펀드 조성을 완료하고 2026년 정비사업 초기사업비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통합정비시 특화보증도 내년까지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미래도시펀드와 연계해 사업비 보증 시기를 앞당기고(사업시행인가 후→사업시행자 지정+시공사 선정 후) 초기사업비부터 보증을 추진한다.

관리처분 후 총사업비 산정 시에는 공사비를 적극 포함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한도(총사업비의 60%) 내에서 필요 자금을 충분히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규모 기반시설 비용을 지자체가 채무부담 없이 조기 조달할 수 있도록 HUG PIF(공공기여금 유동화)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주민협력형 정비모델도 마련한다. 국토부는 국토부와 지자체, 주민, 미래도시지원센터 간 협력체를 구성한다. 정기·수시 실무진 온라인 회의를 통해 공정관리와 이슈 신속 대응, 지연·갈등 등 이슈 발생 시 실국장급 확대 협의를 추진한다. 지자체와 미래도시지원센터는 상시로 주민지원과 의견을 청취하고 필요시 기관 간 협의체를 통해 이슈에 공등 대응한다.

통합정비는 이해관계가 다른 다수의 단지가 참여하는 만큼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이해도 제고가 필수적인 만큼 국토부는 알기 쉬운 가이드라인 2종(통합정비·공공기여금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12월 중 주민과 지자체에 배포한다.

이와 동시에 다음달부터 선도지구 대상으로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해 통합정비 제도 전반을 설명하고 주민의견도 청취할 계획이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