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추수감사절 앞두고 기술주 약세에 일제히 하락 마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S&P500지수, 7일 연속 오름세 마치고 하락 전환
델 실적 부진 속 기술업종 약세
10월 PCE 물가지수, 예상대로 정체 확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7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물가 안정세가 다소 교착된 모습을 보였고 기술업종은 일부 기업의 실적 부진에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8.25포인트(0.31%) 내린 4만4722.06에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2.89포인트(0.38%) 밀린 5998.74로 7일간 오름세를 마치고 하락 전환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15.10포인트(0.60%) 하락한 1만9060.48로 집계됐다.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두고 적잖은 트레이더들이 자리를 비워 얇은 장에서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지표에 주목했다. 미 상무부는 10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2.3%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9월 2.1%보다 빠른 오름세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2.8% 상승했다.

예상에 부합한 물가 오름세에 트레이더들은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달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또다시 0.25%포인트(%p)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를 키웠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내달 0.25%p 인하 가능성을 70.0%, 동결 확률을 30.0%로 각각 반영 중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연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그것이 인플레이션 등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12월 금리 인하 후에는 한동안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다.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이 취임하는 1월 20일부터 행정명령을 통해 멕시코와 캐나다산 수입품에 25%, 중국산 제품에 10%의 관세를 각각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추수감사절의 대표적인 음식 재료인 칠면조.[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11.28 mj72284@newspim.com

골드만삭스는 트럼프 당선인이 제시한 관세가 실제로 시행될 경우 연준의 2% 물가 목표 달성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시장 전략가는 "물가 안정을 향한 마지막 단계는 끈끈한 인플레이션과 장애물로 방해를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공개된 다른 지표는 견조한 경제를 확인했다. 상무부는 별도의 보고서에서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2.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속보치와 동일하다.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3000건으로 7개월래 최소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직전 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년간 최대 수준을 유지하면서 해고는 적지만 한 번 해고되면 새로 직장을 찾기가 어려워진 상황을 반영했다.

센튜이티의 스콧 웰치 수석투자책임자(CIO)는 "인플레이션은 연준이 선호하는 것보다 다소 굳어졌음이 증명됐으며 이것은 금리 인하를 중단할 여지를 줬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줄 영향에 대한 의문이 있으며 실제로 이행될 경우 그것은 상당히 인플레이션을 촉발할 수 있고 연준이 경제 지표와 차기 정부의 정책 의제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필요가 생길 것"이라고 판단했다.

델과 HP는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 이후 각각 12.18%, 5.92% 내렸다. 이들의 부진한 실적은 이날 기술주 전반의 약세로 이어졌다. 엔비디아는 1.15% 내렸고 마이크로소프트(MS)도 1.17% 하락했다.

BTIG의 조너선 크린스키 수석 시장 기술 분석가는 "이제 기술주가 엉망으로 보이기 시작했다"며 "시장의 다른 부문으로의 회전(rotation)이 거래의 확장을 지속했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었지만 기술주의 상대적인 실패는 2025년을 향하면서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업종별로는 채권 금리 내림세 속에서 S&P500 부동산 업종이 0.67% 상승했고 헬스케어는 0.47% 올랐다. 반면 기술업종은 1.19% 하락했으며 재량 소비업종은 0.69% 밀렸다.

기타 특징주를 보면 워크데이의 주가는 4분기 구독 매출이 월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6.21% 내렸다. 드론 제조사 언유주얼 머신스의 주가는 트럼프 당선인의 아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자문단에 합류했다는 소식에 81.16% 폭등했다.

월가에서는 내년 주식시장에 대해 긍정적 전망이 줄을 잇고 있다. JP모간 체이스 앤 코의 주식 팀은 2025년 말 S&P500지수 전망치를 6500으로 제시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월가의 S&P500지수 내년 말 목표치의 평균은 6300이다.

JP모간의 두브라브코 라코스-부자스 수석 주식 전략가는 "지정학적 불확실성 고조와 정책 의제의 전개가 전망에 이례적인 복잡성을 더했지만, 기회가 리스크(risk, 위험)보다 크다"고 판단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14% 오른 14.12를 기록했다.

추수감사절인 28일 뉴욕증시는 휴장하며 블랙프라이데이인 29일에는 오후 1시에 조기 마감한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사진
'민주 돈봉투' 윤관석·임종성 등 2심 무죄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윤관석·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과 허종식 민주당 의원이 1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일명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라며 유죄의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봤다.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설범식)는 18일 정당법 위반으로 기소된 윤 전 의원과 임 전 의원, 허 의원에 대한 선고 기일을 열고 이같이 판결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윤 전 의원에게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상 금고 이상 형 확정시 의원직을 상실하는데, 이는 의원직 상실에 해당한다. 윤관석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공소 제기의 핵심 증거인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에서 추출한 '이정근 녹취록'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임의제출됐는지 확인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형사소송법 제308조의2에 따르면 적법하지 않은 절차에 따라 수집한 증거는 증거로 채택되지 않는다. 이정근 녹취록에는 윤 전 의원은 이 전 총장과의 통화에서 "인천 둘 하고, 종성이는 (돈봉투를) 안 주려고 했는데, 얘들이 버젓이 '형님, 우리도 주세요'라고 해서 3개 뺏겼어"라고 언급했다. 검찰은 윤 전 의원이 언급하는 '3개'가 돈봉투였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자동 녹음 파일이 3만여 개에 달해 정확한 개수나 내용을 파악하고 있기 어려운 사정, 이 전 총장이 원심 증인신문 과정에서도 휴대전화 내 이 사건 관련 내용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전자정보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수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죄 증거로 보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또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는 그의 알선수재 사건 관련 수사 중 제출한 것인데, 이 사건과는 무관하므로 검찰이 별도의 영장을 발부받아야 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은 점도 꼬집었다. 재판부는 "전자정보 탐색 과정에서 별도 범죄혐의에 대해서 의견 갈리는 경우엔 추가 증거 수집 중단하고 영장을 발부받아야 한다"라며 "압수에 관한 절차를 침해하는 내용"이라고 봤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한편 민주당 돈봉투 의혹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당대표 후보였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박용수 전 보좌관이 사업가 김 모 씨에게 6750만원 상당의 돈을 받고 여러 의원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전달했다는 게 골자다. 윤 전 의원은 박 전 보좌관으로부터 2021년 4월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6000만원을 전달받고, 28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송 전 대표를 당대표로 지지하는 국회의원 모임에 좌장 자격으로 참석해 돈봉투를 살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은 이날 윤 전 의원에게 돈봉투를 받았다고 알려진 현역 의원 중 일부다. 즉 돈봉투는 사업가 김 씨→박용수·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윤관식 전 의원→현역 의원 20명으로 전달됐다. 관련 인물들은 1심에서는 대부분 유죄를 선고받았으나,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돼 2심에서 뒤집혔다.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 전 대표는 1심에서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한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나, 돈봉투 살포 의혹인 정당법 위반에 대해서는 무죄를 인정받았다. 역시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되면서다.    100wins@newspim.com 2025-12-18 11:0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