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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온의 버티컬 커머스 도전...'재신임' 박익진 대표의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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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인사에서 유통군CEO들 대거 연임
롯데온 박익진 대표, '비용절감' 노력했지만 성과 부진
수익성 개선 위한 '버티컬 커머스 전환' 박차
박 대표, 직접 마케팅 지휘봉 잡고 이끌어 간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롯데그룹이 명확한 쇄신 기조 속에서도 유통군과 식품군 CEO들을 모두 재신임했다. 지속된 적자로 교체설이 제기됐던 박익진 롯데온 대표 또한 1년의 시간을 벌었다.

빠른 시일 내 가시적 성과를 내야 하는 상황 속에서 롯데온은 패션, 뷰티 등 고마진 카테고리로의 버티컬 커머스 강화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박 대표는 직접 마케팅 지휘봉을 잡고 롯데온의 버티컬 사업 역량을 키워나갈 것으로 보인다.

박익진 롯데쇼핑 이커머스사업부 대표.[사진=롯데]

3일 업계에 따르면 박 대표는 최근 단행된 롯데그룹 정기 인사에서 여타 유통군 CEO들과 함께 유임됐다. 유임된 CEO들은 현재 추진 중인 사업 전략의 성과를 1년 안에 내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롯데그룹이 정기 인사에서 수시 인사로 기조를 바꿈에 따라, 유의미한 성과를 보이지 않을 경우 언제든지 교체될 가능성도 있다.

박 대표 또한 이번 인사에서 교체 물망에 올랐다. 롯데온의 누적 적자가 5000억에 달하면서다. 재무 전문가인 박 대표는 롯데온의 구원 투수로 투입돼 취임 후 반년가량 희망퇴직·사옥이전 등 비용 절감에 집중했지만 수익성 개선에 있어서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는 않았다. 지난 분기 롯데온은 영업손실은 줄였지만 동시에 매출에서도 감소세를 보였다. 

애당초 종합 이커머스 시장이 과열된 상황 속, 티메프 사태를 지나며 올해 쿠팡과 네이버로의 이분화는 더 심해지고 있다. 과거 인기를 끌거나 코로나 시기 유의미한 성과를 내던 이커머스들도 올해 들어서는 모두 어려운 업황 탓에 희망퇴직이나 사옥 이전을 실시 중이다.

이런 상황 속 롯데온이 선택한 전략은 '버티컬 커머스'로의 전환이다. 특정 카테고리 상품에 마케팅과 브랜드 등 역량을 집중시켜 수익성을 꾀한다는 것이다.

롯데온이 선택한 카테고리는 패션과 뷰티다. 박 대표는 지난 7월 초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뷰티팀과 패션팀을 각각 '실'로 격상했다. 패션팀의 경우 패션팀, 스포츠레저팀 등으로 나눠져있었으나 이를 한데 묶어 '실'로 전환해 시너지 강화를 노린 것이다. 

롯데온이 버티컬 카테고리로 패션과 뷰티를 꼽은 이유는 마진이 많이 남기 때문도 있지만, 백화점을 중심으로 명품 패션·뷰티에 대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롯데온에 따르면 패션실 신설 이후, 8월부터 10월 말까지 최근 석달간 롯데온의 패션 카테고리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뷰티 또한 뷰티실 신설 후 월 최고 실적을 경신 중이다. 최근 롯데온은 사업 확장을 위해 패션과 뷰티 MD 인력도 신규로 채용 중이다.

롯데온이 지난 7월 뷰티실을 신설한 이래 (7월~11월말추정) 트렌드 뷰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2배에 달하고 있다. [사진=롯데온 제공]

올해 4분기, 롯데온은 브랜드 발굴·단독 상품경쟁력 강화와 동시에 백화점급 브랜드를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온 관계자는 "롯데온은 수익성 개선을 위한 체질개선 작업이 한창"이라며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낮은 상품 품목의 구성비를 조정해 영업이익 적자폭을 빠르게 줄여나가고 있으며, 최근 8개 분기 연속으로 거래액이 증가하고 있는 버티컬 전문관 중심으로 상품군을 확대해 수익개선을 실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한 업계 관계자는 "버티컬 커머스로의 전환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종합몰이 버티컬 영역을 강화하고, 버티컬몰이 카테고리를 확대하는 것이 이커머스 쪽 트렌드로 꼽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롯데온의 버티컬 커머스 전략 또한 롯데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활용하기 위한 최선의 전략으로 보여진다"고 전했다.

박 대표의 재신임은 이번 버티컬커머스 전환 성과에 달렸다. 박 대표의 전임 대표였던 나영호 전 대표 또한 인력 통합, 핵심 카테고리 강화 등 유사한 변화를 시도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해 지난해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비용 절감은 적자기업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이커머스 시장의 버티컬화가 유행처럼 번지는 와중에 롯데온이 어떤 위치를 선점하느냐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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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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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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