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국민 5명 중 2명은 '당뇨 주의보'...혈당 정상수치 유지 비결은?

기사입력 : 2024년12월04일 17:24

최종수정 : 2024년12월04일 17:2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1일 오후 10시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나의 혈당일지 편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당뇨병 위험에 노출된 한국인 2천만 명 시대다.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가 600만 명을 넘어섰고 당뇨병 전 단계 인구는 1,500만 명에 달한다. 국민 다섯 명 중 두 명이 당뇨병의 위험에 직면해 있는 셈이다. 만성 질환인 당뇨병을 적절히 관리하지 못하면 뇌졸중, 협심증, 신부전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철저한 혈당 관리가 필수적이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사진 = KBS 제공]   2024.12.04 oks34@newspim.com

하지만 우리나라의 당뇨병 치료의 현실은 국가적 지원과 의료 시스템 미흡으로 당뇨병 환자의 1/3 이상이 치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여기에 더해 자가 관리의 어려움으로 혈당 관리를 포기하는 환자도 상당수다. 혈당 변화를 24시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면 혈당 관리, 쉬워질 수 있을까? 12월 4일 밤 10시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새롭게 변화하는 당뇨병 치료의 현재와 미래를 들여다본다.

◆ '나의 혈당 일지'가 수치를 낮춘다

3년 전 당뇨병 진단을 받은 이경원(65) 씨는 당시 당화혈색소가 10.3%에 달하는 중증 당뇨병 환자였다. 당화혈색소가 6.5%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되며, 수치가 높아질수록 합병증의 위험도 커지기 때문에 관리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사진 = KBS 제공] 2024.12.04 oks34@newspim.com

하지만 당뇨병 관리 6개월 만에 이경원 씨의 당화혈색소는 5.6%로 떨어졌다. 많은 당뇨병 환자들이 7% 이하로 낮추기 어려워하는 상황에서, 그는 어떻게 정상 수치에 도달할 수 있었을까?

그 비결은 바로 자신만의 혈당일지였다. 매일 6번씩 혈당을 측정하고 식습관을 꼼꼼히 기록하며 혈당일지를 써 내려갔더니 6개월 만에 수치가 확연히 줄어들게 된 것이다. 과연 이경원 씨의 비결이 어떻게 효과가 있었는지,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진이 그의 하루를 통해 직접 확인해 본다.

◆ 바늘도 채혈도 필요 없는 '내 몸의 내비게이션'

20년간 당뇨병을 앓아온 김덕호(66) 씨는 당화혈색소가 8% 이하로 내려가지 않아 고민이었다. 게다가 매번 손가락을 찔러 혈당을 체크하고 기록하는 방식이 번거로워 혈당 관리에 점점 소홀해지고 있던 찰나, 병원의 권유로 연속혈당측정기 임상시험에 참가했다. 김덕호 씨는 혈당 관리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할 수 있었다.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가 되지 않아 인슐린 주사를 주입해야만 하는 췌도부전 당뇨병(제1형 당뇨병) 환자 이선민(48) 씨. 벌써 수차례 저혈당으로 응급실을 찾는 일이 반복되며 혈당 관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손가락을 찌를 필요 없이 몸에 부착만 하면 되는 연속혈당측정기가 이선민 씨의 혈당 관리에 큰 변화를 불러왔다. 기존의 혈당 측정 방식은 채혈을 통해 간헐적으로 데이터를 확인해야 했고 특히 수면 중 고혈당이나 저혈당을 감지하지 못해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연속혈당측정기는 24시간 동안 혈당 변화를 의료진과 내가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어, 혈당 변화 양상을 파악하고 관리의 효율성을 크게 높여줬다. 단순히 데이터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생활 습관 개선의 방향을 제시하며 '내 몸의 내비게이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사진 = KBS 제공] 2024.12.04 oks34@newspim.com

◆ 당뇨병 치료의 현재와 미래

인슐린 치료는 당뇨병 관리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여겨지지만, 국내 당뇨병 환자 중 인슐린을 사용하는 비율은 6% 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서구의 25%와 비교해 매우 낮은 수치로, 주사제에 대한 거부감과 교육 부족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최근 기술 발전으로 이러한 장벽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진행 중이며, 스마트 펜, 인슐린 펌프, 연속혈당측정기 등 간편하고 안전한 디지털 혈당 관리 기기가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발전된 기술에도 불구하고, 기기 보급률은 현저히 낮은 상황이다. 제한적인 의료보험 제도와 의료 시스템의 한계로 환자 부담이 크다. 그 탓에 최신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환자가 소수에 그치고 있다.

당뇨병은 평생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이다. 환자들이 효과적으로 혈당을 관리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에서 교육과 지원을 강화하고, 의료 시스템을 개선한다면 더 많은 환자가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

12월 11일 밤 10시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당뇨병 치료의 새로운 길을 만나본다.

oks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송미령 "美 쌀 수입 쿼터 조정 불가능"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8일 미국산 쌀 수입 쿼터 조정 가능성에 대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해 '미국이 요구하면 수입 쌀 쿼터를 우리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지' 묻는 강명구 국민의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조현 외교부 장관은 외통위 국감에 출석해 쌀 수입과 관련해 국가별 쿼터를 늘릴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14 yooksa@newspim.com 이에 강 의원은 "정부에서 지금까지 쌀과 소고기 농축산물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시장 개방이 전혀 없다고 계속 얘기해 오는데 이상하게 외교부 장관은 또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대미 협상팀으로부터 쌀 쿼터가 조정될 수 있다는 논의를 들은 적 있냐"고 물었다. 송 장관은 "국가별 쿼터는 저희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다"며 "쌀과 소고기는 처음부터 레드라인(한계선)이라고 강력하게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협상 과정에서 농식품부가 패싱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중국으로 수출이 막힌 미국산 대두를 한국이 추가 수입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의에는 "미·중 간 이야기에서 아마 추측을 한 것 아닌가"싶다며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외교부 장관과 관련된 얘기가 꽤 있는데 이번 관세 협상에서 쌀 추가 개방은 없다는 건 명확한 것이냐"고 질의했다. 이에 송 장관은 "협상 과정에서 미국이 여러 얘기를 했을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의제로 채택되지 않았고, 공식적인 협의에서는 논의가 안 된 걸로 알고 있다"며 "쌀 추가 개방이 없다는 이재명 정부의 원칙이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plum@newspim.com 2025-10-28 12:05
사진
북한, 어제 서해상 순항미사일 도발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28일 해상에서 함대지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9일 미사일총국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함상 발사용으로 개량된 순항미사일들은 수직 발사돼 서해 해상 상공의 설정된 궤도를 따라 7800초(2시간 10분) 간 비행해 표적을 소멸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28일 서해상에서 함대지 순항미사일 도발을 한 사실을 알리면서 29일 공개한 사진.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9 yjlee@newspim.com 국무위원장 김정은은 참관하지 않았고 북한군 최고 간부 중 하나인 박전청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겸 비서인 박정천과 김정식 당 제1부부장, 장창하 미사일 총국장 등이 현장을 지켜본 것으로 중앙통신은 전했다. 이번 도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하면서 김정은과 만나겠다는 의사를 강력하게 밝히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김정은은 지난 24일 6.25참전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묘'를 방문한 이후 나흘째 공개활동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관영 매체들도 트럼프의 제안에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우리 정부와 군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상황을 평양 선전매체들의 보도가 나올때까지 공개하지 않았다. 미사일 도발을 참관한 박정천은 "전쟁억제 수단들의 적용 공간을 부단히 확대해나갈 데 대한 당 중앙의 전략적 기도대로 우리 핵 무력을 실용화하는 데서 중요한 성과들이 이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국가수반(김정은을 지칭)은 이미 강력한 공격력으로써 담보되는 억제력이 가장 완성된 전쟁 억제력이고 방위력이라고 정의했다"면서 "우리는 자기의 전투력을 끊임없이 갱신해나가야 하며 특히 핵 전투태세를 부단히 벼리는 것은 우리의 책임적인 사명이고 본분"이라고 말했다. 박정천은 5000톤급 신형 구축함인 최현호와 강건호의 운용훈련과 무기체계 강습실태를 살펴본 것으로 중앙통신은 덧붙였다. yjlee@newspim.com 2025-10-29 06: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