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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부 장관 "용산국제업무지구, 경제적 위상·국민 자긍심 높이는 계기 될 것"

기사입력 : 2024년11월28일 16:12

최종수정 : 2024년11월28일 16:12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의 경제적 위상과 국민적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8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용산국제업무지구 공동협약식에서 심우섭 서울토지주택공사 사장 직무대행(왼쪽부터)과 오세훈 서울시장,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1.28 min72@newspim.com

28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용산국제업무지구 공동협약식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용산국제업무지구는 단순한 도시개발을 넘어 대한민국의 국가적 프로젝트"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정부는 49만5000㎡ 규모의 용산정비창 일대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고 개발계획을 고시했다. 올해 2월 개발계획안 발표 후 9개월 만에 주민공람, 영향평가 등의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밑그림을 확정한 것이다.

내년 말 도로, 공원 등 부지조성 착공을 시작으로 분양받은 민간 등이 2028년 건축물을 짓기 시작하면 이르면 2030년부터 기업과 주민이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날 열린 공동협약식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한문희 코레일 사장 등 국토교통부, 서울시, 한국철도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계획했던 사업이 무산되며 미뤄졌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경제를 활성화하고 도시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기대감에 조금은 상기된 모습이었다.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은 "용산은 정비창, 철도학교, 관사 등이 밀집했던 철도클러스터로 철도인들에게는 고향같은 곳"이라며 "특히 정비창 부지는 각종 차량이 제작 정비되고 다양한 기술인력도 양성되는 등 100년 넘는 동안 철도산업의 심장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그 땅이 대표적인 서울의 상징공간이자 국제업무 허브가 돼 자랑스럽고 감회가 새롭다"며 "코레일은 땅의 주인이자 시행자로서 용산시대 개막이라는 국정철학을 수행하면서 내년 상반기부터 글로벌 자본 유치 등으로 세계적 업무지구가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용산정비창 일대 전경 2024.11.28 min72@newspim.com

박 장관은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지는 서울 중심의 대규모 관용지이자 국가의 미래를 위해 활용해야 할 국민들의 자산"이라며 "국정과제인 용산시대 개막을 위해서라도 꼮 필요한 전략적 사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산은 과거 포구였고 정비창은 교통과 물류의 중심축이었는데 이제는 세계로 뻗어나가는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역할을 해야 해 교통, 주거, 인프라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도로신설과 공항철도 직결 등 교통인프라도 확충하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도시혁신지구를 지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철도 단절 공간의 근본적인 개선방안과 스마트도시 조성, 탄소중립을 위한 시범사업에도 힘쓰고 양질의 주택도 충분히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박 장관은 "한국 경제는 대외지향적 구조로 외국과의 교류가 국가 경제발전에 중요 요소였다"며 "특히 오랜 기간 수도권 지역은 국제기능강화를 강조했는데 공간적으로 이를 구현한 곳이 기억에 많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산지구는 국제 업무를 위해 넓은 공간에 체계적으로 컨벤션, 호텔, 업무기능을 지원하는게 가능해지는 공간"이라며 "인천공항과의 연결도 중요해 공항철도 연결 등 성공을 위해 국가차원의 배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부연했다.

철도지하화와 관련해 박 장관은 "정비창 부지 활용계획인데 지하화계획이 공모단계에 있고, 시범지구와 선도사업 선정 중에 있다"며 "어떤 형태든지 잘 연결되도록 효율적 투자와 배분이 잘 이뤄지도록 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오세훈 서울 시장은 뉴욕 허드슨 야드나 아자부다이힐스와 같은 일본 도쿄의 지구 등 글로벌 비즈니스지구와 비교했을때 특장점으로는 넓은 면적을 차별성으로 꼽았다.

오 시장은 "용산 서울 코어는 땅 면적인 다른 곳에 비해 넓고 필지를 20개로 나눠 개발하게 되는데 거주공간과 일자리 공간, 여가공간이 한 공간내에 융합이 되고 이들을 도보권으로 이용이 가능하다"면서 "개성넘치는 특성과 넘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강조했다.

과거와 사업 추진 여건이 다른지 묻는 질문에 오 시장은 "지금 시작해 호황기가 되면 오히려 사이클로 봤을 때 사업을 성공시킬 수 있는 경제 여건이 될 것"이라며 "지금은 20개 블럭으로 나눠 개발하기 때문에 성공확률이 높아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의 부침이 있더라도 20개의 블럭이 각기 다르다"면서 "길게 보면 우여곡절은 있겠지만 10여년 시간이 지나면 분양이 이뤄지고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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